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전경. 현대미포조선이 세밑 수주 낭보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석유제품운반선 수요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미국 최대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과 MR탱커(중형 유조선) 2척에 대한 건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 경쟁에는 일본 조선업체 2곳도 참여했지만,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모빌이 국제해사기구(IMO)의 3차 환경규제(Tier III)를 적용한 선박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엑손모빌과 계약이 성사되면 현대미포조선은 이들 선박을 2020년 말쯤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달 초에도 그리스 선주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로부터 MR탱커 4척을 발주했다.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척당 3800만 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두바이 선사 이십스도 현대미포조선에 2만5000DWT(재화중량t수)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의 발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 유조선 절대 강자의 풍모를 뽐내고 있는 셈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글로벌 중형 유조선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전망도 밝다. 2020년 시행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벙커
삼성전자가 유럽연합 지식재산권사무소(EUIPO)에 상표 등록을 하면서 공개한 뉴로 게임 부스터의 제원. (사진=EUIPO) 삼성전자가 GPU(그래픽처리장치) 가속 기능을 ‘뉴로 게임 부스터’로 명명하고 상표 등록에 나섰다. 다음 달 출시될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 탑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연합 지식재산권사무소(EUIPO)에 뉴로 게임 부스터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외에도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상표 등록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GPU 가속 기능의 일종인 뉴로 게임 부스터는 기존 GPU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전력 효율성과 발열 문제를 개선한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추론 기능이 향상돼 응답시간이 빨라지고 더 많은 사용자를 응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가속기보다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GPU 가속 기능을 스마트폰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전략이다. 특히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 S10에 GPU 가속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게 업계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2017년 7월 열린 인도 노디아 스마트폰 신공장 기공식에서 삽을 뜨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인도에서스마트폰생산및수출규모를축소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인도정부가자국산업진흥정책을원례계획보가앞당겨실시,원가상승이우려되고있어서다. 22일관련업계에따르면인도정부는수입스마트폰디스플레이패널에대해관세10%를부과하는방안을애초4월에서2월로앞당겨시행하기로하고,이를제조사에통보했다. 관세가인상되면해당부품을수입,인도에서조립·생산하는스마트폰제조사들은제품가격인상부담에시달릴것으로예상된다.전체스마트폰생산비에서디스플레이패널비중이25∼30%를차지하고있기때문이다. 인도최대스마트폰제조사인삼성전자는즉각반발했다.총리실등인도정부에공식서한을보내디스플레이패널관세인상조치를앞당기지말아달라고요청한것. 삼성전자는마누카푸르인도법인부사장명의로된청원서에서“디스플레이패널등에수입관세가부과된다면제조비용이상승할것”이라며“플래그십모델인노트9과S9등의현지생산은중단할수밖에없을것”이라고밝혔다. 또한수출규모역시줄이수있다고경고했다.삼성전자는“인도산모바일제품은베트남등의저비용국가들에서생산되는제품들과경쟁
KT와LG유플러스가주축인이동통신사블록체인컨소시엄‘CBSG(TheCarrierBlockchainStudyGroup)’이몸집을키우고있다. 22일관련업계에따르면아랍에미리트(UAE)2위이동통신업체인두텔레콤(DUTelecom)이CBSG에합류했다. 두텔레콤은이번협력을통해글로벌송금서비스개발에방점을두고있다.블록체인기술을송금서비스에접목해절차를간소화하고,소비자에게더나은서비스를제공하기위한목적이다. CBSG는통신사전용블록체인플랫폼을구축하기위해소프트뱅크와미국스프린트,TBCA소프트,대만파이스트원등을주축으로2017년9월결성됐다. KT와LG유플러스는2017년12월과지난해2월컨소시엄에각각합류했다.현재총13개글로벌이동통신업체가협업을진행하고있다. CBSG는블록체인결제플랫폼을통해모바일선불폰충전(Top-ups),글로벌모바일결제·송금,사물인터넷(IoT)결제,로밍정산등다양한서비스시연에성공했다. 현재는블록체인관련기술,사업,제도이슈해결을위한실행그룹(WorkingGroup)들을운영하고있으며,블록체인기반의글로벌모바일결제연동시범서비스등을준비중이다. 두텔레콤은“통신사업자에특화된블록체인플랫폼과솔루션개발을전력을기울일예정”이라며“국경을넘어새로운서비스
공객가임박한삼성전자의차세대전략스마트폰갤럭시S10에대한관심이고조되고있다. 특히삼성전자가세계주요스마트폰제조사가운데처음으로갤럭시S10에5G를지원하는모델을별도로출시할예정이어서글로벌정보통신(IT)업계가촉각을기울이고있다. 22일액세서리제조업체아주리(arzuri),해외유명IT블로그등에따르면갤럭시S10플러스5G모델스펙은저장용량256GB,512GB,1TB(테라바이트)로램은8GB와12GB로추정된다. 디스플레이는갤럭시노트9에적용된6.4인치보다큰6.7인치가탑재될것으로보이며6개카메라(후면4개,전면2개),1TB의저장공간과12GB램이적용될것으로보인다. 이경태삼성전자상무는"5G폰출시는정체된스마트폰시장분위기를전환할기회"라며"4K동영상이나실시간개인방송,클라우드게임등다양한서비스가본격화될것“이라고말했다. 한편갤럭시S10스펙기본모델은128GB및256GB2개버전에6GB램이탑재되며,6.4인치S10플러스스펙은128GB,256GB,512GB3개모델에6GB및8GB버전으로출시되는방안이유력하다. 갤럭시S10시리즈에대한가격,출시일,색상,디자인,스펙에대한정보는다음달20일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열리는갤럭시언팩2019이벤트에서공식발표된다. 업계에서는본격적인출시일자가3월8일이될것이라고보고있다.
SK루브리컨츠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베트남 공식 페이스북) SK루브리컨츠윤활유브랜드'SKZIC'가베트남소비자사이에서인지도가상승하고있다.베트남에서최고인기종목인축구를활용한마케팅이효과를얻고있다는분석이다. 22일관련업계에따르면SKZIC의베트남공식페이스북이개설된지6개월만에팔로우가약9만명을돌파했다. ‘SKZIC’브랜드인지도가급상승하고있다는얘기다.SK루브리컨츠는제품홍보에축구를활용한것이주효했다는평가다. 앞서SK루브리컨츠는지난해8월세계최고인기구단이자스페인3대축구팀으로꼽히는'FC바르셀로나(FCB)'와후원계약을맺고글로벌마케팅을강화했다. 계약기간은3년이며,스폰서십적용지역은한국,중국,러시아,베트남,태국등5개국이다. SK루브리컨츠는이들국가에서SKZIC와관련된모든영역에서FC바르셀로나로고와선수이미지등을독점사용할수있다. 실제로SK루브리컨츠는지난달10일부터이달6일까지베트남호찌민시에서소비자들을대상으로FC바르셀로나와함께대규모프로모션을개최했다. SK루브리컨츠관계자는"중국및동남아윤활유시장은연간8500만배럴을웃도는큰시장이며
삼성전자 인도 방갈로르 모바일 체험 스토어 ‘삼성오페라하우스’ 방문객들이 인도내 베스트셀러 모델인 갤럭시J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LG전자가인도법인조직을전면쇄신했다.중국업체들의공세와온라인시장경쟁력을강화하기위한사전포석이다. 21일관련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인도법인은최근스마트폰과가전부문온라인사업부를신설하고총괄책임자를선임했다. 온라인스마트폰부문총책에모바일마케팅및전체온라인영업팀책임자였던아심와르시(AsimWarsi)부사장이임명됐다.온라인가전부문총책은라주풀란(RajuPullan)가전부문책임자가겸임한다. 모바일제품마케팅총괄에는기업마케팅책임자였던란지비트싱(RanjivitSingh)이,인도전용제품개발태스크포스트팀책임자에는모바일판매기획책임자인마누샤르마(ManuSHarma)가각각선임됐다. 이는인도온라인시장에서높은판매량을올리는중국샤오미에대항하기조직재정비라는게현지언론의분석이다.삼성전자는아마존과플립카트전용신규모델도출시할예정이다. LG전자인도법인도현지판매및유통망을강화하는형태로임원진재구성했다. 인도 LG전자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가전부문선임대표에냉장고부문책임자인비제이바부(VijayBabu)가선
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대우가미국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사업확대를위한채비를서두르고있다. PBS증권사가헤지펀드운용사에게대출,증권대여,담보관리,자문등을제공하는종합업무를말한다. 21일금융권에따르면미래에셋대우는최근뉴욕법인을기존1곳에서2곳으로늘렸다. 새로운사무실은뉴욕금융중심지역인매디슨거리와고급빌딩인모여있는렉싱턴거리에각각위치해있다. 금융권에서는미래에셋대우이뉴욕법인사무실확대를통해미국내PBS사업에본격적으로나설것으로전망했다. 실제로PBS사업관련인력을대대적으로충원하고,판매관리비도늘렸다.이를위해미래에셋대우는2016년두차례에걸쳐증자를진행,뉴욕법인의자본을확충했다. 미래에셋대우뉴욕법인은2017년1월미국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으로부터PBS라이선스를취득한뒤,같은해7월PBS영업을시작했다. 현재운용자산규모는140억달러로추정되며글로벌헤지펀드를포함은행,증권사등100여개의기관과계약을맺고있다. 금융권관계자는“미국PBS시장진출은박현주회장이미래에셋증권과대우증권합병직후부터공을들이며관심을가져온신사업”이라며“지난해부터PBS실적이가시화되고있는것으로알고있다”고전했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자금난에허덕이고있는한진중공업필리핀자회사이자해외현지법인인수빅조선소(HHIC-Phil)의주인찾기가쉽지않을전망이다.인수유력업체로거론됐던필리핀현지기업은공시적으로이를부인했고,중국업체들은안보논리에가로막혀있는상태다. 15일관련업계에따르면필리핀물류회사인CLC는한진중공업수빅조선소지분85%를1조원에인수한다는언론보도에대해“현재까지인수할계획이없다”고밝혔다. CLC는필리핀유력기업인우데나(Udenna)계열의물류회사다.글로벌리서치기관인'IHS페어플레이'에따르면이업체는지난해상반기까지만하더라도한진중공업수빅조선소의경영권인수를타진했다. CLC는인수계획철회배경에대해서는밝히지않았다.한진중공업수빅조선소가강점을가진컨테이너선시황의불투명하다는점과선가하락등이영향을미쳤다는게조선업계의분석이다. 실제로한진중공업수빅조선소의수주잔량은10척이다.이중대부분은인도를앞두고있고현재건조중인선박은4척인것으로파악된다.이마저도70%이상선박건조가이뤄졌다. 경영권인수의향을보이고조만간실사에나설예정이었던중국국유기업도뜻밖의암초를만났다.중국이수빅조선소를남중국해영향력확대발판으로삼을수있다는것. 실제로수빅조선소가위치한수빅만은1992년까지미해군기지로활용된서태평양전략적요충지이자영
현대자동차가인도시장에서질주하고있다.풍부한제품군과높은생산성으로사상최대의실적을올렸다. 15일관련업계에따르면현대차인도법인은2017년회계연도(2017년4월~2018년3월)기준매출58억달러를기록했다.전년대비5%상승한수치다. 당기순이익은1년전과비교해8%늘어난3억달러를달성했다.매출과당기순이익모두역대최고치다. 인도시장의성장세가현대차실적개선의일등공신이라는평가다.설비가동률이100%에육박하고있는현대차인도공장은수출비중을줄이고내수에집중하고있는상태다.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차 '상트로'. (사진=현대자동차) 실제로같은기간현대차의인도내수시장매출액은크레타와베르나,엘리트i20등의인기에힘입어전년동기대비9.5%상승한42억달러에달했다. 반면수출은1년전과비교해3%감소한16억달러를기록하는데그쳤다. 현대차는실적개선에따른생산량확대에도나섰다.인도현지생산규모를75만대까지확장한다는방침이다. 또한장기적인경쟁력제고를위해신모델의출시와품질및가격경쟁력향상조치,고객경험의강화방안등도계획하고있다. 현대차인도법인관계자는“자동차보급률이아직낮다는점과경제력이상승하고있다는점등을고려하면인도자동차시장의성장세를더욱가파를것”이라고밝혔다. 현지매체인이코노믹타임스는인도자동차시장이오는
인도정부가TV핵심부품인LED패널에대해부과했던관세5%를폐지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제품가격상승을우려한삼성전자등인도현지TV제조업체들이생산대신완제품수입을늘리고있어서다. 수입완제품에대한관세장벽을높여자국제조업을육성하려고했던인도정부의'메이크인인디아(MakeinIndia)'정책이역효과를가져왔다는평가다. 16일관련업계에따르면인도전자정보기술부는최근2차례에걸려현지TV시장1·2위업체인삼성전자와LG전자고위관계자들과만나수입LED패널에부과했던관세를폐지하는방안을논의했다. 인도정부는지난해2월수입LED패널에대해관세10%부과하는방안을발표했다.하지만투자위축등을우려한업계의반발로,다음달인3월해당관세를5%를인하했다.이는자국제조업을육성하려는이른바인도정부의'메이크인인디아‘정책의일환이다. 결과는인도정부의예상을빗나갔다.TV제조사들은현지생산을확대하는대신인도와자유무역협정(FTA)을체결한아세안국가들로부터완제품수입을늘렸다.무관세혜택을활용해가격경쟁력을유지할수있기때문이다. 2017년 5월 인도 델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QLED TV 론칭 이벤트'에서 모델들이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실제로삼성전자는1인도TV생산라인을지난해10월부터중단하고,베트남공장에서TV완제품
현대글로비스가유럽물류시장에서영토확장에서나서고있다.현지업체와손잡고서비스를확대하면서글로벌기업이몰려있는유럽을해외사업의승부처로삼으려는전략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사진=현대그룹) ◇‘40년우정’합작사설립씨앗 17일관련업계에따르면현대글로비스와스웨덴선사인스테나(Stena)와공동으로로로선(RO-RO선,화물을실은트레일러를통째로운반할있는선박)서비스를전문적으로제공하는합작사설립을추진하고있다. 이를위해현대글로비스유럽법인글로비스유럽과스테나자회사스테나레데리(StenaRederi)는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Commission)에합작사허가신청서를제출했다. 이합작사는유럽내에서자동차와트럭을운반하는서비스를주요사업으로하고있다.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관련규정을검토해다음달13일까지최종결정을내린다는방침이다. 특히두터운신뢰관계가이번합작을이끌었다는평가다.두기업의인연은선대회장인고(故)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까지거슬러올라간다. 정명예회장이설립한현대조선중공업(現현대중공업)이조기에안착할수있었던것이스테나가지난1977년발주한로로선11척이었다.현대글로비스가국적선사로는최초로북극항로를이용한화물수송에나섰을때도스테나가든든한지원군을역할을맡았다. 현대글로비스와 스테나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