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독일기업중심의유럽데이터플랫폼‘베리미’(Verimi)에참여한다.세계최대스마트폰제조사인삼성의가세로이미참여한유럽업체들은든든한지원군을얻은셈이다. 17일관련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는최근베리미와파트너십을체결하고고객정보강화와디지털생태계구축에전력을기울일방침이다. 베리미는루프트한자와도이치뱅크,도이치텔레콤,알리안츠등독일대표기업들이구글,페이스북,트위터등미국기업의데이터독점에대항하기위해지난해공동으로출범시킨데이터플랫폼이다. ‘검증하다’는영언단어‘verify’와‘나’를뜻하는‘me’를조합한명칭으로,구글이나페이스북과달리통합로그인시스템(SSO)을도입해등록과인터넷서비스사용시안전성강화를꾀했다. 삼성전자는베리미를통해확보된데이터와기술자원등을활용,유럽소비자에게더욱높은수준의서비스와보안성을제공할방침이다. 손영삼성전자전략기획부분사장은“전세계기업들은고객들로부터가장민감한정보를보호하는강력한플랫폼을통합하고개발해야한다”고말했다. 기존참여기업들도쌍수를들고환영하고있다.현재베리미에가입한업체들은총12곳으로,대부분이독일을대표하는글로벌기업이다. 마르쿠스페르틀비저(MarkusPertlwieser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 옌빙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2 생산공장 전경. 삼성전자가베트남에서걱정거리하나를덜었다.지방정부와토지사용세납부를두고이견을보였던문제를중앙정부가직접나서서해결했다.베트남이삼성전자의최대생산기지로부상한이유다. 18일관련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는베트남북부타이응우옌성옌빙공단내약34만평의부지위에위치한스마트폰제조공장에대한토지사용세납부를중앙정부로부터면제받았다. 베트남은토지법에따르면모든토지는국가소유다.베트남에진출한모든외국기업이공장부자에대한토지사용권외에도토지사용세를정부에납부해야이유다. 토지사용세는5년마다지방인민위원회에서발표하는표준공시지가에따라책정된다.또한토지입지,인프라,용도등을고려해특정부지에대한개별공시지가가확정된다. 공시지가는세금,수수료,각종보상금등의산정기준이왼다.토지시장가격에변동이발생하면지역정부는최대20%안에서가격을조정할수있다. 심원환 삼성전자서비스 부사장(사진 왼쪽)이 지난 11일 베트남 총리공관에서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베트남 총리실) 토지사용세도공시지가에따라정해지는데,모든사항은지방정부인민위원회가결정한다.지역별로1㎡당0.1~0.25달로책정되지만,사용부지에넓이에따라변동될수있다. 삼성전자도예외는아니다.다만삼성전자는누적투
두산중공업이 EPC 업체로 선정된 필리핀 수빅 레돈도 석탄화력발전소 위치.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10여년 만에 필리핀에서 수주한 발전소 프로젝트가 전면 백지화됐다. 발주처가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최대 전력업체 메랄코(Meralco) 자회사인 레돈도 페니슐라 에너지는 '수빅 레돈도 발전소' 사업 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레돈도 페니슐라 에너지는 두산중공업과의 계약도 취소됐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 등 EPC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메랄코 측은 “(두산중공업과 계약 이후) 환율 상승 등으로 사업비용이 영향을 받았다”며 “다른 업체와 계약을 추진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빅 레돈도 발전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30km가량 떨어진 지역에 총 2기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1호기는 2017년 착공해 2020년 12월까지 완료, 2호기는 지난해 착공을 목표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지난 2016년 수주, 필리핀에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