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과 에픽 CI.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전문기업인 현대LNG해운이 호주 뉴캐슬항에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를 구축한다. 국내 LNG터미널 개발 전문업체인 에픽이 수주한 호주 LNG터미널 프로젝트에 현대LNG해운이 FSRU이 설비하며 개발에 참여키로 한 것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LNG해운은 LNG 프로젝트 개발업체인 에픽과 함께 FSRU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에픽이 수주한 호주 뉴캐슬 항(Port of Newcastle) LNG 수입 터미널 개발을 현대LNG 해운이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LNG해운은 17만 CBM급의 신조 FSRU를 건조해 뉴캐슬항에 오는 2020년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픽 관계자는 "4억3000만 달러(약 4800억원)규모의 뉴캐슬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현대LNG해운을 통해 17만 CBM급 신조 FSRU 및 해안 시설을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픽은 지난해 호주 동부 뉴캐슬 항에서 FSRU를 활용한 LNG 수입 터미널을 개발하는 '뉴캐슬 LNG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당국의 규제 허가가 나오는 대로 조선소에 FSRU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 (사진=현대중공업)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0척 발주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대규모 신조선 발주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 해운 자회사 애드녹 엘엔에스(Adnoc Logistics & Services, Adnoc L&S)는 향후 5년 내 25척 이상의 선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나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3척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애드녹 L&S의 선대 확충은 물동량 수송을 위한 것으로, 유조선, 가스 운반선, 벌크선 등을 직접 확보하거나 용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카림 알 마사비 애드녹 L&S 최고경영자(CEO)는 "애드녹과 유나이티드 아랍에미리트의 물동량 수송 수요 충족을 위해 선대 확충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드녹은 산유량 증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오는 2020년 말까지 4백만 bpd(barrel per day) 늘리고, 2030년까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광권 계약이 최종 마무리되면서 포스코 리튬 사업이 본격화된다. 비(非)철강 부문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최정우 회장의 '뉴포스코 플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자원개발 기업인 갤럭시리소스(Galaxy Resources)은 포스코에 리튬 염호 광권 매각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갤럭시리소스 관계자는 "포스코 인수 금액은 총 2억8000만 달러로 이중 세금 840만 달러를 제외한 2억7160만 달러를 받게 된다"면서 "매각 금액은 추진중인 살 데 비다(Sal de Vida)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리소스는 1973년 설립된 호주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현재 호주, 캐나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탐사 및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환경영향평가를 조만간 실시하기로 하고 이르면 4월 늦어도 11월 리튬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건설까지 완료하면 포스코는 독자 개발한 리튬직접추출기술을 적용해 2021년부터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확보한 아르헨티나 북서부 옴브레 무에르토의 북측 지역에 있는 염호. (사진=
대한항공의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파나소닉과 손을 잡고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재개한다. 기내 인터넷 서비스 중단 13년 만의 일이다. 와이파이 장비가 탑재된 신형 기종 도입에 앞서 파나소닉의 하드웨어를 기내에 장착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파나소닉 글로벌 커넥티비티 스위트(Panasonic Global Connectivity Suite)와 함께 새로 도입하는 보잉 737 MAX 8 항공기에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통상 기내 와이파이는 지상기지국 또는 위성통신(IFC) 방식을 선택해 활용하는데 지상기지국은 육지 경유에만 사용한다. 대한항공이 IFC 방식에서 파나소닉의 장비를 선택한 것이다. 당초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제공업체로 미국 최대 기내 와이파이 업체인 '고고(Gogo)'가 유력했다.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맺은델타항공이 고고와 협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최종 협력업체로 파나소닉을 낙점하고, 인터넷 서비스 재개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많은 항공 경쟁사가 파나소닉과 협업하고 있어 좀 더 익숙한 시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파나소닉을 선택한 것으로
최태원SK그룹회장이 지난해 11월 베트남하노이국립대학에서'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기후변화대응’을주제로열린제1회‘하노이포럼’축사를하고있다. (사진=SK) SK그룹이 베트남 투자 반년 만에 성과를 거두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SK가 지분 투자한 베트남 마산그룹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대규모 배당을 결정하면서 SK의 동남아 투자 확대 조짐이 엿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산그룹은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올해 주주에게 5000억동(약 242억원)의 주주를 배당키로 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배당을 늘리면 주주에게 돌아가는 돈이 많아지고,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중에 유통하는 주식 수가 줄어 주가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마산그룹의 주주 배당 결정은 계열사 성장과 매출 증대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마산그룹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7.1% 증가한 1억5120만 달러(약 1700억원)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식품 제조사 MCH와 육가공 업체인 MNS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마산그룹은 "올해 주주 세후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5000억동(약 2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 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캐피탈 가스(Capital Gas)로부터 17만4000CBM(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맺은 옵션 계약분 행사이다. 신조선은 XDF엔진과 프랑스 GTT의 '마크 III(Mark III)' 화물창이 장착돼 오는 2021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 선가는 1억8500만 달러(약 2081억원) 규모로 추측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 캐피털로부터 동급 LNG 운반선 4척을 7억4000만 달러(약 8300억원)규모에 수주한 바 있다. 당시 계약에는 추가 수주 가능한 옵션 물량 3척이 포함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등 가스선 분야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영업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삼호중공업이 LNG 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처음으로 인도하며 이중연료엔진과 LNG 연료공급시스템(Hi-GAS) 패키지 분야 기술력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몰론 라베의 엇갈린 좌석(STAGGRED SHORT SEAT). (사진=몰론 라베) 당신이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을 하기 위해선 따져 봐야 할 게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옆좌석 승객'이다.비싼 값을 주고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지 않는 이상 비좁은 이코노미 클래스에선 옆좌석에 누가 앉는 지가 무척 중요하다. 덩치 큰 승객이 탑승했다면 비행 피로도는 물론 좁은 간격으로 인한 불편함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옆좌석에 승객 없는 자리가 최고 명당이라고 할까. 팔걸이 신경전도 무시할 수 없다. 기내 에티켓으론 가운데 좌석에게 양보를 하는게 맞지만, 사람 심리가 곱게 양보할 리 만무하다. 이로 인해 최근 대다수 항공사가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해 옆좌석을 구매한 이용객이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런데도 옆좌석 승객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3등석인 이코노미석을 타더라도 옆좌석에 앉은 승객으로 인한 불편함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엇갈린 좌석 배치로 승객 불편 최소화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나란히 배치된
록시땅에서 제품을 온라인 주문하면 플라스틱 테이프와 완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박스부터 포장지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박스로 배송된다. (사진=록시땅) 최근 뷰티업계 전반적으로 '친환경 경영' 열풍이 불고 있다. 뷰티브랜드 록시땅 그룹(L' Occitane Group)이 제품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자재로 바꾸는 가 하면, 아모레퍼시픽은 재활용 가능한 식물 유래 소재 포장재를 사용해 눈길은 끈다. ◇록시땅,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포장재 사용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록시땅 그룹은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혁신 업체인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 협업해 친환경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록시땅은 헤어미용 브랜드인 록시땅 프로빈스(L’Occitane en Provence)에 루프 PET 플라스틱(Loop PET Plastic) 자사 제품 포장재를 단계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2년까지 모든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록시땅 전체 브랜드에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재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록시땅 관계자는 "록시땅은 40년 넘게 자연과 사람, 문화에 영감을 받았으며
대우조선이 건조한 LNG 운반선.(사진=대우조선해양) 글로벌 조선업계가 신조선 수주량이 감소하는 등 성장이 주춤하는 사이 한국 조선업계가 나홀로 선방했다. 22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는 지난 1월 총 12척, 300 DWT(재화중량t수)급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만 12억 달러(약 1조3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40만 DWT) 대비 114%의 증가한 수치다. 반면 중국은 지난 1월 총 57척, 360만 DWT를 수주해 척수로나 금액 기준으로는 세계 1위에 올랐으나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일본도 총 4척, 50만 DWT를 수주하면서 전년 대비 83% 감소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주요 발주 선주 국가들이 내세운 신조선 선가 금액은 미국이 19억 달러(약 2조1394억원)로 1위에 차지했다. 발주 척수는 3척으로 적지만, 신조선 단가가 크게 올라 발주 규모가 크다. 이어 중국이 31척을 발주해 13억 달러(약 1조4647억원)를 기록했고, 한국이 27척을 발주해, 10억 달러(약 1조1266억원)를 올렸다. 지난 1월 전세계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은 총 78척으로 710만 DWT를
현대로템의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참여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수주전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폴란드 기업이 입찰 결과를 불복해 항의하는 데 이어 최근 부패방지당국까지 나서 입찰 과정을 조사해 현대로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폴란드 정치권에서도 현대로템 수주 반대 여론이 거세 사실상 입찰 실패 분위기가 감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입찰에 참여한 폴란드 바르샤바 수주전에 폴란드 중앙부패방지국(Central Anticorruption Bureau, CBA)이 나서 입찰 과정을 전면 조사한다. 정확한 조사는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CBA는 바르샤바 트램 측에 무기한 검사 관련 통지와 함께 입찰 과정 문서를 요청했다. 이들은 현대로템의 유럽 시장 내 트램 수주 발주 경험이 전무한데다 바르샤바가 정한 트램 예산보다 5억 크로나(약 600억원) 낮게 제시한 입찰가에 주목했다. CBA는 총리가 관리, 감독하는 정부 행정부 소속 중앙 기관으로 폴란드 중앙부패방지국은 공공 및 경제생활, 지방 정부기관의 부패에 대처하고 국가적 경제 이익에 해를 끼치는 활동을 막고 있다. 마치에이 두트키에
한화테크윈의 폐쇠회로 카메라 와이즈넷 엑스(Wisenet X) 시리즈. (사진=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이 '프리즌 브레이크'를 막기 위해 구금시설 전문 CCTV를 선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해상도 3메가 픽셀로 교정시설 및 정신의료기관에 적합한 와이즈넷 티엔브이-7010RC(Wisenet TNV-7010RC) 카메라를 출시했다. IP 기반 카메라 Wisenet TNV-7010RCS는 교정 시설 등 구금 시설에서 코너에 장착해 넓은 룸 범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최대 30fps로 비디오를 캡처하는 3MP 센서가 있어 세부 사항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940nm IR 라디에이터가 내장돼 10미터의 감시 범위를 갖고 있으며, 인간의 눈에 감지할 수 없는 빛을 생성한다. 통상 적외선 장비(IR)는 전통적인 '적색 빛'을 방출하지만 이번 CCTV는 적외선 방출기보다 높은 파장에서 방출돼 야간에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아울러 120dB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해 조명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 모두에서 세부 사항을 식별할 수 있다. 여기에 이미지 캡처 기능도 있어 주· 야간 카메라는 0.3 Lux의 빛 수준에서 선명하고
현대제철 CI.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13억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앞서 인도 현지 마을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현대제철은 사회봉사 차원으로 진행했다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이번 봉사가 인도 정부가 제안한 합작회사 설립을 의식한 시장 기반 닦기라는 확대 해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인도 월드비전과 함께 인도 현지 4개 마을에 태양광 가로등을 공동 설치했다. 현대제철과 국내 60여 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인도 월드비전이 시행하는 '해피 세이프 빌리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을 공동체 안전 및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인도 남동부에 있는 타밀 나두(Tamil Nadu)주 칸치푸람 지구에 101개의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됐다. 소니 토마스 월드비전 자원관리 이사는 "태양광 가로등 설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4개 마을 대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시골 지역에 청정하고 효율적이며, 재생 가능한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이번 사회봉사를 두고 인도 정부의 합작사 설립 제안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