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오는 4월 무안-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운항한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무안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하늘길을 새롭게 연다.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에 맞춰 노선 다변화를 이끌고 있는 제주항공은 올해 지방발 신규 노선은 물론 싱가포르 운수권과 중국 노선 운수권 등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4월 1일부터 무안-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운항한다. 주 4회(화, 목, 토, 일요일) 운항 예정이며,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을 살펴보면 출발 편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밤 9시에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국제공항에 오전 1시 20분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블라디보스토크공항에서 오전 3시 3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5시 40분에 도착한다. 총 비행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해당 노선은 제주항공이 현재 보유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미국 보잉사의 B737-800기종(189석 규모)를 투입된다. 현재 제주항공은 지방공항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삼겠다는 계획과 함께 오사카, 나리타, 가고시마, 방콕 등을 신규 취항하는 등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국제선을 확대, 운
중국선박공업집단 산하 조선소 전경. (사진=CSSC) 국내 조선업계가 '빅3'에서 '빅2' 체제로 재편되는 가운데 조선 경쟁국의 셈법이 복잡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시 세계 최대 조선사로 거듭날 전망이라 주변 조선 경쟁국이 앞다퉈 자국 조선업 덩치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로부터 조선사 합병 계획 예비승인을 받은 중국은 한국의 '공룡 조선사' 탄생을 견제하며 자국 조선사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1, 2위 국영조선사인 중국선박중공집단(CSIC)과중국선박공업집단(CSSC) 간 통합이 구체화되고 있다. 양사 최고 경영자(CEO)들은 지난 14일 CSSC 본사에서 직접 만나 스마트 제조 및 방산제품, 크루즈선, 청정에너지, 국제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후원밍(胡問鳴) CSIC 회장은 "두 그룹이 커뮤니케이션 노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중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공동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양대 그룹 수장 간 만남은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NPC)에서 중국 정부가 조선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 통합 가속화를 결정한 뒤라 양사 합병 실현 가능성에
포스코 광양제철소 PosLX 수산화리튬 생산라인. (사진=포스코) 포스코와 호주 광산기업인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필바라)의 합작법인(JV)설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필바라가 실사에 나서면서 상호 합작사 설립이 임박한 것. 포스코는 합작사 설립 등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속도를 높여 오는 2021년까지 연산 5만5000t 규모의 리튬 상업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사가 포스코와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실사를 진행하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내 합작사 설립이 결정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합작사를 제안한 필바라는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필간구라 광산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켄 브린스덴 필바라미네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합작법인 설립 제안 이후 화학 플랜트 개발 평가를 위해 기술적 실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작업으로 보아 법인설립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리튬 직접 추출 기술인 '포스엘엑스(PosLx)' 투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혁신적인
이스타항공이보잉 737-MAX8 운항 중단을 결정하면서 일본, 태국 등 일부 노선 비운항을 결정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보잉 737-MAX8(맥스8) 추락 사고 유탄을 제대로 맞았다. 사고 기종과 동일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에 따라 일본, 태국 등 일부 노선 비운항을 결정했다.일시적인 운항 중단이지만 항공 여객 수요가 많은 노선이라 대규모 영업손실이 우려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까지 일본 삿포로, 오사카, 태국 방콕 노선 비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노선 비운항과 관련해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지만, 에티오피아 사고 여객기와 동일 기종인 맥스8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 운항 중단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운항 노선은 인천-삿포로, 인천-오사카, 인천-방콕 노선 등으로 모두 맥스8 기종이 투입됐다. 구체적인 비운항 기간으로는 인천-삿포로 노선은 오는 30일까지 비운항되며, 인천-오사카 노선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역시 같은 기간 오사카-인천 노선도 운항하지 않는다. 해당 노선은 지난 12일과 13일에도 비운항했다. 또한 매일 운항하던 인천-방콕 노선도 지난 11일부터 오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 FPSO가 나이지리아 라고스 소재 생산 거점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허브로 떠올랐다. 삼성중공업이 성공적으로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설비인 '에지나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FPSO 사업부 제조 및 통합 허브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에지나 FSPO를 통해 나이지리아 내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봉가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콘텐츠개발감시위원회(NCDMB)는 "에지나 FPSO 건설은 중요한 성공 사례로,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FPSO 사업부의 제조 및 통합 허브로 탈바꿈 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심비 와보테 NCDMB 사무총장은 "라고스(Lagos)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방대한 투자가 나이지리아의 현지 콘텐츠 구현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이라면서 "라고스에 있는 삼성중공업 제조 시설에서의 에지나 FPSO 성공적인 건설 및 현지 통합은 나이지리아 콘텐츠 진흥에서 중요한 성공 스토리"라고 밝혔다. 그는 "에지
LS엠트론이 포스코대우와 손을 잡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꾀한다. 이미 양사가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엔 아프리카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지난달 22일 LS타워에서 포스코대우 관계자와 미팅을 갖고 신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을 비롯해 이계인 포스코 전무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특히 포스코대우는 올해 처음 실시한 조직 개편으로 교체된 새 경영진이 자리해 인사를 나눴다. LS엠트론과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B2G(기업·정부간거래)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 시장 진입 초석을 다져왔다. 일례로 LS엠트론은 지난 2017년 우크라이나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우크랍토 본사에서 'LS엠트론-포스코대우-우크랍토' 등 3사 간 트랙터 공급 계약을 맺고 체결했다. LS엠트론은 2022년까지 1억 달러(최소 구매 수량 4500대)규모의 50~140마력 트랙터 7종을 반제품 형태로 우크랍토에 공급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이 농기계를 납품하면, 포스코대우가 판매 과정에서 현지 조립 사업에 참여하거
대한항공 현직 객실승무원이 면접 조언을 해 눈길을 끈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 200여 명의 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사진=대한항공) 항공업계가 상반기 대규모 객실승무원 채용 중인 가운데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의 '현실 조언'이 눈길을 끈다. 모범 답안을 무조건 외우기 보다 면접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진정성 있게 임하는 게 실제 면접에서 통한다는 내용이다. 17일 자신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이라 밝힌 이지현 씨(2017년 입사)는 "객실승무원은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주된 업무로 항공기에 탑승해 비상 시 승객을 탈출시키는 등의 안전 업무 및 승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행 업무 중에는 비행기의 안전에 위협이 될 만한 요소들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임무도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 훈련을 받고 매 비행 전에는 항상 안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객실승무원이 된 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배워 스스로를 성장시
제주항공이 다낭 노선 운항 편수를 지난2017년 1500편에서 2018년 1900편으로 약 400편가량 확대 편성했다. (사진=제주항공) 베트남 다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 인기 노선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적사의 잇단 취항과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여객 점유율이 대폭 증가한 게 성장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6일 글로벌 항공네트워킹 관리업체 루트온라인(Routesonline)은 인기 노선 점유률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노선으로 '인천-다낭'을 꼽았다. 루트온라인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다낭국제공항을 왕래하는 여객 수가 71% 증가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다낭 노선 항공기를 이용한 여객 수는 220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인 129만명 보다 97만명 증가했다. 스티븐 스몰 루트온라인 브랜드 이사는 "다낭 등 아시아 전역에 낙관적인 전망이 관측된다"면서 "현재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아시아 노선 개척을 위해 새로운 항공 서비스를 계획하고 승객에게 인기있는 노선의 빈도와 수용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낭 항공시장 증
제주항공이 일본 나고야 주부국제공항 탑승수속 카운터를 이전한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일본 나고야 주부(中部)국제공항 탑승수속 카운터를 옮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 일본 주부국제공항 수속 카운터를 저비용 항공사(LCC) 전용 터미널로 이전한다. 현재 제주항공은 나고야 주부국제공항 국제선 3층 E카운터(E8~E12)에서 항공 여객을 맞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LCC 전용 터미널로 이동해 탑승수속 카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0년 김포-나고야 신규 취항해 현재 출발편을 바꿔 '인천-나고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제3의 허브공항이자 나고야 권역을 담당하는 주부국제공항은 지난해 4월 관광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연간 450만 명의 수용 규모로 LCC 전용 터미널을 착공했다. 주부공항은 세계에서 권위 있는 공항 및 항공사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2018 World Airport Awards' 7위에 뽑히기도 했다. 길소연 기자 ksy@dailybiz.net
두산 CI. 두산중공업이 러시아에 수처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는 등 중앙아시아 시장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가스 세정 장비 및 공기 품질 관리시스템 전문업체인 루살 노보쿠즈네츠 알루미늄 공장을 방문해 공급 시스템을 모니터링했다. 노보쿠즈네츠 알루미늄 공장은 두산중공업의 폐기물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공장 산업 폐수를 제거하고 있다. 이에두산중공업은 납품한 수처리 시스템을 둘러보고, 현지 대기업을 방문하는 등 설비 추가 공급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중앙아시아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처리 및 폐수처리 솔루션 부문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다단증발법, 다중효용증발법 및 역삼투압법과 같은 검증된 해수담수화 기술을 통해 최단 시간 공기에 맞춰 고효율의 턴키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두산중공업은 이번 노보쿠즈네츠 공장 방문에서 현대화된 기술 솔루션과 공장 환경에 감탄하고, 건식 유형의 가스 청정설비(SGOU)에 주목했다. 건식 유형의 정화 시스템은 두번의 정화 시스템을 거치는 것으로, 기존 전해조를 대체해 2단계 시스템에서 습식 가스 세정과 결합해 99% 이상 주성분 세척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일본 '나고야-괌' 노선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티웨이항공재팬 홈페이지) 티웨이항공이 일본 '나고야-괌' 노선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일본 나고야-괌 노선 항공권 구매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2장의 항공권을 사면 1장은 공짜로 주는 이벤트이다. 다만 특가 항공권 탑승 기간은 한정돼 있다. 일본 최대 명절인 골든 위크 기간을 제외한 4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로 총 6편의 운항 스케줄에 한한다. 모두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출발편과 귀국편이 정해져있다. 운항 스케줄은 나고야에서 해당 기간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2시 50분 괌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괌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해 나고야에 오후 6시 35분에 도착한다. 특가 항공권은 항공권 예약 시 프로모션 코드에 "GUAM"을 입력하면 된다. 유류 할증료 및 세금은 별도이며, 위탁 수하물 운임은 종별에 관계없이 최대 23kg 초과 시 1kg 당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특가 이벤트는 일본과 미국 사이 오가는 '5자유 운수권'을 적극 활용, 노선 다변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
포스코 CI.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해외 투자기관이 잇따라 포스코 보유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 신사업인 2차전지 사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지난 4분기 포스코 주식 2만2848주를 신규 매입했다. 보유 금액은 125만 달러(약 14억원)로 추정된다. CPPIB는 올해 들어 아시아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투자 성과가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보다 좋아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 투자 확대에는 포스코 지분도 포함된다. 현재 CPPIB의 아시아 투자 규모는 약 80조원이다. CPPIB의 전체 운용 규모 3863억 달러(약 415조원) 중 19%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김수이 CPPIB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25%인 아시아 투자 비중을 2025년까지 35~40%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캐나다연금 기금 규모가 계속 늘어나 금액으로는 2배가량 증가한다"라고 밝혔다. CPPIB의 포스코 지분율 확대 배경에는 포스코의 신성장 동력이자 중장기 성장 계획인 2차전지 양극재 투자와 무관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