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피아식별장비(IFF) 성능 개량 사업을 추진하고자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협력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IFF 모드 5 개발을 위해 레이시온과 기술 협력 협약을 맺었다. IFF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항공기·함정·방공무기 등에 장착하는 장비다. 응답기와 암호기, 질문기, 제어패널 등이 포함되며 아군 간 오인 사격을 방지하고자반드시 탑재해야 한다. 현재한국군은 운용 중인 항공기 17종 540여 대에 IFF 모드 4를 장착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IFF를 모드 5로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달 방위사업청과 550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시온과 협력해 항공과 해양, 방호 세 분야에서 성능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모드 4보다 비화(통신기기 전송 신호 암호화), 항재밍(전파방해 차단) 기능이 강화돼 적용이본격화되면 한국군은 첨단 작전 환경의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IFF 모드 5는 미국 국방부의 인증 프로그램인 AIMS 승인도 마친 상태다. 바라라 보르고노비 레이시온 부사장은 "연합국가들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모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본금 확충에 나서며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아시아나항공 출자에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를 해소하고 수출 기업들을 지원할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정부의 현금 출자를 통한 증자안'을 통과시켰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작년 말 기준 13.78%로 국내은행 중 하위권이었다. 국내 은행 평균인 15.35%보다 낮고 산업은행(14.84%)과 비교해도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BIS 비율은금융기관이 가진 리스크를 자기자본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자본적정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에 자금을 투입해야 해 수은의 BIS 비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은과 수은은지난 4월 7 대 3 비율로 아시아나항공에 약 1조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매입하고 8000억원 가량의 신용한도를 제공한다.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향후 매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용 경색을 막는다. 스
호주 광산기업 서던골드(Southern Gold)가 삼성물산 출신 임원을 영입하며 한국 금광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던 골드는 김봉주 삼성물산 전 상무를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1991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0년간 경력을 쌓은 후 삼성물산으로 이직했다. 삼성물산에서 싱가포르와 아랍 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호주지점장을 맡던 201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그해 공사비만 5조3000억원 규모인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해 광산을 성공적으로 상업 가동하는 성과를 냈다. 중동 총괄로 있었을 때는 UAE 바라카 원전과 살람지하차도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물산이 중동에서 '2015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영입은 서던골드가 한국에서 추진 중인 금광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던골드는 경남 거창군에서 금·은 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추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허가가 지연되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충남 청양군에서 구봉금광 재개발도 실시한다. 구봉금광은 1970년대 최대 금광으로 각광받던
포스코가 추진하는미국 몰리브덴 광산 개발이 12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환경단체가 수질 오염을 우려해 당국에 폐수 배출 허가를 다시 검토해 달라고요청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환경정책위원회는 오는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카슨시티에서 마운틴호프 광산 사업에 대한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갱신하는 것과 관련 재심 청문회를 연다. 마운틴호프 광산 개발 사업은 고급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 부원료인 몰리브덴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몰리브덴 광산 전문 개발 회사인 미국 제너럴몰리사가 주도적으로 시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말 이 회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네바다주 환경보호국으로부터 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받았다. 정부가광산개발업체의 폐수 처리 시스템 운영과 폐수 배출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허가증은 현지 법령에 따라 21일부터 효력을 가졌다. 발행 직후 미국 환경단체인 GBRW(Great Basin Resource Watch)는 그해 11월 16일 반기를 들었다.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수질 저하가 걱정된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GBRW는 광산 개발을 허가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가 미국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소송을 종결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7년 10월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수천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밝기 조절 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갤럭시 S6·S7·S8 갤럭시 노트6·7·8, 갤럭시 탭S3 등이 침해 제품으로 거론됐다. 당시 소송을 맡은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특허 괴물들의 승소율이 80%에 달해 삼성전자에 불리한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삼성전자가 소송에서 패하면 손해배상액을 물고 제품 판매가 중단돼 막대한피해가 우려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로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며 2년간 지속된 소송에 따른 피로도도 줄이게 됐다.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는 "소송을 종결하고삼성전자가 해당특허의 공식적인 사용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이 스웨덴 육상풍력 발전 사업을추진하고자 특수목적법인(SPC)을 인수하며유럽 진출에 속도를 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최근 한국·독일계 컨소시엄의 현지 프로젝트 회사 스트라브로 빈드의SPC 인수를 승인했다.해당 법인은스웨덴에서 육상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고자 설립됐다. 중부발전은 독일 지멘스, 독일 인프라펀드 NAEV 등과컨소시엄을 이뤄 스웨덴 중부 지역에 254.2㎿ 규모의육상풍력 발전단지를지을 예정이다. 약 3600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운영된다. 중부발전은 이미 사업 관리를 위해 네덜란드에 특수목적법인 'KOMIPO 유럽(가칭)'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재무자문사인 하나금융투자, 재무적투자자인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공동투자약정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럽 풍력발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사 결과 2017년 6월 말 유럽연합(EU)에 설치된 풍력 발전 규모는 159.5GW에 이른다.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약 50GW가 신규 설치될 전망이다. 이는 수력, 태양광, 바이오보다 높은 규모로
LG전가 미국 브이유월(VuWall)과 손잡고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브이유월과 조정실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2009년 설립된 브이유월은 비디오월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등을 공급하는 업체다. 토요타와 아우디등을 고객사로 두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도 포함됐다. 브이유월은 비디오월 컨트롤러인 브이유스케이프(VuScape)를 공급한다. 브이유스케이프는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표현하며 4K급 비디오 신호를 처리할 수 있다. 브이유월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브이유월2와 터치패널도 함께 제공된다. LG전자는 비디오월에 브이유스케이프를 통합해사용자가 원격으로 비디오월을 제어하도록 한다. 어느 환경에서나 비디오월을 구동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도 갖췄다. LG전자는 자사의 디스플레이 기술에 브이오월의 비디오월 운영 솔루션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비디오월은 0.44mm의 초슬림 베젤을 자랑한다.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 없이 하나의 큰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광시야각 아이피에스(IPS) 패널을 사용해 어느 각도에서든 생
한국수력원자력이 '13조'불가리아 원전 입찰에 본격 나선다. 중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와 원전 수주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불가리아 정부에 벨레네 원전 프로젝트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불가리아 불가리아 북부 다뉴브 강변의 벨레네에 원자로 2기(총 2000㎿)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약 100억 유로(13조4000억여원)가 투자되며 불가리아 정부는 내년 2월 22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10년 내로 원전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20일 오전 입찰자를 밝힐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 로사톰이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국 국영 원전기업 중국핵공업집단(CNNC), 프랑스 프라마톰, 미국 제너럴 일렉트로닉(GE), 한수원이 벨레네 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앞서 현지에서는 한수원이 벨레네 원전 건설에 참여할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불가리아 언론은 한수원이 원전 사업 문의를 위해 현지 정부와 접촉했다고 보도했었다. 벨레네 원전 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됐다. 불가리아 정부는 당시 로사톰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2008년 공사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 수익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에너지시장조사업체인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조사한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수익성 조사 2019'에서 91%를 획득했다. 이는 평가 대상인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48곳 중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이 조사는 은행, 펀드 등이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의 재무 건전성과 명성 등을 평가해 이뤄졌다. BNEF가 실시하는 연례 조사로회사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한화큐셀은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북미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 중 최대 규모인 조지아주 공장도 상업 가동하기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10.7GW로 세계 4위 규모다. 품질 면에서도 탁월하다.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는 최고 출력이 420와트피크(Wp)에 달하는 고출력 태양광 모듈이다. 고효율 단결정 셀을 반으로 잘라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과 셀 뒷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발전 효율을 강화하는 퀀텀 기술이 집약됐다. 큐피크 듀오는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인터 솔라 어워드
삼성전자가 갤럭시 A시리즈의 호조로 유럽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40%를 넘겼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83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1530만대)와 비교했을 때 20% 뛰었다. 점유율은 33.9%에서 40.6%로 상승했다. 화웨이는 올 2분기 출하량이 850만대를 기록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년 동안 무려 16%나 하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점유율도 18.8%로 3.6%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애플, 샤오미, HMD 글로벌 순이었다. 애플은 올 2분기 유럽 시장에서 6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4.1%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1년간 17%, 점유율은 2.9%포인트 감소했다. 샤오미는 출하량과 점유율이 각각 430만대, 9.6%였다. 올 2분기 유럽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4510만대로 작년 2분기(4520만대) 보다 소폭 하락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진 속에 삼성전자가 활약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갤럭시 A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있다. 갤럭시 A50은 320만대, A40은 220만대가 팔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2위에 올랐다. 갤럭시 A
오는 9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하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가 외부에 노출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리퍼블리카는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폭스바겐 8세대 골프 광고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8세대 골프는 위장막이 없는 상태로 그대로노출됐다. 8세대 골프는 2016년 7세대의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전면부는 전체적으로 날렵해졌다. 기존 모델보다 얇고 위로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가 날렵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리어램프가 이전보다 슬림해졌고 골프 특유의 C필러 라인을 유지했다. 전장에 비해 긴 휠베이스로 동급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실내는 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풀 디지털 클러스를 채용했다. 동력계로는 직렬 3기통 1.0리터 TSI(가솔린), 직렬 4기통 1.5리터 TSI(가솔린), 직렬 4기통 2.0리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을 내세운다. 고속도로를 비롯해 탄력 주행이 가능한 곳에서 엔진 가동을 멈추며 100㎞ 주행당 최대 0.3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8세대 골프가 노출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
SK하이닉스가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AMD와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협력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MD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D램 모듈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제품은 AMD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2세대 에픽(EPYC) 7002 시리즈에 탑재된다. AMD는 PC용 CPU·GPU에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지난 8일에는 에픽 7002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2017년 선보인 첫 제품의 32코어 64스레드 대비 두 배나 뛴 64코어 128스레드를 자랑한다. 늘어난 코어 수로 동일 면적의 데이터센터에서 최대 7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부문에서 성능 향상을 보이며 미세 공정을 통해 전력 효율도 꾀했다. AMD가 파트너사로 SK하이닉스를 택한 배경은 독보적인 기술력에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차세대 SSD 표준으로 예정된 ZNS SSD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에서 업계 처음으로 시연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SSD보다 속도와 신뢰성 등이 30% 향상되고 수명은 네 배 이상 늘어났다. 작년 말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도 출시하고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