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로고. 캐나다 정부가 베트남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확정했다. 관세 부과 대상에는 세아제강의 베트남법인도 포함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영서비스청(CBSA)는 세아제강의 현지 법인 세아스틸비나(SSV)와 HPG 등 베트남 4개 철강업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는 자국 업체인 노바스티의 요청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조사에 따른 결과다.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와 CBSA가 공동 실시했으며,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등 4개국 탄소강 용접 파이프가 조사 대상이었다. 다른 업체들이 20~50% 비교적 높은 관세를 부과 받은 것과 비교해 세아제강은 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CBSA 조사에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보호무역주의의 벽을 넘기 위한 세아제강의 베트남 프로젝트도 순항할 전망이다. 세아제강은 약 400억원을 들여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한 제2공장 세아스틸비나 증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3월 준공이 목표이며 증설 이후에는 기존 연 24만t 생산 체제에서 연 31만1500t 규모로 증가한다. 한편 캐나다 정부의 이번 결정이 국내 업체에는 호재로 작
삼성전자가 비주력사업으로 여겼던 셋톱박스(방송수신기)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스마트TV 보급으로 위축된 위산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연합(EU) 지식재산권 사무소에 ‘M 박스(M Box)’ 브랜드에 대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M 박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공개되지 않았다. 다만M 박스가 상품·서비스등급 9에 해당하는 만큼 TV용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셋톱박스 제품군이라는 얘기다. TV 주변기기인 셋톱박스는 2000년대 초반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아 전성기를 누렸다. 하진 스마트TV 보편화로 영화 등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이 TV에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시장 환경이 급변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글로벌 셋톱박스 출하량이 올해 3억9107만대까지 성장했다가 이후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가2017년 프랑스 테크니컬러에 셋톱박스 사업에 매각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삼성전자도 역시 수년 전부터 셋톱박스 사업부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상표 등록은 삼성전자가 한때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된 LG전자가 가사용 로봇 디자인. 특허명은 'Household robot'이다. (사진=USPTO) LG전자가 가사용 로봇으로 개발하는 제품의 디자인 공개됐다. 28일 미국 특허청(USPTO)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LG전자 가사용 로봇의 디자인 특허명은 'Household robot'이다. 구체적인 기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선 공개된 디자인을 외면 외부 모형은 러시아 전통 목각인형 마트료시카를 닮았다. 제품 상단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별도 조작 버튼이 없는 것을 보면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바로 위에는 사람 눈처럼 2개의 구멍이 있다. 카메라 기능으로 보이며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거나 화상 전화 기능 등을 담당할 전망이다. 또 음성 명령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요청할 수 있고, TV나 냉장고 등 다른 가전용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된 LG전자가 가사용 로봇 디자인. 특허명은 ‘Household robot’이다. (사진=USPTO)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여
한화생명 로고. 한화생명이 해외 사업 전략거점으로 지목한 인도네시아에서 성장 목표치를 늘려 잡고, 현지 보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상무가 한화생명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앞으로의 한화생명의 해외사업에 관심 집중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의 올해 신규 연납화보험료(APE) 목표액은 515억 루피아(약 42억원)이다. 지난해 334억 2000만 루피아(약 27억원)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연납화보험료(APE)는 월납·분기납·일시납 등 모든 납입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 환산한 금액으로, 보험사 영업의 대표적 성장성 지표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APE 목표액의 68%를 현지 보험설계사 등의 영업활동으로 채우고, 32%는 법인 및 디지털 판매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5개년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실행 계획도 마련했다. 우선 보험설계사 인력을 14% 늘리고 교육 품질 역시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교육보험이 대표적이다. 인도네시아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교육비
지난해 러시아에서 국민차 반열에 오른 현대·기아자동차가 새로운 광고·미디어 대행사 물색에 나선다. 현대차가 글로벌 권역본부 신설로 자율경영 체제가 강화되면서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광고를 전담하는 이노션은 기존 광고·미디어 대행사인 하바스 미디어그룹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하바스는 1835년 찰스 루이스 하바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회사다. 세계 최대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꼽히는 하바스 미디어그룹으로 꼽히고 있다. 하바스 미디어그룹은 현재 120여 개국에 해외 지부를 두고 있으며 코카콜라와 이베이, 씨티은행, IBM, 유니레버 등 기업의 광고·미디어 사업을 대행하고 있다.현대·기아차의 유럽 지역 광고·미디어 업무도 10년 가까이 담당했다. 현대·기아차가 미디어 대행사 변경을 결정한 것은 부쩍 커진 러시아 내 위상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 40만768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9.6% 증가한
사진설명 : 삼성전자가 1억5500만 달러에 인수한 이스라엘 카메라 전문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 직원들의 모습. (사진=코어포토닉스 공식 페이스북) 삼성전자가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경제지 칼칼리스트(Calcalist)는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카메라 전문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 인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인수액은 1억5500만 달러(약 1740억원). 2012년 데이비드 멘들로빅 텔아비브대 교수가 설립한 코어포토닉스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듀얼(렌즈 2개) 카메라를 개발하는 업체다. 광학 줌·저조도 촬영·광각 사진 등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코어포토닉스는 지난 2017년 미국 애플이 자사 카메라 기술을 무단으로 아이폰에 적용했다며 특허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IT업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삼성 측은 일찍부터 코어포토닉스 기술력을 눈여겨보고 투자·제휴 관계를 맺어왔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2017년 폭스콘, 미디어텍
삼성전자가 마스터카드 등과 함께 캐나다 비대면 결제 시스템 개발업체인 모비웨이브(Mobeewave)에 2000만 달러(약 224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인 '삼성페이'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스터카드 등과 함께 캐나다 비대면 결제 시스템 개발업체인 모비웨이브(Mobeewave)에 2000만 달러(약 224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2011년 설립된 모비웨이브는 캐나다 핀테크업체로 스마트폰 기기를 활용한 결제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별도 단말기 없이 결제나 송금이 가능해 편리하고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부터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삼성 스마트폰에 자사의 결제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양사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마그네틱 방식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모두 지원해 카드 단말기가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삼성페이도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페이는 출시 3주년 만에 전 세계 6대륙 24개 국가 및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글로벌
일본 샤프가 차세대 아이폰 패널 공급업체로 선전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양분해왔던 삼성, LG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프는 샤프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일부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하고,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샤프는 지난 2016년 5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OLED 시험생산 라인을 건설하고 2018년 여름에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샤프는 우선 이곳에서 생산되는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자사 스마트폰 아쿠오스에 탑재하기로 했다. 현재 샤프는 월 2만2000장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샤프의 다음 목표가 애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부터 LCD 대신 OLED 패널을 탑재할 예정이다. LCD 패널을 장착하고 가격을 낮춘 아이폰XR이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든든한 우군도 확보한 상태다. 모기업인 대만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다. 폭스콘은 지난 2016년 샤프를 38억 달러에 사들였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미얀마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아세안 공략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 공식 판매사인 쉐 대한 모터스(Shwe Daehan Motors)는 미얀마 옛 수도 양곤 인근 지역에 조립공장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현지 공식 판매사와 모듈부품조립(CKD) 수출방식 이전 단계인 블록 조립방식인 반제품수출 형태로 자동차를 생산한다. 생산 차종은 배기량 1400CC인 소형 세단 엑센트다. 미얀마 소형차 기준인 배기량 1500CC 이하인 차종을 생산 특별소비세를 면제받기 위한 전략이다. 수출보다는 미얀마 내수 시장을 겨냥했다는 얘기다. 판매 가격은 2990만 차트로, 다음 달 8일부터 쉐 대한 모터스 공식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현대차의 아세안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거점화 전략과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침체한 중국과 인도 등 아세안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지난해 3월 쩐 다이 꽝 베트남
LG화학 사옥 전경. (사진=LG화학) 멕시코가 한국산 합성고무 SBR(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에 대해 반덤핑 판정을 내렸다. 석유화화업계는 최근 수년 동안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반덤핑 규제를 받은 터라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경제부 무역구제본부(UPCI)는 관보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 폴란드 등 4개국에서 수입한 SBR에 대해 반덤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멕시코 석유화학업체인 네그로멕스(Negromex)가 지난 2017년 4월 이들 4개국이 정상수준보다 낮은 가격으로 SBR을 수출해 국내 산업이 피해를 봤다면서 반덤핑 청원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네그로멕스는 2015년 11월 1일부터 2016년 10월 31일까지 수입된 4개국의 일부 SBR이 자국 업계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SBR 1500, SBR 1700, SBR 1900 계열 제품이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범용고무제품이다. SBR은 천연고무보다 내열성과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뛰어나 주로 타이어와 신발용으로 쓰인다. 멕시코 정부는 관보를 통해 한국과 일본 제품이
김정수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왼쪽)과 준 하세가와 오미세고 대표가 지난해 4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자인 오미세고(OmiseGO) 기술을 결제 시스템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신한페이판(PayFAN)'의 금융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오미세고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의 결재 시스템에 적용, 거래하는 시연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연에는 가상화폐 거래도 포함됐다. 특히 오미세고가 블록체인 업체 최초로 도입한 ‘플라스마(Plasma)’ 솔루션이 이번 시연에 적용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플라스마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의 ‘맵리듀스’ 구조를 블록체인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하나의 상위 블록체인이 모든 정보를 처리하던 방식에서 여러 개의 하위 블록체인으로 업무를 분배해 전체 네트워크의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이번 기술 시연 성공으로 신한카드의 지불결제 기술 노하우와 오미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필리핀 정부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수 검토에 이어 노동자 구제 대책까지 마련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가 다음 달 9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및 협력업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필리핀 주요 정부 기관이 모두 참여한다. 경제 및 노동 관련 정부 부처는 물론 지역 관련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1만7000여 명이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는 37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1만7300여 명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직접 인수는 물론 민간 기업 인수 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안나 매 유 라멘틸로(Anna Mae Yu Lamentillo) 필리핀 인프라 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취업 희망 노동자를 대상을 사전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며 "일반 기업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