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중국의 폭발적인 전기차 수요에 대비 중국에서전기차 40만대 이상에 장착되는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라인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리튬 배터리 생산업체인 EVE에너지와 향후 6년간 현대·기아차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예상 수요는 총 13.48GWh에 달한다.10GWh는30kWh 전기차 기준으로 33만대 분량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창저우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공장 규모가 7.5GWh인 점을 고려할 때 2배 수준이다. EVE에너지는 앞서 현대차그룹이 주최한 전기차 배터리 조달 프로젝트 참여해 현대·기아차로부터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VE에너지는 자회사를 통해 모두 30억 위안을 투자해 우선 5.8GWh 규모의 생산라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VE에너지는 이미 중국 정부로부터 정책 지원을 받는 한편, 공장 설립에 대한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VE에너지는 현대·기아차의 납품 조건을 충족하기 위
쌍용자동차가 추진했던 미국시장 진출 계획을 전격 유보했다. 모회사인 마힌드라가 픽업트럭을 내세워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던 계획을 중단하면서 쌍용차 역시 미국시장 진출 시기를 재조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2020년 미국시장에 티볼리, 신형 코란도 등 크로스오버 차량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하고 미국 진출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 “정해진 시기 없이 미국시장 진출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며 “미국시장 진출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미국진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렉스턴과 티볼리, 코란도 등 쌍용차의 라인업은 크로스오버를 선호하는 미국시장과 적합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미국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6년 쌍용차 최종식 사장은 “신형 코란도 출시되는 시기에 미국에 진출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쌍용차가 미국시장 진출을 유보키로 결정한 것은 모회사인 마힌드라가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사옥. (사진=현대·기아차) 최근 발생한 ‘현대·기아차 50만대 리콜 사태’가 결국집단소송으로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들은 현대·기아차의 엔진 화재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엔진 관련 두번째 집단소송이다. 소송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기아차 쏘울·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의 리콜 시기를 감안할 때 리콜이 적절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은 현지 로펌을 통해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50만대 리콜 사태’는 장기적인 법적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5일(현지시간) 미국 로펌 린 링컨 사르코 변호사를 대표로 해서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소장을 통해 “리콜은 엔지 화재 위험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리콜 시점에 대해서도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접수된 피해 사례에서 촉매 변환기에 프로그래밍 오류가
기아차의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에 수소R&D센터를 설립한다. 지난 1월 현대차그룹 시무식을 주재하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기아차의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중국 현지에 합작 형태로 수소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수소연료전기차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수소R&D센터를 설립하는 것과 기아차가 수소차 부문에 가세하는 것도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수소경제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위에다그룹 자회사 위에다인베스트먼트와 둥펑위에다기아차는 4일(현지시간) 수소연료기술 개발을 위한 수소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수소R&D센터는 위에다그룹이 40%, 둥펑위에다기아차가 60%의 지분으로 자본금이 총 2억 위안(336억원) 규모에 달한다. 둥펑위에다기아차의 기아차 지분이 50%인 점을 감안하면 수소연구소의 기아차 지분은 30%인 셈이다. 수소R&D센터는 △수소연료 기술개발 △디자인·설계 솔루션 △수소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 3대 축으로 운영된다. 특히 핵심 축인 수소연료 기술개발 부문은
현대위아 로고. 현대위아가 유럽 최대 기계 산업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독일에 유럽기술센터(Tech Cube)를 마련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를 통해 현대위아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려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위아는 최근 중국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기존 현대·기아차에만 의존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부근의 뤼셀스하임에 Tech Cube를 오픈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김 사장은 유럽 시장 판매 목표를 7000만 유로(900억원)로 정하고 유럽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김 사장은 “ ‘Tech Cube’는 유럽시장에 대한 현대위아의 유럽 전략이 담겨 있다”며 “현대위아는 ‘Tech Cube’ 오픈을 통해 유럽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교육, 기술 등을 제공하고 유럽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Tech Cu
2017년 6월 23일 열린 CJ제일제당 베트남 고추가공 공장 준공식(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베트남 고추농사'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베트남 남동부 해안에 있는 닌투언성 땀응지역 34개 농가는 협동조합 형태로 CJ제일제당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실시하는 ‘CJ-KOICA 베트남 농촌개발 CSV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개 농가가 참여한 고추농사에 최근 34개 농가로 증가했다. 재배면적도 당초 600㎡에서 1만2000㎡로 20배 늘었다. 이 사업은 CJ제일제당와 코이카(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베트남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과 비슷한맥락의 사업이다. 특히 수확된 고추는 CJ제일제당이 현지에 마련한 고추 가공공장에서 김치나 고춧가루 제품에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최고 연 최대 500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가공공장은세척과 건조, 냉장·냉동 보관 등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고춧가루는 CJ제일제당의 수출용 고추장이나 김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법인장(왼쪽)과위엔 토안 탕 VBA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롯데카드의 베트남 자회사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은행연합회(VBA) 공식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VBA 회원은 롯데파이낸스가 처음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VBA는 1일(현지시간) 롯데파이낸스를 VBA 회원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롯데파이낸스는 베트남 내 금융회사와 은행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법인장은 “VBA는 롯데파이낸스의 윤리의식과 행동 강령을 높이 평가, 회원 자격을 승인했다”며 “VBA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회원간의 경험과 기술 교류를 통해 VBA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 2017년 9월 롯데카드가 베트남 금융업 진출을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현지 법인으로 현지 금융회사인 테크콤파이낸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 뒤 2018년 3월 국내 카드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에서 소비자금융, 신용카드사업 등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어 9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소비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인도 정부가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 확장을 비롯한 타밀나주 산업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한 첸나이 공장 확장이 본격화된다. 인도 타밀나주 정부는 27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자회의를 갖고 지난해 현대차와 서명한 양해각서를 포함한 산업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특히 인도 주정부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인근 스리페룸부듀 지역에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첸나이공장 현재 부지는 추가 생산라인을 건설할 공간이 없어 20에이커 이상의 부지가 필요한 상황였다. 주 정부는 일반적인 면세·보조금 외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맞춤형 추가 보조금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승인으로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공장 인근 스리페룸부듀 공장을 새로 짓고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70만대에서 80만대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생산능력이 5만대 증가한 것이다. 투자규모는 700억 루피(1.1조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해 6월 현대차는 주정부와 첸나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을 2019년까지 75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새로 짓는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택시나 공유차량 등 상업용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럽 상업용 차량 판매 거점인 현대차 유럽법인은 2~3년 이내상업용 차량점유율을 오는 2021년 최고 12%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올해 ‘견고한 성장’(healthy growth)를 핵심가치로 삼고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유럽법인은 택시나 공유차량 등 상업용 자동차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유럽 상업용 자동차 점유율은 9.1%다. 이를 2~3년 이내에 최대 12%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유럽시장에서 i30를 비롯해 투싼, i10, i20가 택시나 배달용 차량으로 활용되면서 상업용 자동차 판매 상승폭은 전년 대비 19%(1만430대)에 달했다. 유럽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유럽 승용차 시장이 축소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현대차의 상업용판매 상승세는의미 있는 수치이라는게업계의 분석이다. 유럽 승웅차 시장 감소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있다. 지난 1월 유럽 승용차 판매는 스페인이 -8.0% 감소하고,이탈리아(-7.5%), 독일(-1.4%) 등
LG생활건강이 지난달 계약을 체결한 중국 에이본 광저우공장 인수가 최종 완료됐다. 중국 관계당국이 이번 거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의 중국 공략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中 당국 거래 승인…에이본 딜 완료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본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 공시를 통해 지난달 9일 체결한 LG생활건강 자회사인 더페이스샵과 에이본 광저우 생산공장 딜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이본은 이번 매각으로 4700만 달러(526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혀, 당초 알려진 거래액보다 최종 가격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LG생건은 에이본 광저우공장 지분 100%를 79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LG생건측이 인수금액 중 300억원이 현금성 자산으로 실제로 493억원에 인수한다고 설명한 점을 감안하면 최종 가격은 30억원 가량이 올라간 셈이다. 광저우공장은 7만9338㎡(2만4000평) 규모 부지에 4만9587㎡(1만5000평)규모 제조 시설로 연간 1만3000t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다. 스킨·로션 같
현대차 싼타페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와 투싼이 베트남에서 반조립(CKD)방식으로 생산된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현대차에 부품 현지화율을 확대할 것을 요구,현대차는 부품 현지화율을 4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트남에 신형 싼타페와 투싼을 탄콩그룹과 설립한 합작생산법인인 HTMV를 통해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HTMV의 생산 라인을 조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4일 현대차가 베트남에 연간 10만대 판매 체제 구축을 위한 탄콩그룹과 합작판매법인을 설립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현대차에 현지화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에서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긴 정진행 부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린 다이 둥(Trinh Dinh Dung) 베트남 부총리는 만나 이와 관련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린 다이 둥 부총리는 정 부회장에게 베트남 부품 현지화율을 40% 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 산업발전과에 더 많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베트남 투자와 기술 이전, 자동차 생산 개발을 위한 진지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핵심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확보를 위해 중국 ADAS 솔루션 업체에 투자했다.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ADAS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석이다. ◇현대차, 中 지무 파이낸싱 참여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ADAS 솔루션업체인 지무 인텔리젼트( Intelligent)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중국 첸타오 캐티탈(Chenxi Capital), 조호시 캐피탈(Zhaorui Capital), 우한 광학펀드(Wuhan Optoelectronics Fund), 광구 탤런트 펀드(Guanggu Talent Fund)를 통해 1400만 달러 (157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현대차그룹의 구제적인 투자금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체 파이낸싱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AS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필수 기술·부품으로 최근 나온 신차에 들어가는 차선유지제어(LKAS), 차간거리제어(SCC), 사각지대경보장치(BSD),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등이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