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벤처투자가 DAML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작한 '디지털 애셋'에 투자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디지털 애셋에 시리즈 C 투자자로 참여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털 애셋에는 시티, JP모건, 골드막삭스, IBM 등 글로벌 거대 금융사들과 IT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애셋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디지털 애셋 모델링 언어(Digital Asset Modeling Language, DAML)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관심을 받았다. DAML은 호주 증권거래소의 시스템 교체 등에도 활발하게 적용됐다. 오픈소스 공개 이후 DAML은 여타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높이는 등 개발이 이루어졌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서 다양한 DAML 기반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디지털 애셋 관계자는 "삼성 및 세일즈포스 벤처 등의 합류는 DAML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도 "디지털 애셋의 DAML 모델이 블록체인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디지털 애셋의 성공을 돕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음성인식 스타트업인 카르도메 테크놀로지는 현대차를 비롯해 넥스트기어 벤처, 아투로 펀드 등이 최근 투자자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차측 이사 1명이 카르도메 이사회에 합류한다. 카르도메는 데니 체르카스키와 아론 슬라팍 등 2명의 공동창업자에 의해 지난해 1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마이크 방향와 소음 등 주변환경에 따라 인식률의 차이를 보이는 음성인식 기능의 한계를 극복한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카르도메 음성인식 기능은 주행 중 소음 등으로 인식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차 안에서 뛰어난 음성 인식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카르도메의 음성인식 기술을 자사 모델에 적용, 음성 제어 기술의 수준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데니 체르카스키 카르도메 공동 창업자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현대차의 투자는 카르도메의 기술이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쇼퍼블 콘텐츠 기업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가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으로부터 25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KB증권 및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등도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라운드까지의 누적 투자액은 약 550억 원이다. 2011년 패션 SNS로 사업을 시작한 스타일쉐어는 작년 기준 연 거래액 2000억대(29CM 연결 기준)의 커머스사로 성장했다. SNS와 커머스를 연결해 끊김 없는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2018년 3월 온라인 편집숍 29CM를 인수했으며, 현재 무신사·W컨셉과 함께 국내 대표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 1월 스타일쉐어 가입자 수는 62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이 같은 성장세를 인정받아 작년 12월에는 기술보증기금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운드 테크 전문기업 제이디솔루션(대표 제영호)은 미시간벤처캐피탈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통해 총 1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이디솔루션은 지향성 음파 기술을 이용하여 터널과 같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명료하게 안전 방송을 송출하고, 횡단보도나 차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안전취약계층(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의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음성안내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2020년 중에는 부산, 세종시의 스마트 시티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 이외에도 스마트 시큐리티,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 초지향성 스피커를 융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소풍(sopoong 대표 한상엽)이 올해 투자 목표를 31일 밝혔다. 소풍은 올해부터 기업당 투자 금액을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하고 매월 공개 모집을 통해 연간 15곳의 창업팀을 선발한다. 창업팀이 필요한 시기에 맞추어 투자금과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것이 ‘월간 소풍’ 프로그램 도입의 배경이다. 월간 소풍에 지원하는 창업팀은 한달 이내 서류 평가와 사전 액셀러레이팅, 투자 심의등 선발 절차를 마치게 된다. 대면 면접에 해당하는 사전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창업팀과 소풍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합의하며, 투자금과 액셀러레이팅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때 진행한다. 선발 트랙은 크게 3단계로 사회문제와 솔루션(PSF)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팀(S0), 최소 기능 제품(MVP)을 가지고 고객 접점을 찾고있는 팀(S1),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IBM)을 토대로 사업화 단계에 진입하는 팀(S2)으로 구분된다. 선발 기준은 팀 역량과 비즈니스 모델, 임팩트 평가로 기존과 같으며 각 선발 트랙에 따라 가중치가 적용된다. 이학종 투자팀장은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일반 벤처캐피탈, 정책 자금 등 자본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을
패션 숏클립 기반 영상 커머스 플랫폼 클로넷서비스를 운영하는 클로넷코퍼레이션(대표 차주환, 26)이 컴피니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넷은 Z세대를 위한 패션앱이다. 10대 취향에 촛점을 맞춘 클로넷은 모델들이 15초 남짓의 패션영상에 ‘춤추듯’ 출연하여 자신의 스타일을 뽐낸다. 마치 소개팅앱을 하듯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하여 옷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옷을 살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2년 만에 1500만 한국 사용자들이 가입한 틱톡(TikTok)과 닮았다. 동대문 의류도매상 및 소매 셀러들도 클로넷에 속속 입점하고 있다. 기존 패션 콘텐츠들은 스튜디오와 모델까지 섭외해 하루종일 촬영을 해야 하는데, 클로넷에서는 셀러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제작해서 업로드가 가능하므로 큰 비용없이 괜찮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컴퍼니비 엄정한 대표는 "클로넷의 차주환 대표는 창업을 위해서 중학생때 중국유학을 감행했을 정도로 열정적"이라며 "이후 중국 바이트댄스에 취업하여 경험을 쌓았으며, 멤버들과 6개월만에 안드로이드와 iOS 앱도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카이팜(대표 김완규)은 약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카이팜은 설립 14개월만에 TIPS 및 시드 투자를 포함 약70억의 누적 자금을 확보했다. 카이팜은 2018년 이화여대 김완규 교수 연구팀이 창업한 빅데이터 및 AI 기반 신약개발 벤처로, 독자적인 생명정보 분석, 빅데이터 마이닝 및 가상탐색 기술을 통한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 벤처기업이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최초로 차세대 시퀀싱(NGS) 기반 약물 유도 전사체 표준 데이터베이스를 독자적으로 생산해 (KMAP 프로젝트), 약물의 작용 기전 및 작용점 규명, 신약 재창출 및 독성/활성 예측 등 신약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KMAP 프로젝트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김완규 카이팜 대표는 "올해 안에 기존 공개 데이터에 비해 정확도, 재현성, 유전자 범위 등 데이터의 질적/양적 수준이 월등하게 우수
52개국 해외송금 서비스 ‘유트랜스퍼’ 운영사 유핀테크허브가 누적 자본금 4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VC 등 외부 자금조달이 아닌 모기업 아데나소프트웨어의 자금지원으로 확보된 자금이다. 유핀테크허브는 2018년 하반기 설립된 기업으로 2019년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소액해외송금업 등록 인가를 취득했다. 현재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은행 대비 1/10 수수료로 24시간 이내에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트랜스퍼 서비스는 은행을 통하여 해외송금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전신료, 중계은행 수수료, 현지 수취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송금수수료 몇 천원 외에는 일체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이다. 또한 유사한 업체들이 환율을 고객에게 제공되는 환율을 고정하는 것과는 달리 실시간 환율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유트랜스퍼 서비스 이용고객은 은행대비 수수료 절감효과와 실시간 제공환율을 비교할 수 있다. 유핀테크허브는 금번 투자를 통해 종합 핀테크 기업으로의 성장계획을 추진 중이다. 단순히 해외송금업 뿐만이 아니라 국내외 결제시장,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표 유핀테크허브 대표는 "서비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업무 능력 향상과 계발을 위해 시작한 '클래스 101커리어(career)'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클래스101 커리어는 작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개설 강의 30여개, 누적 거래액 30억원, 수강생 1만5000명을 기록했다. 주요 수강생은 커리어 개발과 향상을 원하는 20~30대 직장인이다. 클래스101은 마케팅∙디자인∙기획 등 직무 교육, 창업∙부업, 재테크, 비즈니스 영어 등 총 4개의 카테고리에 약 30개의 커리어 클래스를 개설했다. '기획의 정석' 저자 박신영, 온라인 편집숍 29CM의 전 카피라이터 이유미 등이 강사로 참여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간 평균 정산액은 7400만원이 넘는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운영 비법을 공유하는 신사임당 클래스도 월급 외 부가적인 수입 창출을 원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사임당 클래스의 강사 주언규씨는 12시간 분량의 수업에서 평범한 직장인인 본인이 월 1000만 원의 소득을 만들어 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클래스101커리어는 온라인 강의와 함께 프로의 1:1 맞춤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수업을
헥사곤인베스트먼트컨설팅(대표 김재욱, 이하 헥사곤)은 프롭테크 스타트업 밸류업시스템즈(대표 김범진, 이하 밸류맵)에 지난 12월 30일 투자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헥사곤은 밸류맵의 이번 시리즈 A 라운드에서 개인투자조합 형태로 펀딩을 진행했다. 헥사곤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 업체다. 이번 투자로 헥사곤은 회사의 신규 사업분야로 벤처투자로 진출을 알렸다. 밸류맵은 그동안 정보비대칭 문제가 컸던 토지, 건물 시장의 1위 업체로 부상하면서 혁신적인 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개인들이 알기 어려운 분야인 토지, 건물 실거래가의 정확한 정보를 지도에 연동하여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밸류맵 김범진 대표는 "이번 투자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며 "헥사곤과 함께 향후 투자 유치 또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대표 류준우)이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로부터 85억원 투자를 받았다. 이제까지 보맵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215억원으로,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하나벤처스, 하나생명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참여했다. 하나캐피탈은 온라인 보험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신기술금융 경쟁력 확보, 보수적인 보험시장에서 서비스 혁신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보맵은 보험금 간편청구, 내 보험 관리, 건강분석을 제공하며 서비스 2년만에 누적다운로드 200만, 회원수 150만명을 기록했다. 보험통합관리 뿐 아니라 고객의 숨은 보험금과 거주지역의 무료보험을 찾아주는 서비스, 가족과 친구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 등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을 쉽고 재미있는 서비스로 개선해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업 대상의 비즈사이트 개설, 국내 다양한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B2B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보험시장은 금융 산업 안에서도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가 명확한 시장"이라며 "보맵의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공유 팝업 플랫폼 '가치공간'이 HB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2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가치공간은 공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리테일 공유 팝업 플랫폼을 개발하여 유휴공간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아울렛, 복합문화공간, 대학병원, 오피스 등에 제도권브랜드, 신진디자이너, 스몰 브랜드 등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공간에 기획을 더해 다양한 브랜드와 매번 새로운 테마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치공간은 2018년 창입 2년만에 2,180개 브랜드와 제휴, 100개 점포 확장, 1,200회 행사를 진행했으며 신한카드와 통합마케팅 MOU, Alipay 결제 서비스 및 성동구 도시재생사업 등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해오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가치공간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공간과 브랜드를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플랫폼 APP 개발과 마케팅, 가치공간의 신성장 동력이 될 V-Live APP 개발 등 사업 확장 전반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