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의 737 맥스. (사진=보잉사)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의 B737 맥스 항공기 소프트웨어 개량 작업이 늦어지면서 운항 중단에 나선 항공사는 물론 규제 당국의 논란이 예상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사가 737 맥스 기종 추락 원인 규명과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종 완료까지 수주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보잉사는 이달 내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개량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최종 발표가 연기될 전망이다. 특히 뉴욕타임즈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사와 전문적인 엔지니어가 프로그램을 검토한 결과 비행 안전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이 발견됐다면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접적인 사고 원인으로는 737 맥스의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이 지목되고 있다. MCAS는 비행기 기체 앞부분이 너무 위쪽으로 향하면 자동으로 기수를 아래쪽으로 내리는 장치이다. 이에 보잉사는 기수를 낮추는 기능의 빈도와 시간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작업을 진행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은 항공기 1대당 약 200만달러(23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미연방항공청
인도가 한국산 알루미늄 차량용 바퀴 휠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를 연장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는 최근 한국과 중국, 태국산 차량용 알루미늄 휠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하기로 했다. 관세를 연장해 저렴한 수입품으로부터 국내 제조사를 보호하겠다는 조치이다.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은 "기존 반덤핑 관세를 중단하면 덤핑 가능성이 있다"면서 "5년 동안 중국, 한국 및 태국에서 수출되거나 수출된 바퀴에 한해 최종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덤핑 관세가 중단되면 덤핑 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계속해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재무부 재정수입국은 지난 2015년 5월 22일 한국산 알루미늄휠에 대해 부과하던 1.18달러/㎏의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당시 인도는 한국 외 중국산에 1.37~2.15달러/㎏, 태국산에 가장 적은 1.06달러/㎏의 반덤핑 과세를 부과했다. 올해 5년 간 유효했던 관세 부과 조치가 만료되자 추가 관세부과를 결정한 것이다. 인도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업용 차량을 위한 거대 시장으로 통한다. 특히 타이어를 포함한 자동차 부품을 글로벌 플레이어가 수출할 수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땅콩 서비스'로 금이 간 델타항공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노선 확대로 되살린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해 4월부터 태평양 노선을 추가 운영한다. 조인트벤처는 모든 좌석을 공동 판매하고 운영 수익을 나누는 혈맹 수준의제휴를 말한다. 지난해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맺고 향후 태평양 노선 스케줄을 함께 짜는 한편 항공권 판매 및 마일리지 적립 시스템을 공유키로 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이 현재 운영중인 오사카-시애틀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델타항공의 허브 공항인 미네이폴리스/세인트 폴 사이의 직항편도 공동운항할 예정이다. 새로운 하늘 길도 연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쳐의 일환으로 보스턴 노선을 신규 취항, 미국 내 다양한 노선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시애틀 노선은 인천발 출발 시간을 오후 6시대에서 오후 4시대로 앞당겨 여행객들의 편의 및 델타항공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보스톤 신규 취항 등을 두고 델타항공과의 파트너십 관계 강화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존 잭슨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
한화종합화학 CI.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종합화학이 호주에 대규모 농경지를 매입했다. 친환경 융합 복합사업을 하는 한화종합화학은 해당 부지에 태양광을 설치, 목초를 재배해 농경지에서 기르는 소, 양 등에게 먹이겠다는 계획이다. 일종의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셈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머지에서 목초지를 키우는 와라룬디 기업 농경지 5800만 ㎡을 확보했다. 매입가는 2000만~2500만 호주달러(약 161~202억원)에 달한다. 한화의 이번 거래는 외국인 투자 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은 워크 인 워크 아웃(Walk-in Walk-out) 거래로 이뤄졌으며, 대리인 및 판매자 가격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호됐다. 리차드 로일 매각주관사 씨비알이(CBRE)는 "그들은 농업, 와인 및 관광 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어 다양성 커서 이 지역에 매료됐다"면서 "특히 외국에서 농장을 사는 것은 복잡한 일이지만 집계를 통해 새로운 소유주가 상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하면서 발전하면 전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바이어들이 이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지역 업체들과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한화가 매입
포스코인터내셔널 CI. 포스코인터내셔널(구 포스코대우)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을 인수하며 글로벌 식량, 유통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곡물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을 인수로 식량 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흑해 곡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물류 기업인 오렉심 그룹과 함께 '흑해 곡물 2019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오는 10일과 1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흑해 곡물 컨퍼런스는 이틀간 50개국에서 700여명의 국제 대표단이 참석해 곡물 및 농업시장 분석과 함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자리이다. 세계 곡물 시장의 현황과 전망은 물론 세계 식품, 농산물 소비 트렌트를 분석하고, 또한 농산물의 주요 글로벌 공급 업체의 핵심 지역 동향과 함께 흑해 지역의 곡물 생산 및 가공, 물류, 자금 조달 및 투자 적기 등을 언급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에서 식량 사업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물류 기업인 오렉심그룹이 보유
티웨이항공이 오는 5월부터 '인천-클락' 노선을 비운항한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필리핀 클락 노선을 비운항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9일부터 '인천-클락'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비운항 결정은 항공 여객 감소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인천-클락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주 7회 운항으로 오후 7시 45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50분(현지시간) 클락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당시 필리핀 클락을 동남아의 대표적 여행지로 소개하며,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골프와 각종 해양 스포츠로 유명하다고 알렸다. 특히인천발 정기편과 함께 대구발 부정기편도 주 5회(월·수·목·토·일) 운영하면서 노선 홍보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동계 시즌이 끝나고 항공 여객 수요가 점차 줄어들자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티웨이항공의 해당 비운항 조치로 항공권 줄취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클락 노선을 포함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해 더 큰 반발이 예고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탑승 기간은 이
미국 LCC 프론티어항공이 승객에게 기내 서비스 제공하는 승무원에게 팁을 지불하도록 했다. (사진=프론티어 항공) 앞으로 비행기 탑승 시 서비스 요금 외 승무원 팁을 따로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국 일부 항공사가 기내 서비스하는 승무원에게 팁을 제공하라는 제도를 도입하면서 '승무원 팁 지불 정책'이 일반화될 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0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인 프론티어항공은 올해부터 기내 승객들에게 음료나 식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산서에 팁을 따로 써내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서비스 이용 대금 외 서비스 팁 명목의 요금을 추가로 받고 있는 것. 현금은 그 자리에서 바로 주고, 카드 결제 시 팁을 써내는 공간에 금액을 써내 최종 결제에서 팁 요금을 합산해 결제한다. 프론티어항공은 LCC라 기내 승객에게 기내식 제공 등 서비스를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승무원의 팁은 따로 요구하는 셈이다. 프론티어항공의 팁 허용 정책은 미국의 팁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팁 문화가 활성화돼 관광지나 고급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서비스 만족시 총 금액의 10~20%가량을 팁으로 지불하는 게 일반적이다. 프런티어항공의 승무
아시아나항공 모델 이수민. (사진=아시아나항공) 전직 승무원이 자신이 다녔던 항공사의 연봉과 복지혜택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미레이트항공 출신 객실 승무원이 직접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이 받은 연봉과 혜택, 근무환경 등을 직접 공개한 것.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달콤한크루들'에서 공개한 것으로 '항공사 때려친 언니들, 돈 얘기 좀 시작해볼까'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연봉 킹은 아시아나항공이 차지했다. 3사 모두 기본급은 비슷하나 상여금과 체류비 명목으로 나오는 '퍼듐'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월등히 앞섰다. 전직 아시아나항공 출신 승무원은 "한 달 보통 90시간 이상 비행한다"면서 "기본급 180만원에 비행 수당이 다르지만, 상여금을 더하면 많이 받을 경우 월 450~470만원 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나의 경우 짝수 달마다 상여금이 나오는데, 상여금이 없는 홀수달에도 1월은 명절 보너스, 7월은 성수기 보너스 등 인센티브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즉, 1년 중 한 두달 빼고는 거의 매달 상여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에미레이트항공 객실승무원. (사진=에미레이트항공) 아시아나항공 다음으로
두산스코다파워가 폴란드 바르샤바 발전소에 155 MW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사진=두산스코다파워) 두산스코다파워가 폴란드 화력발전소에 증기터빈을 공급하며 동유럽 시장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29일 두산스코다파워에 따르면 최근 2중 코어 DST-S10 증기터빈을 폴란드 바르샤바 제란(Żerań) 화력발전소에 제공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증기터빈 수주분 공급 이행으로 증기터빈은 체코 플젠 공장에서 생산됐다. 미쓰비시 히타치 파워 시스템 유럽과 폴란드 건설업체인 폴멕스 모스토스탈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제란 발전소는 현재 새로운 증기-가스 터빈 사이클을 구축 중이다.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한 155MW의 증기터빈은 발전소 내 가스 - 증기 사이클의 일부가 돼 발전소 생산 용량을 80% 증가시킬 전망이다. 또한 두산스코다파워는 터빈 설계 외에도 준비 단계 및 터빈 작동에 필요한 조립 및 기술 감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월 말 플젠 공장에서 터빈 세트 시험 조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납품에 긍정의 신호탄을 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터빈 세트 조립은 오는 4월쯤 시작될 전망이며, 발전소 전체 프로젝트는 일정에 따라 오는 2020년이면 완료될 예정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금호아시아나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대한한공 대표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까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자 글로벌 항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 항공업계 양대 축인 두 사람이 동시 교체된 것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도 한국 항공업계의 부끄러운 패배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지역 언론 연합인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 회장의 부끄러운 패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양호 회장은 수년간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직은 이어오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직을 박탈당했다"면서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한 이후 경영권을 박탈 당한 최초의 대기업 회장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 일가의 스캔들과 함께 그동안 적은 지분으로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해왔다며 갑질 문화를 꼬집었다. ANN은 "영향력 있는 조 회장 오너 일가는 지위, 권력을 남용하는 갑질 문화의 상징이 됐다"면서 "오너 리스크로 인해 항공사의 잠재적 가치까지 깎아내려 투자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라고 전했다. ANN은 또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통해
한화테크윈이 조명업체인 스마트모션(SmartMotion)과 함께 브라질 공공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브라질이 '스마트 도시'라는 개념 안에서 공공 조명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한화테크윈의 전자 보안 솔루션을 융합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스마트모션과 손을 잡고 브라질 공공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화테크윈이 자동화 스탠드 및 공공 조명 관리 신호 시스템 맡고, 스마트모션이 조명 설치를 담당하는 형식이다. 스마트모션은 브라지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지능형 조명 전문 회사이다. 조명으로 일상 업무 및 도시 이동성 등 환경 영향을 최적화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카메라를 통해 자연광를 캡쳐 분석해 가로등의 조도를 제어하고, 효율적인 조명을 유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력 소비가 절감되고, 최종 고객에게는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파울로 라도르 스마트모션 최고경영자(CEO)는 "한화테크윈과 협력해 수요를 충족시키는 특성 분석 기술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모션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 공공 조명 설치로 인해 전기 요금을 최대 90%
제주항공이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 검토중이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일본 마쓰야마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 일본 소도시 관광객 증가에 따라 운항 횟수를 늘려 여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 노선 증편 운항을 검토 중이다.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데 앞으로 주 7회 매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마쓰야마는 일본 남서부 시코쿠 섬 에히메현에 위치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인 도고 온천으로 유명하다. 특히 오랜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해 지금도 시내를 달리는 노면전차 등 레트로 여행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소소하지만 여유로운 슬로우 시티로 여행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제주항공의 이번 노선 증편은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 공략과 궤를 같이 한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신규 취항에 집중했다. 지난 2016년 마쓰야마에 단독 취항한데 이어 지난해 일본 규슈 최남단인 가고시마에 취항하는 등 일본 중소도시를 적극 공략해왔다. 최근에는 일본뿐 아니라 필리핀 클락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소도시 노선 개발도 앞장서고 있다. 해외 소도시를 여유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