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 그룹이 제작한 수평 롤러 교정기. (사진=SMS그룹 홈페이지) 현대제철이 정정공정 과정에서 필요한 교정기를 교체한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교정 시스템을 SMS그룹의 수평 롤러 교정기로 변경했다. 신형 교정기는 지난 1995년에 설치된 교정 시스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SMS그룹에서 만든 이 교정기는 수평식 롤러가 장착됐으며 이로인해 최대 450밀리미터(m)의 웹 높이 보다 더 큰 시트 프로파일과 거더를 굴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스트레이트 유형이라 유지 보수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 공정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한편 독일에 본사를 둔 SMS 그룹은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을 위한 플랜트 및 기계 공학 분야의 국제 기업 그룹이다. 약 1만4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30억 유로(약 3조80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dailybiz.net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1척을 수주했다. 28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미네르바 마린(Minerva Marine)으로부터 17만4000-cbm LNG선 1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수주의 옵션분이다. 당시 미네르바 마린은 동급의 LNG선 1척을 2118억원(1억8500만 달러) 규모에 발주하면서 옵션분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미네르바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LNG선은 총 2척이 된다. 이번 옵션분의 선가 역시 앞선 계약과 비슷한 규모로, 오는 2021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수주 가뭄 여파로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5조2651억원, 영업손실 40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242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1149억원 줄었다. 올해는 LNG선을 비롯한 상선 수주 증가를 기대하며 수주 목표를 78억 달러(약 8조7800억원)로 책정했다. 길소연 기자 ksy@dailybiz.net
대한항공 보잉 787-9기종.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발트해의 관문 라트비아로 가는 하늘길을 연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라트비아' 간 노선의 전세기편을 운항한다. 한국과 라트비아 간 직항 운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대한항공은 오는 5월 24일과 31일, 6월 7일 등 총 3회 전세 항공편을 운항한다. 이번 대한항공 전세기 운항은 라트비아 대사관, 라트비아 투자개발청(LIAA), 리가국제공항 및 외교통상부 리사관광개발국 등의 지원 아래 한진관광을 통해 운영된다.여행자가 두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발트해 3개국을 모두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지난해부터 라트비아와 함께 항공노선 개설을 위해 논의를 이어왔다. 양측은 지난해 4월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한·라트비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주3회 운항을 내용으로 한 항공협정문에 가서명한데 이어 올 1월 라트비아 국회에서 항공운송 협정 비준안이 통과되면서 전세기 운항에 속도가 붙었다. 해당 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양국을 오가는 직항편이 조만간 세부사항을 거져 마련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라트비아행 직항이 없는 인근 동북아 국가
오뚜기가 캐나다에서 달걀 성분 표기 누락으로 진라면 매운과 순한맛을 리콜한다. (사진=오뚜기 홈페이지) 오뚜기 뿌셔뿌셔 수출용(사진=CFIA) 오뚜기가 캐나다에서 성분 표기 누락에 따른 리콜을 확대하고 있다. 오뚜기 진라면에서 시작된 리콜이 스낵 제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1일 캐나다식품검사청(CFIA)으로부터 일부 제품에 달걀 성분을 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를 명령받았다. 이번 리콜 명령은 올들어서만두 번째이다. 이번 리콜 조치는 캐나다 식품당국이 달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을 위해 제품 표기에 성분 표시를 권장하고 있는데 오뚜기가 이를 누락해 따른 조치이다. 리콜 대상 품목은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으로 5번들 멀티팩이며,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로 표기됐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인 라면사리 멀티팩과 열라면, 짜장볶이, 오통통면 멀티팩 등도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오는 7월 21일까지인 라면볶이와 메밀비빔면 역시 리콜 품목이다. 또한과자류인 뿌셔부셔도 포함됐다. 캐나다 식품당국에 따르면 리콜 제품은 주로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앨버
국내 최대 소총 제조업체인 S&T모티브가 인도 육군에 36만 정의 소총을 납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관련 업계와 러시아 국영뉴스매체 스프투니크통신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올해 말 36만 정의 5.56mm 근접 전투 카빈총을 조달하기 위해 정보 제안 요청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소총 조달 계약 규모는 7억5000만 달러(약 838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RFI에는 인도 육군이 필요한 소총의 목적을 비롯해 현황과 기술 요구사항 등이 담겨 있을 예정이다. 인도군은 사거리 200m에 5.56 x 45mm 구경 카빈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도군은 무기 조달을 위해 제안서(RFP) 또는 공식적인 입찰서에 이어 평가, 기술 시험 및 상업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방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이번 소총 조달 입찰 사업에 한국 제조회사인 S&T모티브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베레타', 벨기에의 'FN FAL', 독일 헤클러&코흐(Heckler&Koch), 미국의 '콜트(Colt)' 그리고 이스라엘의 이스라엘웨픈인더스트리스'(IWI) 등이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베트남오일(PVOIL)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사진=PVOIL 홈페이지)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오일(PVOIL)의 지분 매각 추진설이 나오자 해외 투자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PV오일을 비롯해 베트남 민간기업 지분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그룹이 베트남 영토 확장을 위해이번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PV오일, 45% 지분 매각 추진…SK '눈독' 29일 재계와 베트남파이낸스에 따르면 PV오일은 올 하반기까지 45%의 추가 지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PV오일은 기업공개(IPO) 후 지분 20%를 성공적으로 인수한뒤 45.4 %의 지분을 해외 투자자에게 매각,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길 원했다. 그러나 베트남 주정부가 이를 막아섰고, 현재 PV오일지분 중 80%를 베트남 주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PV오일은 최근 유가 급락과 경영난 악화가 거듭되자 운영자금 회전을 위해 추가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실제로 PV오일은 지난해 3/4 분기에 9000억동(약 435억원)에 달하는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PV오일은 베트남 석유가스 그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에지나 FPSO. (사진=삼성중공업) 국내 조선 빅3를 포함한 아시아 조선사들이 호주의 해양플랜트 수주를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이번 수주전이 부진했던 해양플랜트에 '부활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호주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이 브라우즈(Browse) LNG 프로젝트에 투입할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2척을 발주한다. 이번 수주전에는 한국 조선 3사를 비롯해 중국 코스코, 싱가포르 셈코마린, 말레이시아의 사푸라켄카나 등이 참여한다. 일부 업체는 주요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중국 코스코 등은 단독으로 참여했다. ◇호주 브라우즈 FPSO 2척 수주 경쟁…5월쯤 결과 나와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은 총 8군데 업체 중 3개 업체로 후보군을 압축해 오는 4월 입찰서 제출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 입찰 결과는 5월쯤 나온다. 특히 이번 수주전은 기술력 못지 않게 가격 경쟁력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전망이다. 피터 콜리맨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한국 조선 3사를 겨냥해 "중국 조선소들과 경쟁할 수 있는 비용구조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 사에 인도한 LNG 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한국 LNG선이 대세론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휘파람을 불고 있다. 지난해부터 환경 보호 규제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면서 LNG운반선이 특수를 맞은 가운데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대규모 LNG선 발주가 예상되면서 국내 조선업계 LNG선 수주 호황이 예고된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들이 올해 LNG선 수주 호황에 따라 '수주 풍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이 건조한 LNG선은 중국, 일본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해외 선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LNG선, 지난해 이어 올해 수주 호황 지속 전망 영국의 선박·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된 LNG운반선은 총 76척으로 이는 지난 2017년 17척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신조수주의 44%를 한국 조선사가 확보했고, 32%는 중국이 수주했다. 일본은 이보다 훨씬 적은 13%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LNG선 호
대한항공이 창립 후 처음으로 추친했던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연기한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추진했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전격 연기한다. 최근 불거진 일본 초계기 비행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사무라이본드 채권 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무라이본드란 외국기업이 일본에서 찍는 엔화표시 채권을 말한다. 미국 기준금리 상승세에도 엔화채권은 큰 영향없이 제로금리 수준에 머물러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수출입은행을 시작으로 꾸준히 발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항공도 지난해 제 1회 사무라이 채권을 준비하고 주관사로 BNP 파리바, 야마토 미즈호, 미츠비시 UFJ, 모건 스탠리 등을 지명했다. 당시 만기는 3년으로 발행액은 약 200억~300억엔(원화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언급됐다. 그러다 최근 해당 주관사들이 안건이 내부 사정으로 채권 발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 역시 채권 발행시기 변경시기를 조정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일본 채권시장을 고려하고 채권 발행에 나선 이유는 낮은 금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발행금리 기준이 되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KFX / IFX 전투기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재협상을 나섰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참여 조건을 일부 수정,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한국형전투기(KFX)와 인도네시아 전투기(IFX) 공동개발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재협상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측은 공동개발 분담금 지불 의무기간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가 제안한 지불 연장 기간은 오는 2031년까지이다. 인도네시아가 지불 기간을 조정한 데는 자국 국방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상업화를 생각해 프로그램에서 개발된 지적 재산권 조항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AI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국방부터로 한국형전투기(KFX)사업 개발 분담금 1320억원도 송금 받아 지지부진했던 KFX 공동개발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15년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제휴한 KFX 공동개발 사업은 KAI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동 추진
KAI의 경공격기 FA-50.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공격기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최근 KAI에 FA-50에 관한 입찰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RFI는 사업 발주자가 사업자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후보 사업자들에게 요청하는 사업역량에 대한 정보요청서를 말한다. 보통 요청서를 받은 업체는 기술 정보와 사업 실적 등을 담아 낸다. 이후 입찰 제안서(RFP) 또는 공식적인 입찰서 및 평가, 협상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말레이시아가 탐내는 FA-50은 T-50 훈련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고성능, 저비용 전투기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달 초 RFI를 요청 받아 접수했으며, 말레이시아 항공 전투 요구사항 등을 미뤄 보아 추가 RFI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경전투기(LCA·Light Combat Aircraft) 조달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미그 29 전투기(Mig-29)를 대체하기 위해 다목적전투기(MRCA, Multi Role Combat Aircraf) 프로그램을
포스코가 확보한 아르헨티나 북서부 옴브레 무에르토의 북측 지역에 있는 염호.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염호의 리튬공장 건설이 이르면 4월 시작된다. 최정우 회장이 취임과 함께포스코의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2차전지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광복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최근 아르헨티나 북서부 살타주에서 현지 주정부 관계자와 만나 리튬 공장 건설 인허가를 비롯해 리튬 생산 여부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환경영향평가를조만간 실시하기로 하고이르면 4월 늦어도 11월 리튬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살타주정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공장 건설은 최초"라면서 "리튬 생산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산업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2차전지 핵심소재로 쓰인다. 포스코는 지난해 최정우 회장 취임 후 2차전지 소재사업 투자 확대 방침의 뜻을 전하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아르헨티나 염호의 리튬 공장을 세워 독자기술(PosLX)을 적용, 오는 2021년부터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