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EV 자율주행차량.(사진=한국GM)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첫 자율주행 시험차량 중 하나를 포드 박물관에 기증했다. 헨리 포드 역사박물관은 GM이 자체 개발한 쉐보레 볼트EV 자율주행차를 ‘드라이빙 아메리카’(Driveing America) 전시회에 기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이 기부한 차량은 지난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험 운행한 볼트EV 완전자율주행차량 40여대 중 하나다. 2016년 3월 제작된 이 차량은 첫 번째 시리얼넘버(01)를 받은 차로 2만5700km의 주행을 끝으로 박물관에 기증됐다. 차량에는 GM이 개발한 라이다(LiDAR, 레이저 펄스를 이용해 주변 모습을 정밀히 그려내는 장치)와 감지 카메라, 내장 컴퓨터가 그대로 달려있다. 무어다드 헨리 포드 역사박물관장은 "자율주행 능력은 자동차와 인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이라며 "차량의 역사를 담는 우리 박물관이 이 차를 받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다른 완성차업체들보다 자율주행차 시장에 다소 늦게 뛰어들었지만 공격적 투자로 3년 만에 분야 1위로 뛰어올랐다. GM은 2016년 글로벌 2위 차량공
현대자동차 로고.(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엔진결함을 이유로 대대적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 캐나다 판매법인은 13일(현지시간)최근 엔진제어모듈에 결함을 발견하고 이와 관련 차량 25만5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차량 소유주들에게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리콜 대상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2013~2018년형), 투싼(2014~215년형)과 세단인 쏘나타(2011~2018년형)이다. 엔진제어모듈은 엔진 내부 동작을 제어하는 장치다. 현대차 엔진제어모듈에는 엔진 가동 시 실리더의 연료분사량, 점화 시기, 가변 밸프 작동 타이밍 등을 제어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번 리콜에 포함된 차량에는 전자식 엔진제어모듈이 누락된 경우도 있었다. 엔진제어모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차량 재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차량이 앞으로 나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엔진결함을 이유로 50만대 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투싼 SUV 12만대, 기아차 스포티지 SUV 3만2000대와쏘울 SUV 37만 9000대다. 당시 현대·기아차는 투
대림산업이 태국 PTT글로벌케미컬과 함께 개발을 추진할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태국 최대 석유회사 PTT글로벌케미칼(PTTGC)과 공동추진 중인 미국 에탄분해시설(ECC)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PTTGC의미국 자회사 PTTGC 아메리카는 최근오하이오주 남동부에 위치한 57㎡ 규모의ECC 설립 부지에서 벌목 작업을 벌였다. 미국 멸종위기종보호법에 따라 해당 부지에서 서식 중인 북아메리카의 토착종인 인디애나박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벌목 작업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고 부지 조성이 시작됐다는 얘기다. 해당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오하이오주 환경보호국은 지난달 환경영향평가를끝내고 설치 허가증을 발급했다. 사업인가를 위한 사전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다. 오하이오 ECC프로젝트는 연간 150만t의 규모의에틸렌과 폴리에틸렌 생산하는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로 대림산업은 지난해 1월 PTTGC와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대림산업과 PTPGC는 지분율과 금융조달 등 세부사항 조율을 마무리 짓고 올 하반기 공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대림
(사진=폭스바겐)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향후 10년 동안 전기자동차 22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폭스바겐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3사(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를 포함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폭스바겐 "10년간 전기차 2200만대 생산 목표" 12일 폭스바겐은 2028년까지 70개 모델 전기차를 총 2200만대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이었던 50개 모델, 1500만대 생산보다 늘어난 수치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그룹 전체 생산량 중 40%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다. 이는 폭발적으로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0년 2610만대에서 2030년 36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까지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30% 줄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업체 대규모 투자로 물량 확보 총력 현재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전경.(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파업을 예고했고 사측은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노조는 사측이 제안한 임금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헝가리공장 노조는 지난 6일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2시간 동안 경고파업했다. 헝가리 노동법에 따르면 경고파업 이후 7일이 지난 시점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사측은 보너스 및 성과급 지급 등 노조의 요구 일부를 수용하는 등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평균임금 13.6% 인상안이 기만행위라고 맞섰다. 노조는 "사측이 제안한 인상안에 따르면 신규 근로자의 경우임금이 20% 인상되지만 기존 근로자는 10% 인상에 그친다"며기존 요구안인 '기본급 18% 인상'을 요구했다. 노사가 합의에 실패하면서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의 파업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헝가리공장 노조 상급단체인 화학에너지일반노조(VDSZ)는 “지난 10일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파업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경찰력
현대자동차가 그랩과 손잡고 싱가포르에 서비스 중인 코나EV.(사진=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사치세'(PPnBM)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 확대 보급과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완성차공장 유치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최근 국회 하원위원회에 사치세(PPnBM)에 대한 개정안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기차에 대한 세금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종전 판매가 기준으로 부과되던자동차 사치세(개별소비세)를 배출가스를 기준으로 바꾸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의 경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세금이 '제로(0)'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대차의전기차를 비롯한 완성차 공장(25만대 규모) 유치를 위해 △법인세 시적 면제 △토지취득 편의제공 △완성차(CBU) 수출 절차 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기에 과세 정책을 통해 전기차와 관련한 산업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공장 설립에 따른 인센티브 등인도네시아 정부 지원 방안에 대한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기차 세제 지원은인도네시아 정부가 얼마나 현대차 완성차 공장유
현대자동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사진=현대자동차)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2월 자동차 판매가 최근 5년 이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으며, 1~2월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45.5% 급락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도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6.4% 감소했으나 전체 산업 평균보다 높았다. ◇中 자동차 5년만에 ‘최악’…전기차만 급등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117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수치다. 1~2월 누적 판매는 333만대를 기록해 전년 보다 45.9% 급락했다.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해 전 차종에 거쳐 판매가 부진했다. 일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SUV와 다목적차량(MPV)도 각각 20.6%, 29.6% 하락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급격히 늘었다. 2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보다 74.4% 증가한 5만800대를 기록했다. 1~2월 누적으로 14만3000만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헤라 전속모델 배우 전지현.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화장품 브랜드 헤라(HERA) ‘블랙쿠션’을 앞세워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난징 데지광장에 ‘헤라 헤시안 블랙 패션 플래닛 블랙 플래시 숍’을 열고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장에는 헤라 전속모델인 배우 전지현과 가오샹친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사장, 먀오웨이 헤라 브랜드 총괄 매니저, 박징시 아멜리퍼시픽 고급화장품 글로벌사업단장, 우톈민 데지플라자 총괄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오는 4월 7일까지 난징을 시작으로 시안, 선전 이어지는 헤라 플래시 숍 전국투어는 블랙쿠션, 블랙튜브립스틱 등의 신제품 홍보를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두 국내에서 인기를끈 제품들로 지난 2월 중국에 정식 출시됐다.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을 앞세워 발빠르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한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6조782억원, 영엽이익 549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6조291억원)보다 1% 소폭 상승했으나영업이익은 같은기간 대비25%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
더 뉴 스포티지.(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사회공헌활동과 투어 마케팅을 앞세워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사회공헌활동으로 유럽·중동 시장 공략 기아차는 최근 자사 공장이 위치한 슬로바키아 질리나 폴리클리닉대학병원 신생아과에 55개의 침대를 전달했다. 전달된 침대는 직원들과 임산부들의 휴식을 위해 사용된다. 침대 덕분에 산모들은 아이를 낳은 후 아이와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을 수 있게 됐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폴리클리닉대학병원과 제휴를 맺고 후원을 계속해오고 있다. 병원의 개보수, 구급차 지원 등 누적 후원액만 수십억원에 달한다. 이 병원에 대한 후원은 직원 복지의 일환이기도 하다. 기아차의 유럽 전초기지 역할을 한 질리나공장의 직원은 3800여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이 폴리클리닉대학병원 산부인과와 산후 외래진료소를 이용한다. 기아차는 2017년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슬로바키아 최고권위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해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유럽은 중국, 북미와 함께 3대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아차가 유럽 전초기지인 슬로바키아에서 호감도 상승에 힘쓰는 이유다. 지난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4
쏘나타 DN8(8세대) 후면.(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 디자인과 비교해 파격적으로 변신한 쏘나타에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폭발적인 해외 반응 지난 6일 현대차는 풀체인지 모델인 8세대 쏘나타를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공개 당일 현대차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외 반응이 폭발적이다. 북미 자동차전문배체 ‘오토블로그’(Autoblog)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리디자인(Redesign)”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현대차의 고급차종인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차용해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신형 쏘나타 전면부 데이라이트에 주목했다.(사진=현대자동차) 쏘나타 DN8 내부.(사진=현대자동차) 영국 오토카는 “차량 전면부 그릴(냉각수와 엔진의 열을 감소시켜주고 라디에이터의 직접적 파손을 보호하는 부품)과 은은한 스트립 조명이 디자인을 완성했다”면서 “측면의 예리함과 후면의 스포츠백 스타일링이 독특하다”고 평했다. 신
베트남 밤콩 교량 조감도.(사진=GS건설) GS건설이 베트남 밤콩교량 균열 복구공사를 마치고 완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교통부 산하 꾸롱 공사는 밤콩교량 균열 복구공사가 이달 31일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뜨란 반 띠(Tran Van Thi) 꾸롱공사 총책임자는 "균열이 발견된 빔 교체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자체 품질 검사 및 테스트도 모두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밤콩 교량은 베트남 남부 밤콩지역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사장교 공사로 GS건설과 한신공영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 총 공사액 2394억원이며 GS건설의 지분율은 80%이다. 2013년 9월 착공한 이 공사는 2017년 11월 교량을 지탱하는 P29번 기둥 위 철제 거더(Girder, 교량을 지지하는 수평빔)에서 균열이 발견돼 공정율 98%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인근 거더에서도 추가 균열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거더에서 비정상적 변형이 발견됐으며 지난해 12월 베트남 교통부는 균열과 관련한 수리·개통 계획을 승인했다. 당초 교량 완공 예정일은 2017년 11월이었으나 균열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되자 GS건설은 완공일을 2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미국 최대 유소년 축구대회 '넥센 맨체스터시티컵'이 오는 5월 열린다.(사진=SurfCup Sports) 넥센타이어가 미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북미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가 3년 연속'넥센 맨체스터시티 컵’ 후원사와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소년 축구 대회로 평가받는 이 대회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시티와 미국 유명 유소년 축구 이벤트 관리 프로그램 '서프컵 스포츠'(SurfCup Sports)가 주관한다. 넥센타이어는 3년 째 후원사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대회는 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며 대회에는 U8(8세 이하)부터 U19(19세 이하)까지 모든 연령대의 남녀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오션사이드 소칼(SoCal) 스포츠 컴플렉스와 서프컵(SurfCup) 스포츠 파크 두 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맨체스터 시티FC, 멜버른시티FC, LA 갤럭시, 샌디에이고 서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즈FC, LAFC, 리얼 소칼 등 다양한 클럽에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