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열린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19'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사진=국방부) 한국 방위산업체가 '오일머니'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동 수출길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실세 중 하나인 모하메드 왕세제가 최근 진행된 방산 전시회에서 한국 군사 무기를 둘러본 점이 중동 시장 진출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은 최근 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열린 중동지역 최대 규모인 국제방위산업전시회 'IDEX 2019'를 참관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번 전시회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한국 등 각국 전시관을 찾아 다목적 사용 제어 시스템, 레이더 및 방공 시스템 등 차세대 메커니즘에 대한 무기를 둘러봤다. 특히 왕세제는 한국 참가 업체중 가장 크게 전시관을 마련한 한화그룹을 찾아 군사 무기를 둘러봤다. 한국은 이번 전시회에 중소기업 17곳을 비롯, 총 30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와 한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가 LNG 운반선 발주 규모를 60척으로 확정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신조 발주 규모가 110억 달러(약 12조3585억원)에 달해 수주 '잭팟'을 터뜨릴 기회가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카타르 정부가 자국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 석유 가스 회사들과 함께 89억 달러(약 10조원)이상의 에너지 관련 계약을 체결하면서 LNG 증산에 따른 LNG 운반선 발주 계획도 빨라질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최근 LNG 증산에 맞춰 LNG 운반선을 최대 60척 발주하기로 확정했다.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LNG 운반선 60척 발주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발주할 LNG 운반선 규모는 과거 한국에 발주했던 21만∼26만6000㎥급으로 발주 협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국영석유기업인 카타르 페트롤륨(QP)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카비 장관은"카타르가 발주한 LNG 운반선 모두 한국에서 건조했기 때문에 이번 발주 역시 한국 조선 건조를 염두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2017년 11월 우크라이나 '우크랍토' 본사에서 'LS엠트론-포스코대우-우크랍토' 3자 간 농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타리엘 바사제 우크랍토 명예회장와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셜널 상무(왼쪽 두번째 부터)등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 산업기계 기업인 LS엠트론의 동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LS엠트론이 우크라이나와 1억 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 체결후 1년 만에 조립 생산에 나서면서 동유럽 진출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최근 우크라이나 자포리지아 자동차 공장에서 트랙터 조립 생산에 돌입했다. 완성된 트랙터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우크랍토(UkrAVTO) 딜러를 통해 판매된다. 앞서 LS엠트론은 지난 2017년 우크라이나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우크랍토 본사에서 'LS엠트론-포스코대우-우크랍토' 등 3사 간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엠트론은 오는 2022년까지 1억 달러(최소구매 수량 4500대) 규모의 50∼140마력대 트랙터 7종을 반제품 형태로 우크랍토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LS엠트론은 계
대한항공 보잉 787-9 기종.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 하계 시즌 동안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에 차세대 항공기를 띄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3월 말 시작되는 하계 스케줄 동안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이른바 '드림 라이너'(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B787-9를 투입, 운항한다. 기종 교체 기간은 오는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적용되는 하계 시즌이다. 앞서 동계 시즌에는 보잉777-300ER 기종으로 운항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기종 변경은 하계 시즌에 집중되는 노선의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계절적 수요 증가를 고려, 동·하계 스케줄 변동 시 목적지 및 탑승 인원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왔다. 대한항공의 직항 노선이 있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명절, 하계휴가 등 연휴 기간 예약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B787-9를 띄워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보잉 787-9 항공기는 기체 50% 이상을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친환경적인 차세대 항공기다. 기내 기압과 습도를 높여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KAI의 경공격기 FA-50. (사진=KAI) 말레이시아의 경전투기(LCA) 사업 수주전이 한국과 중국, 인도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파키스탄과 공동개발해 만든 경전투기 '젠룽(Zhenlong)'이 비용과 유지보수 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 수주가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왕립 공군은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비롯해 인도 힌두스탄 공군, 중국 등으로부터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이들이 내세운 전투기 모델은 KAI 'FA-50', 중국 '젠롱', 인도 '글로리' 등이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경전투기 조달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 공군이 쓰고 있는 러시아 미그 29(MIG-29)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다목적전투기(MRCA, Multi Role Combat Aircraf) 프로그램에 따른 대형 플랫폼을 추진했으나 실패해 경전투기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초기 12기의 경전투기를 구매한 뒤 향후 12년 동안 옵션 24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2대의 경공격기 및 훈련기를 도입하는 1차 사업 비용은 3억 달러(약 3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입찰 초반 말레이시아가 KAI에 FA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5월과 6월 사이 일본 오키나와 작은 섬 시모지지마(下地島空港)에 전세기 운항을 검토 중이다. 전세기 여객 수요 실적에 따라 정기편 취항도 고려하고 있다. 18일항공업계에 따르면 김정수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나가하마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부시장과 면담 후 시모지섬에 4~5회 부정기편(전세기) 운항을 적극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전세기 취항은 시모지지마 공항 오픈에 따른 조치로 관광객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이 유럽과 아시아 간 환승 공항으로 자리한만큼 유럽에서 일본까지 가는 노선의 경유지 역할로 유럽의 여객 유치도 기대하는 눈치다. 김정수 일본지역본부장은 "시모지지마 관광객 수요 증가로 전세기 실적이 좋으면 정기편 취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시모지지마 공항은 오는 3월 30일 여객터미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조종사 훈련 비행장으로 쓰는 3000미터 활주로 1개를 보유한 공항을 오키나와 현에서 민간 활용 방안을 모집, 미츠비시 토지가 리조트 스타일의 터미널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공항 오픈에 맞춰 제트스타 재팬도 도쿄(나리타)-시모지섬 노
기내식 공급업체 LSG스카이셰프. (사진=LSG스카이셰프) 아시아나항공이 원가 공개 거부, 품질 이상 등의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한 기내식 공급업체 'LSG스카이셰프'(LSG Sky Chefs)가 델타항공과 기내식 납품 계약을 연장해 눈길을 끈다. 항공사의 계약 연장은 곧 공급업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대란'까지 일으켜가며 무리하게 LSG스카이셰프를 교체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SG스카이셰프는 델타항공과 4년간 풀 트레이 메뉴, 프리미엄 다이닝 및 라스트 마일 물류를 포함한 모든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루프트한자(LSG)그룹의 자회사 LSG스카이셰프는 지난 2005년부터 델타항공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공급 계약은 14년째 이어지게 됐다. 시저 포르노 LSG스카이셰프 북미 영업 담당자는 "우리는 최고 수준의 운영 품질, 서비스 및 성능을 델타 항공에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세계 최대의 글로벌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에 동급 최강의 서비스 및 운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성
로열 요르단 항공의 항공기. (사진=로열 요르단 항공)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폐쇄된 시리아 하늘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중동 항공사를 중심으로 시리아 항공편 운항 재개 방안을 모색하는 가 하면 일부 항공사는 시리아행 직항로를 개설하는 등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만약 올해 특정 항공사의 운항이 재개되면 시리아 영공 비행은 7년 만에 재개된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항은 지난 2010년 당시 50개 이상 국가를 취항하고, 연간 450만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등 중동지역 내 요충지였다. 그러다 지난 2012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뒤로 항공사들이 운항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다만, 현재도 시리아 내 공습이 계속되고 있어 운항 재개가 현실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동 항공사들, 시리아 항공편 운항 서비스 재개 움직임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로얄 요르단 항공, 오만항공 등 중동 항공사들이 시리아(다마스쿠스) 노선 운항 서비스 재개를 검토 중이다. 최근 시리아 정권 외 세계 각국에서 시리아 내전 종식을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항공사들이 운항 재개 검토에 나선 것이다. 가장 먼저 운항 재개 움직임을 보인 건 시리아 유일의 민간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항공)은 이탈리아의 알이탈리아 항공과 지난해 10월부터 도쿄(나리타)-이탈리아(밀라노) 노선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사진=ANA항공) 일본 학생들이 올해 봄방학 기간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종합여행 플랫폼 에어트립을 운영하는 온라인 여행사 에어토리 조사에 따르면 일본 학생들의 2019년 봄방학 인기 해외여행지 1위로 이탈리아 밀라노가 꼽혔다. 에어토리는 18세에서 22세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기간 동안 출발하는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를 살펴본 결과 이탈리아 밀라노를 가장 많이 예약했다고 전했다. 특히 밀라노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450% 수직 증가했다. 또한 올해 인기 여행지 1위로 한국(서울)이 집계되기도 했다. ◇공동운항 편으로 해외 여행지 항공 선택폭 증가 지난해 10월 일본 ANA항공과 이탈리아의 알이탈리아 항공 간 공동운항(코드쉐어)을 시작했다. (사진=알이탈리아항공) 일본 학생들의 봄방학 기간에 밀라노행이 급증한 건 일본 ANA항공과 이탈리아의 알이탈리아 항공 간 체결한 공동운항(코드쉐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운항은 특정 노선을 취항하는
대한항공 보잉 787-9 기종. (사진=대한항공) 최근 전세계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세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3일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일본과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 관광세를 도입,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관광세란 환경과 관광자원 보전을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일정액을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주로 호텔, 박물관 등 시설 이용료로 징수하며 유럽, 미주 등에서는 환경세, 숙박세(호텔세), 도시세 등 다양한 형태로 부과하고 있다. 국내는 아직 공식적인 관광세는 없지만 제주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해외 유명 관광지 '관광세' 확산 추세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인 발리섬 주 정부는 지난달 23일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경과 문화 보존을 명목으로 10 달러의 관광세를 부과키로 했다. 세금 징수 방안은 항공권 가격에 세금을 포함하는 것과 공항 카운터에서 징수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발리는 2017년 57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공식 집계 전이지만 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곧 늘어난 관광객 수만큼 각종 쓰레기도 급증해 도시환경
대한항공의 B747-8i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5월 '인천-파리' 노선 운항 기종을 변경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5월 4일부터 9월 28일까지 인천-파리 노선에 A380과 B747-8i을 투입한다. 기존 운항 기종인 A380에 차세대 기종인 B747-8i을 추가 운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노선을 주 8회 운항하는 가운데 7편은 A380이 운항하고, 마지막 편을 B747-8i가 운항할 예정이다. 보잉 747-8i 항공기는 연료 효율성은 한층 높이고, 소음과 탄소 배출량은 줄인 차세대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 6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48석(1층 26석, 2층 22석), 이코노미 클래스 314석 등 총 368석의 좌석을 배치해 B747-400 항공기 보다 여유로운 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이 파리 노선의 기종을 일시적으로 변경하는 이유는 중장거리 노선 강화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을 의식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 유럽 노선의 여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종 변경에 앞서 대한항공은 현재 스카이팀( SkyTeam) 동맹 파트너인 에어 프랑스와 제휴해 공동운항(코드쉐어
티웨이항공이 오는 4월부터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4회로 증편 운항한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오는 4월부터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 3일부터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기존 운항 횟수인 주 3회(화, 목, 토)에서 수요일을 추가해 주 4회 운항키로 한 것이다. 제주-도쿄 노선은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을 투입하며, 비행 시간은 1시간 55분 정도 소요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7년 취항 당시 주 4회 스케줄을 목표로 운항을 시작했다. 그러다 기재상황과 여객 상황 등을 고려해 감편 운항해 오다 증편을 결정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총 13개의 신규 노선을 개척했으며,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다. 길소연 기자 ksy@dailybiz.net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전년 대비 월평균 국제선 여객 증가율이 29% 집계되는 등 상장한 LCC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도 총 7대의 항공기를 도입, 연말까지 총 30대 규모의 기단을 갖출 예정이며 노선 개척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