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법인 벵갈루루 R&D 센터 전경. (사진=삼성전자) 인도 IT(정보통신)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벵갈루루 연구개발(R&D)센터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 받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 벵갈루루 R&D센터는 최근 현지기업인 바그만( Bagmane)과 제휴 관계를 맺었다. 바그만은 카르나타카주 북부 도시 굴바르가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 뱅갈루루 R&D센터와 500km 떨어진 곳이다. 43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삼성 벵갈루루 R&D센터는 앞으로 필요한 전력의 85%가량을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공급 받는다. 바그만 태양광 발전소는 '에너지 휠링(energy wheeling)'을 적용, 전력 전송 시 손실을 최대한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벵갈루루 R&D센터는 삼성전자가 해외에 설립한 가장 큰 연구시설이다. 현재 4300여 명의 연구원들이 인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맞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현지 전략 스마트폰 개발을 포함해 메모리·프린터·의료기기·시스템 소프트웨어&mi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신사옥 전경.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3단으로 적층한 모양의 건물 외관이 눈에 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기관과 손을 잡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뉴욕주립대 무선연구소(NYU Wireless)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가입이다. 기업 회원사로는 14번째이다. 삼성전자는 초장기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글로벌 5G 리더들과 5G 상용화와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브루클린 5G 서밋'을 주관하고 있다. 초창기 5G 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특히 5G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기관이다. 이 기술은 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되는 디지털 신호 전송 안테나를 수십 개 이상으로 늘려 사용하는 것으로 5G 네트워크 속도 및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5G 통신 시장을 기회 삼아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리려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이방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라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4G 통신장비 시
삼성전자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 둘러싸여 고전하고 있다. 중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에 밀렸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는 원플러스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중국 업체에 밀려 인도 시장에서 2위로 주저앉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사수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판매가 400달러 이상) 시장은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00~250달러 가격대 부문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전년 대비 27% 이상 성장하는 등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도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34%로 지난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2위는 33%를 기록한 중국 원플러스로 삼성전자와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1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원플러스가 삼성전자를 앞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의 모습. (사진=포스코) SK와 대림 등 국내 건설사가 시공 중인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세계 최고 타워크래인 운영업체가 가세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건설 중장비업체인 마르(MARR)가 차나칼레 현수교 공사 현장에 타워크레인을 투입, 운영하기로 했다. 계약은 SK건설과 대림산업, 터키 업체 리마크 및 야프메르케지 등이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합작사와 이뤄졌다. 마르는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건설 현장에 타워크레인을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사전 조사와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6년 설립된 마르는 건설 중장비업체 임대업체로 독보적인 타워크레인 운영 노하우를 자랑한다. 차나칼레 현수교 준공이 예정보다 1년가량 앞당겨지면서 마르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 앞서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현지서 열린 차나칼레 대교 케이슨기초(교각 기초구조) 공사 기념식에서 "완공 시기는 터키공화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3년으로 예정됐지만, 2022년 3월 18일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밝한 바 있다. 사
중국 상표국에 등록된 제네시스 브랜드. (사진=중국 상표국 화면 갭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 상표 등록을 마치는 등 중국 고급차 시장을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네시스 모델까지 정해졌다 1일 중국 상표국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G·GV·GT·GC· 등 제네시스 4개 제품군에 대한 상표등록을 마쳤다. 이들 상표는 각각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츠카, 크로스오버 차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와 인피니티 등 일본산 고급차들이 앞서 중국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선택한 제품 전략과 유사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네시스 모델로는 럭셔리 준대형급 SUV ‘GV80’ 유력하다. 현지 언론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모델인 GV80에 대한 성능검증이 끝나는 대로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이 고급차와 SU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점에 착안한 전략이다. 실제로 중국 고급차 시장은 2016년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를 넘어섰고 이듬해에는 전년 대비 18% 이상 증
현대자동차가 선루프 결함으로 리콜된 차량 소유주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하고 이를 법원에 제출했다. 수년째 이어진 집단소송이 마무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선루프 결함 집단소송과 관련한 피해보상 등을 담은 중재안을 제출했다. 이번 중재안에는 △차량 수리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하는 방안과 △현대차의 다른 모델을 구매하고 1000달러를 보상받는 방안 △다른 브랜드의 차량을 구입하고 600달러를 지급받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선루프수리보상 기간을 10년또는 12만 마일로 늘리는 내용도 있다. 현대차 측은 이번 중재안을 통해 수년 간 이어진 소송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선루프 결함으로 인한 관련 당국 리콜 조치 등으로 시작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016년 6월 쏘나타, 싼타페 등 현대차 6개 차종이 파노라마 선루프의 접합부분이 느슨해져 주행 중 날아가는 사례가 보고됐다며 리콜을 명령했다. 이에 미국 6개주 소비자들은 법률 대리인 내세워 2015년 12월 현대차가 선루프 결함을 알고도 문제의 차량들을 판매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 중재안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KOTRA)가 동남아본부 확장 이전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는 지난달 16일 구 하노이 무역관이 있던 건물 내 다른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새로운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 면적은 1600㎡ 규모로 한-아세안 비즈니스 센터와 사이버 상담실, 컨퍼런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또 산업인력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국내 공공기관들도 입주했다.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는 또 베트남 최대 소매시스템을 보유한 빈커머스(VinCommerc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이다. 코트라 측은 이번 이전은 신남방정책 및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동남아대양주본부에 한아시안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설립해 원스톱 서비스 지원과 사이버 상담실 및 다양한 회의실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해 하반기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를 기존 싱가포르에서 우리기업 진출이 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로 옮겼다. 하노이와 호찌민에 이어 다낭에 베트남에서 3번째 무역관도 신설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dail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공장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올해를 미국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시장 공략을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성공 여부에 따라 테네시공장의 조기 안정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미국법인은 최근 TBR 판매총괄 임원으로 롭 윌리엄스(Rob Williams)를 영입했다. 롭 윌리엄스 신임 한국타이어 미국법인 TBR 판매총괄은 30년 동안 타이어 업계에 종사했다. 직전에는 한국타이어 현지 판매업체에서도 근무했다. 한국타이어 미국법인은 "롭 윌리엄스 TBR 판매총괄이 제품 판매율을 높이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롭 윌리엄스(Rob Williams) 신임 한국타이어 미국법인 TBR 판매총괄. (사진=한국타이어 미국법인) 한국타이어는 이번 영입을 통해 미국 TBR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2017년 10월 테네시공장을 준공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공격적인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TB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판단이다. 한국타이어를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3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관련 판매 조직의 효율성을 높
두산인프라코어가 2017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17'에서 최신 굴착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새해에도 최대 건설기계시장 북미 공략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 파터블파워 사업부는 최근 미국 북동부지역 판매업체로 호프만(Hoffman)을 선정했다. 100년 가까이 건설, 운송 장비를 취급한 호프만은 최근 동종 업체들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동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번 판매업체 확보를 통해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24시간 긴급서비스와 현장 출고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두산밥캣 파터블파워 사업부는 이동용 발전기와 공기압축기, 드릴모듈, 이동식 조명탑 등을 생산한다. 미국·유럽 등에 자체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자금 확보 목적으로 포터블파워 사업부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과 맞물려 시황이 개선되면서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실적이 좋았고, 올해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돼 사업을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
닐스 벡커 브릭 LG전자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영상신호처리장치(ISP) 판매 총괄. (사진=LG전자 서유럽법인) LG전자가 4K 초고화질(UHD) 프로젝터, 모니터 등 유럽 영상신호처리장치(ISP)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서유럽법인은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의 ISP 판매 총괄로 닐스 벡커 브릭(Nils Becker-Birck)을 영입했다. 닐스 벡커 브릭은 2011년부터 델(Dell) 독일법인에서 일하며 노트북, PC 및 주변기기 판매를 총괄했다. 이전에는 세계적인 프린터·복합기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 독일법인에서도 일했다. 이번 영입은 유럽 영상신호처리장치(ISP)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초고화질 프로젝터 시장 무게가 실렸다.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프로젝터는 최근 4K 해상도까지 갖추면서 홈시네마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PMA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4K 프로젝터 판매량은 21만대로 전년 8만9000대보다 2.3배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 점유율 1위인 LG
모터사이클 레이싱팀 가와사키 파킨고(ParkinGO) 소속 마누엘 곤잘레스(Manuel González·사진 왼쪽)가 LG전자 스페인법인과 후원 계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가 16살짜리 모터사이클 천재를 후원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스페인법인은 최근 모터사이클 레이싱팀 가와사키 파킨고(ParkinGO) 소속 마누엘 곤잘레스(Manuel González)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대회 참가 경비와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마누엘 곤잘레스 선수는 LG전자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경주대회에 참가한다. 마누엘 곤잘레스 선수가 모터사이클을 처음 접한 것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3살 때부터다. 11살 때 80cc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고, 3년 뒤인 2017년 유럽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이번 후원으로 자사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스페인법인은 “마누엘 곤잘레스 선수 경력은 우리가 지향하는 신기술의 가치를 100% 표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dailybiz.net
아마존 인도 사이트가 5일에 이어 7일 삼성전자 갤럭시 M10·M20에 대해 ‘플래시 세일(Flash Sale)’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판매 이벤트에 이어 이틀 만에 깜짝세일을 실시한 셈이다. (사진=삼성전자 인도법인)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M시리즈에 대해 2번째 깜짝세일을 실시했다. 삼성이 중국 샤오미에 내준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인도 사이트는 지난 7일(현지시각) 자정부터 하루 동안 갤럭시 M10·M20에 대해 ‘플래시 세일(Flash Sale)’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열린 첫 번째 판매 이벤트에 이어 이틀 만에 깜짝세일을 실시한 셈이다. 아마존 측은 "1차 판매 이벤트에서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에 2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 M10·M20 1차 판매분이 3분 만에 매진됐다. 갤럭시 M10·M20 초기 시장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전망도 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