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2i의 스파이샷이 인도에서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전문매체 가디와디(GaadiWaadi)닷컴은 인도 수도 델리의 한 도로에서 SP2i의 스파이샷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포착된 스파이샷은 앞서 기아차가 공개한 SP2i 콘셉트카 SP콘셉트와 비슷한 모습이다. 얼핏 보이는 전면부 그릴은 기아차의 시그니처인 타이거노즈(호랑이코) 그릴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한 듯 하다. 헤드램프 역시 SP콘셉트의 상하로 분리된 디자인을 그대로 옮겼다. 차체는 콘셉트카보다 조금 커진 듯하다. 특히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던 후면부 디자인이 다소 각진 모습으로 변한 모습이다. 휠은 콘셉트카와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SP2i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및 디젤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차명은 트레일스터(Trailster)와 터스커(Tusker)를 놓고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트레일스터는 미국 현지 모델명으로 사용 중이어서 '터스커'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SP2i는 기아차가 인도에서 처음 양산하는 전략모델이다. 현재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시험생산 중이며 이르면 오는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를 앞세워 패션계 '젊은 감성' 공략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스(Vans)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신발 4종을 출시한다.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판매되며 성인용은 물론 아동용도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탑 스니커즈와 스트랩 스니커즈, 슬립온 스타일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아동용에는 하늘색 벨크로 스니커즈와 오렌지색 슬립온이 추가된다. 카카오는 최근 패션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4일 캐주얼 의류 브랜드 NII와 콜라보 제품 라인 '플레이 테니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프렌즈다이어리'와 '프렌즈스쿨', 지난 1월 선보인 '프렌즈 레이싱'에 이어 네 번째 콜라보 제품 라인이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까스텔바작은 향후 2년 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디자인에 활용한 콜라보 상품을 출시한다. 카카오는 까스텔바작을 통해 계열사 카카오VX가 출시하는 골프용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젊은 감성'을 표방하는 브랜드를 겨냥한 것이 적중했다고 분석한다. NII는 '스트릿 감성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이 러시아에 상륙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안으로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양산모델 i30N을 러시아 내 5개 도시(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니즈니노브고로드·소치·카잔) 대리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i30N 스포츠와 i30N 얼티미트(Ultimate) 등 두 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두 트림 모두 세타Ⅱ 2.0T-GDI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275마력이며 최대토크 36.0kgf·m을 발휘한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N은 높은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i30N은 N의 첫 양산모델이다. 현대차는 최근 브랜드 N의 글로벌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i30N 러시아 출시로 브랜드 글로벌화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17년 i30N을 유럽과 호주에 출시한 현대차는 이듬해 국내에 벨로스터N을 출시했으며 지난 1월 미국시장에도 벨로스터N을 출시했다. 최근엔 쏘나타 고성능모델 '쏘나타N‘을 2020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렉세이 칼리체프 현대차 CIS법인 총괄디렉터는 “고성능 브랜드 N의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시장 1위 업체 마루티스즈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자동차제조사협회(SIAM)가 최근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을 발표했다. 판매량 순위는 △알토(25만9401대) △디자이어(25만4859대) △스위프트(22만3924대) △발레노(21만2330대) △비타라 브레자(15만7880대) △엘리트i20(14만225대) △그랜트i10(12만6041대) △크레타(12만4300대) △뉴 웨건R(11만9649대) △셀레리오(10만3734대) 순이었다. 이 중 현대차 해치백 모델인 엘리트i20과 그랜트i1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각각 6, 7, 8위에 올랐다. 나머지 순위는 마루티스즈키 차량들이 차지했다. 이번 통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마루티스즈키 웨건R의 추락이다. 마루티스즈키의 콤팩트 대표모델 중 하나인 웨건R은 판매량이 전년대비 29.1%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경쟁모델 현대차 ‘올 뉴 상트로’에 밀린 탓이다. 웨건R은 지난해 9월 인도 자동차 판매량 6위(1만3252대)였으나 올 뉴 상트로 출시 이후 판매량이 20% 급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16.
롯데그룹이 미래 고객이자, 핵심 소비층인 베트남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롯데레전드호텔 사이공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명문대인 똔득탕(Ton Duc Thang)대학교와 농람(Nong Lam)대학교 등 호치민시에 있는 9개 대학 소속 대학생 54명이 각각 장학금 400달러씩을 받았다. 이들 대학생에게는 롯데마트와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롯데는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에서 매년 2회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된 장학금만 130억동(약 6억4000만원)에 이른다. 청년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2016년부터 매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3개 팀을 선발해 상금은 물론 사무공간 지원과 창업 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는 지난 2017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를 열고 베트남 유통·서비스 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젊은층을 대상
미국 뉴욕에서 기아자동차 대표 RV차량(6인 이상이 탈 수 있는 레저용 차량) 카니발 차량화재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 47분쯤 미국 뉴욕 플러싱 메인스트리트를 주행하던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차량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불길은 카니발 차량 아래쪽에서 시작됐다. 차량 앞쪽으로 번진 불길은 삽시간에 차를 휘감고 타올랐다. 운전자는 본네트 쪽에 불길이 옮겨 붙자 차량을 빠르게 빠져나와 불길을 피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양 차로를 통제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불길은 15분 만에 잡혔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월 엔진 화재 위험성과 관련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울 △투싼 △스포티지 등 50만대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리콜은 적절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현대·기아차가 엔진결함을 인지하고도 리콜에 늑장을 부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화재 위험을 이유로 그랜드카니발(VQ) 21만2186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당시 기아차는 에어컨 배수 결함으로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차량 내부 전기장치(릴레이박스)로 떨어져 전기적 쇼
현대자동차가 '지구의 날'을 맞아 주요 국가에서 수소차 넥쏘(NEXO)의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마케팅을 펼쳤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2일한국을 포함해미국, 캐나다 등에서 수소차 넥쏘의 친환경성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실시했다. 국내에서는이날 서울시와 함께 넥쏘의 연료 전지를 이용해 구 서울시청(현 서울도서관)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수소로 밝힌 미러 미디어 파사드'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불끄기 행사와 동시에 시작된 이벤트에서 현대차는 구 서울시청 외벽에 프로젝션 맵핑기법으로 영상을 투사해 순간적으로 어두워진 도심 안에서 수소 에너지의 이미지를 1시간 가량 선보였다. 영상에는 △수소가 만들어지기 전 물의 단계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 단계 △전기 분해로 생성된 수소 분자가 운동에너지를 갖는 단계 △수소 분자가 다시 물이 되는 단계까지 수소의 순환 과정이 형상화돼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수소의 가능성이 담겼다. 미국에서는 수소차인 넥쏘와 투싼ix가 미국에서 750만 마일(약 1207만km)을 달리는 동안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았음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쳤다. 750만 마일은 지구 적도 둘레인 2만4900마일(약
당신이 연봉 41억원이라면어떤 집에 살겠습니까? 서울 강남 고급아파트나 연예인들이 많이 산다는 한강변 고급빌라. 적어도 '세 살이'는 안 할 겁니다. 그러나 41억원에 달하는 대기업 회장님이 ‘세 살이’를 했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주인공은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입니다. ◇세 들어 사는 회장님 조현준 회장은 서울성북동에 위치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 최근까지 살았다. 조 회장이 살았던 집의 주인은 GS칼텍스다. 이 집은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주식회사가 1968년부터 소유하고 있던 땅으로 2011년 기존 건물을 지금의 단독주택으로 개축했다. 조 회장이 거주했던 집은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대지만1064㎡에 달한다. 국제규격 풋살장(약 924㎡)과 맞먹는 규모다. 조 회장이 이곳에 거처를 마련한 이유는 아버지인 조석래 전 효성 회장 때문이다. 조 회장의 집 근처에는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의 집이 있다. 조 회장은 매일아침 아버지인 조 전 회장에게 문안인사를 하기 위해 이 곳에 세 들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최근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새로 이사간 집역시 본인소유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어떤 회사? 효성그룹은 1966년 나일론 원사 제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낸다. 특히 인도 정부의 전기차 현지 생산 업체 인센티브 정책에 발맞춰 현지 반제품조립(CKD)방식 채택이 유력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출시를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현지 첸나이공장에서 완성하는 CKD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CKD방식은 부품을 들여와 현지에서 완성하는 방식으로, 개발도상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경우 많이 쓰인다. 현지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고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초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출시를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해왔다. 특히 현지 생산라인구축과 수출을 두고 저울질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최근 인도정부가 현지생산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면서 이러한 고민이 빠르게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전기차 도입을 위한 두번째 정책인 ‘FAMEⅡ’(Faster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Electric Vehicles in IndiaⅡ)를 발표했다. ‘FAMEⅡ’는 향후 3년간 1000억 루피(약 1조6420억원)를 투입해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차 외에 100만대의 전기 버스를 도입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나이리지아 엑빈발전소를 놓고 복잡한 셈법에 빠졌다. 채권자인 아프리카연합은행(UBA)이 엑빈 발전소을 운영하고 있는사하라에너지자원이 채무 이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한전 측에 해당 발전소 인수를 요청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라고스연방고등법원은 에너지회사 사하라에너지자원이 UBA에게 빌린 4228만 달러(약 482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파산을 권고했다. UBA는 법원이 사하라에너지에 대해 파산를 권고하자채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엑빈발전소 사업을 함께 한 한전측에엑빈발전소 인수를 요청했다. 엑빈발전소는 지난 2013년 한전이 나이지리아 사하라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발전사업이다. 당시 한전은 발전소 운전 및 정비(O&M) 운영사업을 맡았다. 5년 간 운영 대가로 3억1500만 달러(약 3590억원)를 받기로 했으나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측의 고민은 엑빈발전소를인수하자니 부채가 부담이고, 그대로방치할 경우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데 있다. UBA는 한전이 발전소를 인수하면 기존에 있는 빚의 대출기간을 늘려주고 추가 대출을 허용해 주겠다며 한전을 설득하고 나섰다. 업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을 선언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장악한 배터리 공급 체제를 벗어나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는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인 '실라 나노'에 총 1억7000만 달러(약 193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억 달러(약 1134억원)를 먼저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다. 실라 나노는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면 벤츠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테슬라 개발자 출신인 진 베르디체브스키가 설립한 실라 나노는 실리콘(규소) 함량을 높인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제 제조 기술을 개발 중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전해질로 구성된다. 이 중 음극의 리튬원자 저장능력을 늘리면 배터리 효율을 확대할 수 있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제는 대부분 흑연이 쓰인다. 흑연은 탄소로 이뤄져 있는데, 탄소원자 6개가 1개의 리튬원자를 잡아둘 수 있다. 반면 실리콘은 4개의 원자로 15개의 리튬원자를 잡아둘 수 있다. 실리콘을 음극제로 사용하면 흑연과 비교해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실리콘은 충·방전을 반복할 때마다 부피가 변하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한국타이어가 스페인 타이어공급업체 솔레다드그룹과 손잡고 바르셀로나 시내버스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스페인을 발판으로 유럽 전기상용차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솔레다드그룹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중교통 운영업체 TMB(Transport Metropolitans de Barcelona)에 새 타이어와 재생타이어를 4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년 간 총 1만1140개의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중 9500대는 한국타이어의 버스 전용 타이어 ‘스마트시티AU04+’가 포함된다. 스마트시티AU04+는 젖은 노면이나 빙판, 눈길에서 접지력이 우수하며, 무엇보다 고하중조건에서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켜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차체가 무거운 전기버스에 장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이번 계약을 발판삼아 유럽 전기상용차 시장에서 자사 타이어 보급률을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한다.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버스와 트럭 배기가스를 현재 기준보다 30% 감축하기로 하면서 유럽 각국 도시들은 전기상용차 보급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 대중교통공사(RATP)는 최근 전기버스 800대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