RAVON R2.(사진=레이본) 소형차 '스파크'가 러시아에서 판매 재개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손을 뗀 GM우즈벡 공장이 독자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M우즈베키스탄(GM우즈벡)은 지난 1월 러시아 연방 기술표준청 로스스탄다르트(ROSSTANDART)에 스파크의 현지명 레이본(RAVON) R2 차량형식승인확인서(OTTS)를 제출했다. 차량형식승인확인서는 신차를 출시하기 전 차량형식이 정부가 정한 자동차 안전기준 등에 부합하는지 인증 받는 절차다. 사실상 출시 전 최종 단계다. GM은 2015년부터 우즈벡공장 생산량을 점차 줄여왔다. 지난해 GM은 우즈벡과 맺은 파트너십을 전환한다는 핑계로 보유한 현지 지분을 모두 우즈벡 정부에 넘겼다. GM이 사실상 철수를 결정하면서 GM우즈벡 공장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왔다. 이번 러시아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독자행보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GM우즈벡은 생산차종은 대부분 한국에서 반조립(CKD) 형태로 가져오고 있다. 생산 차량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으로 수출된다. 이미 우즈벡공장은 레이본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 중이다
판교 푸르지오그랑블 투시도.(사진=대우건설) 분당선 판교역 옆에는 삼평동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와 백현동 푸르지오그랑블이 나란히 있다. 같은 입지지만 단지 사이 공원을 경계로 맞닿아 있는 두 단지의 평균시세는 1억원 가량 차이난다. 두 푸르지오 단지의 차이를 만든 건 다름 아닌 단지 규모다. ◇푸르지오그랑블-푸르지오월드마크=1억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의하면 백현동 푸르지오월드마크 전용면적 127.6㎡ 7층 가구는 지난해 7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면적인 푸르지오그랑블 117.51㎡ 13층 가구는 다음달인 8월 18억8000만원에 팔렸다. 시세가 1억원 넘게 차이 난 셈이다. 지난해 6월 기준 두 단지의 매매 실거래 평균은 1억원 가량 차이난다. 판교 푸르지오월드마크.(사진=대우건설) 두 단지의 입주시기는 푸르지오그랑블 2011년 7월, 푸르지오월드마크 2013년 6월로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푸르지오월드마크가 더 ‘새 아파트’에 가깝다. 입지도 비슷하다. 걸어서 5분 거리에 판교역이 위치해 있고 두 단지 모두 보평초등학교, 보평중학교, 보평고등학교와 인접하다. 푸르지오그랑블이 현대백화점과 더 가깝긴 하지만 불과 기백미
BMW 미니(MINI) EV 이미지.(사진=BMW) BMW가 영국에서 미니(MINI) 전기자동차를 생산키로 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발효를 앞두고 주요완성차제조사들이 앞다퉈 영국을 떠나려는 움직임과 상반된다. 미니가 가장 많이팔리는 영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자사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 전기차 모델을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생산한다. 올해 생산을 시작해 미니 창립 60주년이 되는 내년 3월부터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BMW의 이번 결정은 영국에 생산공장을 둔 다른 완성차 업체와 상반된 선택이다. 오는 29일 브렉시트 발효를 앞두고 영국에 생산공장을 둔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철수나 생산축소를 예고했다. 실제로 닛산은 당초 계획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트레일(X-Trail) 영국 생산 계획을 철회했고, 혼다는 2021년 영국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포드와 토요타도 공장 이전이나 감축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국이 EU(유럽연합)과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한 채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런 움직
카중굴라 교량.(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잠비아 정부의 공사대금 연체를 이유로 보츠와나와 잠비아를 연결하는 카중굴라 교량 공사를 중단했다. 잠비아 정부는 곧 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잠비아와 보츠와나 양국 정부가 공동 발주한 카중굴라(Kazungula) 교량 및 진입도로 공사를 중단했다. 대우건설은 잠비아 정부가 공사대금을 연체해 보츠와나 정부와 협의해 대금이 지급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두 나라의 국경인 잠베지 강(Zambezi River)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길이 923m, 폭 19m 교량에 철도와 2차선 자동차 도로, 인도 등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1억6200만 달러(약 1830억원)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그해 9월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공사 진행률은 75%이며 올해 말 공사를 마치고 교량을 두 정부에 양도할 계획이었다. 잠비아 정부는 밀린 공사대금 1485만 달러(약 167억원)를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고 공사를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외공사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로고.(사진=각 사) 에쓰오일(S-Oil)과 현대오일뱅크가 주한미군 유류납품가 담합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하고 1억2000만 달러 규모 벌금과 배상금을 내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가 주한미군에 공급하는 유류가격 담합과 관련해 각각 4358만 달러(약 492억6700만원), 8310만 달러(약 939억4400만원)의 민·형사상 배상금과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2008년부터 2013년 사이 주한미군 주요 유류납품업체로 있으면서 가격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법무부는 이들의 담합행위로 주한미군이 1억 달러(약 1130억5000만원) 이상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두 회사에 대한 과징금과 벌금은 지난해 적발된 GS칼텍스와 SK에너지, 한진 등 3개 사의 주한미군 유류납품가 담합에 대한 조사의 연장선이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GS칼텍스와 SK에너지, 한진 등 3개 사가 주한미군에 공급하는 유류가격 담합과 관련해 8200만 달러(약 930억원)의 벌금과 1억5400만 다러(약 1740억원)의 민사상 배상금을 물기로
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하수처리시설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ENG)과 코오롱글로벌, TSK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한 베트남 호치민 하수처리장 사업 수주가 막판에 미끌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니에우 록 티 느게(Nhieu Loc Thi Nghe) 하수처리장 건설사업 파트너로 스페인 건설 기업 악시오나(Acciona)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호치민시가 추진하는 '니에우 록 티 느게 운하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호치민시는 세계은행의 원조를 받아 사업을 벌여왔다. 1단계로 운하 인근에 거주하던 빈민 가구 7000세대를 이전시키고 2단계로 4만8000㎥ 용량의 하수처리장 건설을 추진했다. 2012년 1단계 사업을 마친 호치민시는 이듬해 2단계 사업자 선정에 돌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코오롱글로벌, TSK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에 나섰다. 이 컨소시엄은 입찰자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해 유력 사업자로 떠올랐다. 베트남 당국이 컨소시엄과의 계약 조건을 검토하며 입찰이 가시화됐으나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의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 분위가가 바뀌었다. 호치민시는 포스코건설의 주장을 받아들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연‘Experience Hyundai Camp’ 광고.(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역에 걸친 대규모 고객 캠페인을 열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인도 전역 343개 도시 574곳에서 ‘Experience Hyundai Camp’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행사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은 차량 구매용 할인쿠폰과 무료 점검·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행사장에 있는 현대차 인기모델을 시승할 수 있다. 또 3년 이상 된 차량을 가진 고객을 위해 차량교환을 위한 무료 평가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려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 전역에서 방문 차량 점검서비스인 ‘도어 스탭 어드밴티지’(Door-step Advantage)를 도입하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도어 스탭 어드밴티지’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고객의 집 앞으로 오토바이를 탄 서비스 직원이 출동해 간단한 수리와 디테일링 세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텍사스 브라운스빌 LNG액화플랜트 및 수출터미널 프로젝트 부지.(사진=텍사스LNG)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 1조원대 미국 텍사스 LNG사업에 '초록불'이 켜졌다. 잇따른 대형 프로젝트 순항으로삼성엔지니어링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LNG액화플랜트 및 수출터미널 프로젝트에 관한 최종 환경영향평가서(FEIS)를 발행했다. FEIS 발행은 환경검토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오는 6월 예정된 착공과 관련한 연방 정부승인도큰 무리 없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수 있어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텍사스LNG가 총괄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1단계를 추진 중이다. 1단계는 연산 200만 톤의 LNG액화플랜트와 저장탱크 및 수출터미널을 브라운스빌 항구에 건설하는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 규모 사업이다. 텍사스 LNG는 2022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 3월 글로벌 에너지·석유화학기업 KBR과 컨소시엄을 이뤄
대림산업 본사. (사진=DB) 대림산업이 러시아에 곡물·수산물용 물류터미널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현지 물류터미널 건립을놓고 러시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곡물·수산물용 물류터미널 설립하기 위해러시아 지방정부와논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러시아 연해주 인근 10만㎡ 부지를 확보해수산물 3만t, 곡물 2만t 등 최대 5만t를 저장할 수 있는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으로 대림산업은 연해주 지역 내 여러 부지를 두고 타당성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영훈 러시아 법인장은최근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방정부 관계자를 만나 곡물·수산물용 물류터미널을 브라디보스토크에 건립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법인장은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을 유력하게 두고 검토 중”이라며 “항만 단지 내에 지을지 정박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지을지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올해 설립한 대림산업 러시아법인이주도하고 있다. 러시아 법인은 이번 프로젝트와 러시아 시장 확대를위해설립됐다. 대림산업
페라리 GTC루쏘(Lusso).(사진=페라리) 페라리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과 도어 결함 등으로 차량 2700여대를 리콜한다. 18일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페라리는 화재 위험 차량(2150대)와 도어 결함 차량(583대) 등 총 2733대를 자진 회수키로 했다. 화재 위험이 있는 모델은 2017년에서 2019년사이 생산된 488GTB, GTC4루쏘, GTC4루쏘T, 488 스파이더,812 슈퍼패스트 등이다. NHTSA는이들 차량이 연료 증기 분리기(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증기와 물을 분리하는 장치) 결함으로 인해 연료가 새어나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GTC4루쏘, GTC4루쏘T 모델은 차량 도어 결함도 같이 발견됐다. NHTSA는 이들 차량이 응급 상황 발생 시 외부에서 문을 열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라리는 오는 4월 14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488GTB, GTC루쏘, GTC루쏘T, 812 슈퍼패스트 등은 국내에서도 판매되고있다. 리콜 여부는결정되지 않았다. 백승재 기자 white@dailybiz.net
캐딜락ATS.(사진=GM)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서 캐딜락과 카마로 등 2만6000여대를 리콜한다. 1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파워스티어링 문제로 캐딜락CTS, 캐딜락ATS, 카마로 쿠페, 쉐보레 콜벳(Corvette) 등 GM 차량 2만6772대를 리콜조치 했다고 밝혔다. 파워스티어링은 자동차 동력에 따라 핸들 조작을 쉽게 해주는 장치다. 파워스티어링에 문제가 생기면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아 충돌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리콜대상차량은 2016년 7월 1일~2017년 생산된 2016~2018년형 캐딜락CTS, 2016년 7월 24일~2017년 5월 30일 생산된 2017년형 캐딜락ATS, 2016년 7월 27일~2017년 5월 4일 생산된 2017년형 쉐보레 쿠페, 2017년 5월 19일~7월 1일 생산된 쉐보레 카마로다. GM은 결함이 있는 부품을 무료로 교체하고 이미 수리를 마친 고객에게는 수리비를 보상할 계획이다. 백승재 기자 white@dailybiz.net
BMW X1.(사진=BMW코리아) BMW가 미국에서 후미등 결함으로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 5920대를 리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상 차종은 지난해 10월 5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생산된 S드라이브28i와 X드라이브28i 등이다. 미교통안전국(NHTSA)은 "이들 차량이 부품 결함으로 후미등이 손상돼 차량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MW 측은 해당 결함으로아직까지 보고된 사고는 없으며 이날부터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승재 기자 white@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