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체 기사 화면 갭쳐. 삼성은 베트남에서 국민기업으로 불린다. 1995년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스마트폰 생산 거점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 계열사들이 베트남 현지 고용인원은 30만명(협력업체 포함)을 넘어섰고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의 결정에 따라 베트남 경제 요동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현지 언론들도 삼성의 일수거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총수일가에 대한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인 에바(EVA)는 미국 포브스를 인용해 이부진 사장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억만장자’라고 소개하며 한국 여성 부호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사장의 재산이산은 21억 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부진 사장의 가정사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1999년 삼성가의 맏딸 이부진 사장과 평사원이었던 임우재 씨의 결혼식부터 3년 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까지 한국 매체들의 기사를 인용해 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으로 LNG 운반선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9일 영국 조선·해운조사업체 배슬밸류에 따르면 글로벌 LNG 운반선 수주잔액은 220억2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빅3의 수주잔액은 175억5800만 달러로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LNG 운반선 수주잔량은 총 105척이며, 이 중 61척이 지난해에 발주됐다. 배슬밸류는 "지난해 LNG 운반선 발주가 급증한 것은 운임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조선사별로 대우조선의 수주잔액이 68억5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중공업(60억310만 달러), 삼성중공업(46억9400만 달러), 중국 CSSC(13억300만 달러), 일본 가와사키(5억8700만 달러) 순서였다. 국내 업체들이 LNG 운반선 시장을 석권하는 동시에 경쟁 관계에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으로 LNG 운반선 가격을 올릴 것으로 봤다. 강력한 경쟁사가 기존 3곳에서 2곳으로 줄면서 건조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흑자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해양플랜트 사업이 재개되고 있어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메이저 쉘이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협상을 끝내고 '봉가 사우스웨스트 아파로(BONGA SOUTHWEST APARO)' 프로젝트 입찰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로, 총사업비는 12조 달러(약 1조3600억원)에 달한다. 일일 원유처리용량은 약 22만5000배럴에 이르며 250만 배럴의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규모가 방대한 만큼 쉘과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지 제작 비중을 놓고 오랜 기간 협상을 벌여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건조작업을 펼쳐야 하고 작업 인원 역시 현지 조달 해야 하는 만큼 작업환경이 평탄치 못한 것은 물론 비용 역시 불투명하다고"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 업체인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인도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건조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유리한
틸 바르텐베르크 현대자동차 독입법인 홍보·마케팅 총괄. (사진=현대차 독일법인) 현대자동차가 유럽 거점인 독일법인의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을 대비해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낮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법인은 최근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통합하고 틸 바르텐베르크 마케팅 담당이 이를 총괄하게 했다. 틸 바르텐베르크 총괄은 지난 2016년 현대차 독일법인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메르세데스 벤츠광고업무를 담당하는 등 15년 넘게 독일 다임러AG에서 근무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마케팅 전략과 홍보 업무를 담당한 틸 바르텐베르크 총괄을 내세워 제네시스 브랜드 진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는 북미지역 외에도 올 상반기 호주 고급차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연말중국 출시, 이후 유럽까지 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이다. 낮은 소비자 만족도 역시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통합한 배경이다. 독일 컨설팅기업 콘케르타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32개 주요 브랜드의 대리점 및 영업사원 평가를 보면 현대차는 혼다와 함께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일본 통신사 KDDI가 지난해 6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을 활용한 프로야구 경기 자유 시점 실시간 영상 전송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사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두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보안 이슈에 발목이 잡힌 사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빈틈을 파고들고 있는 셈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페인 1위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와 독일 함부르크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시범서비스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6GHz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대역폭과 방대한 다중입출력(MIMO) 등과 같은 첨단 안테나 기술을 활용, 실제 상황에서 단일 사용자에 대해 1Gbps 속도로 1km 이상 도달 범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러시아 최대 이통사 MTS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HD 화상통화와 초저지연 비디오게임 등 5G 활용 시연에 성공했다. 같은 달 유럽 이동통신사 오렌지와 루마니아 클루지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FWA 시범서비스에 성공했다. 화웨이가 보안 문제로 미국의 전방위 압박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델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인도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 콘셉트.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13억 인구의 신흥 유망 시장 인도를 공략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산업도시 노이다에 쇼룸(제품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 전시장은 1120㎡ 규모로, 제품 상담실을 비롯해 고객 라운지, 자동차를 인도받을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자동차 정비센터도 갖췄다. 기아차는 2017년 4월 인도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0월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의 216만㎡ 부지에 들어선 기아차 인도공장은 현재 설비 공정의 90% 이상이 마무리된 상태로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정식 가동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 2i'의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3년간 6개월마다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지난달 열린 시험생산 기
넥센타이어 체코 자데츠 공장의 전경.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이 근로자 이탈로 가동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체코 자데츠 공장의 연구개발(R&D)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의 월 급여는 현지 기업과 비슷한 3만2000코루나(약 160만원)로 집계됐다. 넥센타이어는 본격적인 공장 가동과 함께 직원들에게 약속했던 상여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현지 업체들과 비교해 급여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게 된 것이다. 이는 공장 가동 초기 신차용 타이어(OE) 물량 부족으로, 영업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까지 교체용 타이어(RE) 물량으로 버텨야 하고 판매망 구축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공장으로 일자리를 찾아 넥센타이어 자데츠 공장을 떠나는 근로자가 늘고 있는 이유다. 자데츠 지역 반경 400㎞ 이내에는 자동차 공장 30여 곳이 있다. 넥센타이어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일자리 창출 등의 명목으로 체코 정부한테 36억 코로나(약 1780억원)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혜택을 받아서다. 넥센타
삼성전자가실적악화에시달리고있는독일법인에대한인적쇄신을단행했다.삼성특유의신상필벌인사원칙이엄격하게적용됐다는평가다. 15일관련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독일법인인SEG(SamsungElectronicsGmbH)의새수장으로조상호전무가선임됐다. 1989년입사한조상호신임독일법인장은삼성전자에서손꼽히는해외통이다.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등에서실무를쌓은뒤2009년부터는호주와영국,북유럽법인장을역임했다. 조법인장은올해부터본격적으로상용화될폴더블(접이식)디스플레이와5G(세대)이동통신등삼성전자차세대기술의유럽내위상을높이는데주력한다는방침이다. 조상호 삼성전자 독일법인장 가전사업총괄담당도새인물로바뀌었다.삼성전자스위스법인장인김욱한상무가내정된것.김상무는SEG에서근무당시TV사업을성공적으로이끌었다는평가를받았다. 삼성전자가독일법인에대해대대적인물갈이인사를단행한것은실적과무관하지않다는분석이다.실제로삼성전자는유럽최대프리미엄가전제품시장인독일에서고전하고있다. 김욱한 삼성전자 독일법인 가전사업 총괄. SEG는지난3분기매출1조2564억원,당기순손실1764억원을각각기록했다.매출은전년동기대비19.5%줄어들고,영업손실은1400억원이상늘었다. 재계관계자는“삼성전자의경우신상필벌의인사원칙을엄격하게지켜온만큼실적이부진한해외
LG전자가이집트에1500만달러(약170억원)규모의신규투자를단행한다.성장잠재력이높은중동·아프리카시장을공략하기위한전략적요충지로이집트를활용하겠다는전략이다. 15일관련업계에따르면LG전자는최근이집트정부관계자들과만나1500만달러규모의투자계획을밝혔다.LG전자의이집트총투자액도2억4000만달러(약2700억원)로늘었다.신규투자는공장증설에사용된다. 고급가전수요가지속해서늘고있는중동·아프리카시장을선점하기위해서는생산물량을늘릴필요가있다는판단에서다.실제로LG전자는이집트공장의수출비중을지난해60%에서올해는75%까지확대할방침이다. 이번투자로LG전자의중동·아프리카시장의공략수위는한층높아질전망이다.LG전자가이집트를포함해쿠웨이트와이란,사우디아라비아등중동·아프리카주요국가에프리미엄브랜드숍을늘리고있는것도궤를같이한다. LG전자가 지난해 3월 쿠웨이트의 핵심 상권 중 하나인 ‘로자나 몰(Rozana Mall)’에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오픈했다. (사진=LG전자) 현재중동·아프리카시장이LG전자전체매출에서차지하는비중은6%에불과하지만,중국과러시아를훌쩍뛰어넘었다.성장잠재력도풍부하다.아프리카개발은행에따르면중동·아프리카지역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300mm 웨이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반도체 기판 제조사 소이텍이 협력을 확대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전장화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완전 공핍형 실리콘-온-인슐레이터(Fully Depleted Silicon On Insulator, FD-SOI) 공정에 실리콘 웨이퍼를 확대하는 위해 소이텍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 등 상당수 전자 기기의 핵심 요소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박막 원형 디스크는 다양한 크기로 생산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칩 제작의 기판 소재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소이텍과 협력을 통해 FD-SOI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FD-SOI는 기존 상보형 금속 산화반도체(CMOS) 반도체와 비교해 동작하는 전압이 낮아 전력소비량에서 우위를 가지고 생산 공정을 줄일 수 이어 원가절감에 유리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일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직
오만 국영선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 로고.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국내 조선업계가 오만발(發) 훈풍에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만 국영선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는 올해에 내년에 걸쳐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요르겐슨 OSC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만 정유사 및 무역 업체들과 장기 운송 계약 체결이 증가하면서 재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 같은 선대 확충 계획을 공개했다. OSC가 신조선 발주는 늘리는 배경은 자국 석유화학사업 투자가 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원유, 정유, 석유화학제품 등 수송 화물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오만 정부는 추진 중인 석유화학사업의 규모가 77억 달러(약 82조7000억원)에 달한다.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6월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오만의 두쿰(Duqm) 정유사업에 총 7억 달러를 지원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대형 호재다.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해 국내 업체들이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차세대 기업용 네트워크 연합 'ngena' 로고. SK텔레콤이 주축인 글로벌 통신사 연합체 ‘ngena’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ngena는 다국적 기업이 해외에 설립된 지사 간 네트워크 연결에 필요한 국제 허브 역할을 지원한다. 지역 통신사 간 인프라 공유로 2017년부터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유럽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는 ngena의 가입하기로 했다. 텔리아소네라는 이번 가입으로 기업 고객에게 ngena의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기업과 기관은 본사와 떨어진 지점·지사와 통신하기 위해 광역통신망(WAN)을 구축한다. 이때 본사, 지점 모두에 고가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SD-WAN은 일부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어, 구입비, 유지비가 저렴하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맞춤형 네트워크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다. 텔리아소네라는 또한 새로 문을 연 헬싱키 데이터센터의 핵심 네트워크 허브를 ngena 가입 통신사에게 공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