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 검토중이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일본 마쓰야마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 일본 소도시 관광객 증가에 따라 운항 횟수를 늘려 여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 노선 증편 운항을 검토 중이다.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데 앞으로 주 7회 매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마쓰야마는 일본 남서부 시코쿠 섬 에히메현에 위치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인 도고 온천으로 유명하다. 특히 오랜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해 지금도 시내를 달리는 노면전차 등 레트로 여행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소소하지만 여유로운 슬로우 시티로 여행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제주항공의 이번 노선 증편은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 공략과 궤를 같이 한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신규 취항에 집중했다. 지난 2016년 마쓰야마에 단독 취항한데 이어 지난해 일본 규슈 최남단인 가고시마에 취항하는 등 일본 중소도시를 적극 공략해왔다. 최근에는 일본뿐 아니라 필리핀 클락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소도시 노선 개발도 앞장서고 있다. 해외 소도시를 여유롭게
롯데주류의 순하리 요구르트. (사진=롯데주류) 요구르트 맛이 나는 한국 소주가 필리핀 입맛을 사로 잡았다. 소주 특유의 향을 없애고 요구르트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가미한 요구르트 소주가 필리핀 현지에서 인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지난해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순하리'의 인기에 힘입어 수출 전용 제품 '순하리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말 현지 판매를 시작했는데, 매출이 갈수록 증가 추세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요구르트 소주가 인기를 끌자 요구르트 변종 아이템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요구르트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요구르트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 보다 우유, 지방 함유량이 적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현지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콘은 100페소(약 2200원)에, 컵은 110페소(약 2400원)에 판매 중이다. 순하리 요구르트는 치열한 해외 과일 소주 경쟁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탄생했다. 롯데주류는 "순하리는 현지 도매상들이 먼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해 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면서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에 순하리를 수출할 계획"이
한진중공업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HHICC-Phil)가 이달 말 모든 노동자 고용 계약을 종결한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노동자 정리해고를 실시한 것이다. 필리핀 정부가 수빅조선소 및 협력업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구제 대책에 힘쓰고 있지만, 해고 노동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수빅조선소에 남아 있는 노동자는 100여 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약된 노동자 외 하청업체도 10여 곳 이상이라 조선소 폐쇄로 인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고용노동부(DOLE)는 오는 30일부로 수빅조선소 노동자 고용 계약을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수빅조선소가 남은 노동자를 대상으로 해고 통지서를 제출했다"면서 "노동자 해산 효력은 이달 말 발휘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해고 통보를 받은 일부 노동자는 해고 명령을 거부해 잡음이 예고된다.실직 노동자 대부분 불확실한 결과에 불구하고 여전히 수빅조선소에 고용되거나 혹은 조선소를 인수하는 회사에서 일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조 산토스 베나비데스 고용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경. (사진=양사 제공) 전 세계 조선업계가 조선사 합종연횡을 서두르고 있다. 자국 조선사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조선사 1, 2위를 다투는 국내 조선사의 합병이 본격화되자 주변 경쟁국이 조선사 합병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이 자국 조선사 합병에 닻을 올리고, 세계 최대 조선그룹 탄생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주 대우조선 실사 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하고, 조만간 대우조선 인수 작업을 위한 실사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은 실사를 통해 대우조선의 회계를 비롯해 재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다만 최종 인수합병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인수 대상인 대우조선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거센 데다 기업결합심사 등 해외 경쟁국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든 절차를 밟고 실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려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하게 되면 세계 최대 조선그룹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조선시장의 수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 FPSO가 나이지리아 라고스 소재 생산거점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선박 생산기지인 나이지리아 합자조선소(SH-MCI)에서 무사고 1200일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지 조선소 무사고 기록을 바탕으로 봉가 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법인이 라돌(LADOL)과 설립한 합자조선소에서 무사고 1200일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직원 교육 및 관리 감독에 대한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으며, 전체 인력의 건강 및 안전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 특성상 중장비가 가동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 및 고온 사용 등으로 폭발하는 등 위험한 업무 환경에 처해 근로자 건강과 안전 보장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직원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현장에 대한 위험 조사, 구현된 완화 조치 및 안전 프로토콜 준수해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발라 아쥬야 건강 안전 및 환경 담당 관리자는 "삼성중공업의 주요 과제는 이전에 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직원이 많아 건강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건 어려웠을 것"이라
대한항공이 알레르기 환자 승객 대처가 미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또다시 '땅콩'에 발목이 잡혔다. 땅콩 알레르기 승객 대처 미숙으로 서비스 지적과 함께 고객 안전 관리 부실논란이 제기됐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델타항공과의 제휴 서비스 중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일부 승객 대처가 미흡해 논란이 일었다. 대한항공이 해당 승객에게 전체 땅콩 서비스 취소는 어려우니 탑승을 거부하는 선택권을 제시해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라케시 파텔(15)과 프라자카 파텔(16)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병원에 있는 할아버지를 병문안한 뒤 아버지가 일시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미국에서 한국까지는 델타항공을 이용하고, 한국에서 필리핀까지는 델타항공 제휴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이용한다는 계획이었다. 부모 동행 없이 형제만의 비행 여정이라 탑승 전 요구 사항은 이미 항공사 측에 전달해 둔 상태였다. 특히 프라자카는 견과류 알레르기가 심해 항공사에 여러차례 서비스 주의를 요구했다. 다행히 델타항공은 이를 숙지해 애틀랜타에서 서울까지 무리없이 비행할 수 있었다. 문제는 필리핀 마닐라로 가
보잉사가 이르면 27일 보잉 737 맥스 항공기 개량 소프트웨어 관련 설명회를 가진다. (사진=보잉) 보잉사가 오는 27일 737 맥스(Max) 항공기 개량 소프트웨어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적 항공사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사고 기종을 도입하거나 도입을 앞둔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등은 직접 세미나에 참석해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운항본부 소속 조종사 일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보잉사 주최 '737 맥스 항공기 개량 소프트웨어' 설명회에 참석한다. 대한항공은 공식 발표는 없지만, 참석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이날 200명 이상의 글로벌 항공사 조종사 및 경영진, 항공규제 당국을 대상으로 737 맥스 소프트웨어 및 교육 업데이트 관련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기능을 소개하고, 훈련 일정을 논의해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션에서 737명의 항공사 최고 운영자들과 항공 규제 당국자를 대상으로 737 맥스 소프트웨어 및 훈련 업데이트에 대해 논의한다
두산 CI.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서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통관 절차에 대한 기업체제 우선순위를 인정받아 관세 우선권을 획득, 베트남 통관 검사 면제 및 관세 납부 유예 등 우대 혜택을 부여받는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서 관세 우선권을 획득했다. 적용 기간은 3년이다. 베트남 세관 총국은 "두산중공업과 신팡 베트남에 대해 기업 체제 우선순위를 인정, 관세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관세 우선권 획득 시 △통관 시 서류 및 물품 검사 면제 △세관 통관절차 우선권 부여 △관세 환급신청 시 '선환급 후심사' △최대 40일까지 관세 납부 유예 △통관 사후심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관세 우대 혜택은 3년간의 적용 기간 후 세관 당국의 요구 조건을 총족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베트남은 국내외 투자 촉진, 수출진흥, 산업발전 등 경제·사회·문화 정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세 면제 및 유예 제도를 두고 있다. 관세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베트남서 우수 업체로 선정돼야 한다. 우수 업체는 최근 2년간 관세 및 기타 세법 규정, 회계 관리 및 감사와 관련한 규정을 준수한 기업이면 누구나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애플카드를 출시한다. 애플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에 이어 신용카드 '애플카드'를 출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 신용카드와 다른 차별성을 내세워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올 여름 북미시장을 겨냥해 애플카드를 선보인다.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신용카드사용자를 겨냥해 애플카드를 출시한 것이다. 기존 카드와 달리 신청 및 발급이 단순한 애플카드는 특히 사생활보호와 보안에 초점을 맞춰 출시된다. 또한 디지털 무선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와 밀접하게 연결돼, 모든 애플 기기로 결제하거나 온라인 결제 등 결제가 간편하다. 아직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의 상용화는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알면 쓰고 싶은 애플카드의 숨은 장점을 소개한다. ◇애플카드 발급 및 보안 애플카드는 결제될 때마다 1회성 카드를 생성해서 인증하게 된다. 카드 번호가 유출되더라도 해당 결제 이후에는 세상에 없는 신용카드가 되는 셈이다. 또한 애플카드는 아이폰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다. 특히 티타늄 소재에 정교한 레이저 성형으로 디자인된 애플카드는 카드번호와 검증번호(CV
보잉사의 737 맥스8 기종. (사진=보잉) 아메리칸항공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보잉 737 맥스(MAX)8 시범 운항에 돌입한다. 상공 테스트 비행이 아닌 개량 시스템을 장착한 보잉사의 737 맥스 시뮬레이터를 통해서다. 2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사 조립공장에서 737 맥스 시뮬레이터 테스트 비행에 나선다. 아메리칸항공은 시범 운항을 위해 조종사와 경영진 등으로 구성된 2개조를 파견한 상태이다. 특히 아메리칸항공 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도 조종사 등 훈련팀을 보내 보잉사와 훈련 일정을 논의, 조만간 비행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보잉사는 잇따라 추락 사고가 일어난 '737맥스8' 기종의 비행제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보잉사는 해당 기종의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소프트웨어를 더 안전하고 통제하기 쉽게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MCAS는 항공기 노즈(앞부분)가 지나치게 들릴 경우 자동적으로 이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수정 작업이 완료되면 기체 앞부분을 아래로 낮추기 전에 한 개 이상의 센서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 앞부분을 반복적으로 낮추지 않고 고도 변화의 폭도 줄어들 것
현대로템의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수주전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이 참여한 바르샤바 트램 경전철 수주 관련해 경쟁사 항의와 정치권 반대 여론 등 잡음이 일었지만, 폴란드 법원이 현대로템의 손을 들어주면서 바르샤바 전철 수주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항소위원회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전철 수주 관련 입찰가 문제를 논의한 가운데 폴란드 기업 페사(PESA)의 항소를 기각했다. 마치에이 두트키에비츠 바르샤바시 트램 대변인은 "항소위원회가 페사가 제출한 증거 요청을 기각했으며, 판결에 있어 어떤 전문가도 임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사는 바르샤바시와 현대로템이 제시한 논점에 동의했다"면서 "(수주 관련) 판결 발표는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 이후 현대로템은 바르샤바 트램 경전철 납품을 위한 계약서 서명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바르샤바에 경전철 213량을 공급하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의 입찰가는 5000억원이다. 현대로템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자 경쟁사인 페사는 지난달 중순
대우건설 CI. 대우건설이 기본 설계를 맡은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공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하반기 예정된 본시공 입찰 수주에 긍정적 시그널이 나온다. 대우건설이 이번 사업을 따내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LNG 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과 기본설계(FEED)까지 원청계약에 성공하게 된다. 대우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과 사업영역 확장에 기대감이 실리는 이유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콘텐츠 개발 및 모니터링위원회(NCDMB)는 최근 나이지리아 가스공사(NLNG)와 'LNG 플랜트 트레인 7호기' 프로젝트 관련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 심비 와보테 NCDMB 사무총장과 토니 아타 NLNG 전무이사는 나이지리아 남부 예나고아 바옐사주 아부자에서 콘텐츠 계획 서명식을 갖고 공사를 공식화했다. 나이지리아는 자국기업 우선 정책, 현지 인력 및 자원 활용 의무 법령 등 자국 콘텐츠 법 규정 지침에 따라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외국 건설업체는 현지 공사 수행하기에 어려운 환경이다.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는 이번에 신규 트레인 7호기 구축, 연간 가스 생산량 2200만t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