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흐름인 뉴노멀(New Normal)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디지털화'다.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코로나19는 모든 산업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당겨왔다. 이같은 흐름은 골목식당 상권까지 파고들었다. 오랫동안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던 집 근처, 사무실 근처의 수많은 식당들도 관행의 틀을 깨고 시대 변화에 따라 디지털화에 적응하고 있다. 식당 운영에 필요한 명세표 관리부터 기업 식권 관리, 손님 예약 관리까지 가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IT서비스의 손길을 타고 첨단화하고 있다. 골목식당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 IT 스타트업 스포카, 벤디스, 테이블매니저 등이 대표적이다. ◆스포카, 복잡한 명세표 관리 한 번에 끝 스포카는 국내 1위 매장 활성화 솔루션 도도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최근엔 식당 사장님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를 출시했다. 도도 카트는 매장의 식자재 구매 명세서 내역 등록은 물론이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 분석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요식업 종사자들이 겪어 온 구멍난 식자재비 관리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요식업 운영자가 식자재 명세서를 등록하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ONEDO DAILY)'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가 오프라인 매장 오픈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스프링온워드는 국내 유명 카페의 시그니처 커피 원두를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원두데일리 팝업 스토어'를 서울 NC신구로점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원두데일리는 B2B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커피머신 무료 설치와 함께 원두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커피 원두 정기구독 서비스로, 회사에서 5kg 구독을 신청할 경우 고급 스페셜티 커피 한 잔을 500원 미만으로 마실 수 있어 사내 복지를 실천하는 젊은 기업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오프라인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B2C 고객들에게 원두데일리 서비스와 브랜드를 알리는 접점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동일한 커피머신을 직접 작동해보는 것은 물론 국내 유명 바리스타가 직접 볶은 로스터리 커피 원두를 현장에서 바로 시
한국사회투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소셜벤처, 사회적경제조직을 위한 언택트 홍보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한국사회투자는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홍보 마케팅 서비스 '다홍'을 새로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다홍은 한국사회투자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소셜벤처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대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요 서비스는 ▲브랜딩·홍보마케팅 컨설팅 ▲실무 교육 ▲언론 홍보 ▲온라인 홍보(채널 운영) ▲콘텐츠 및 홍보물 제작 등이다. 한국사회투자는 많은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비용과 절차 등의 문제로 홍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일반 대행업체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회투자가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인 만큼 이들에 대한 전문적인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의 기업 매출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기업, 중소기업뿐 아니라 많은 스타트업도 언택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 중심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네이버, 카카오는 물론 페이스
물류 브랜드 '부릉 (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푸드 컴퍼니 '쿠캣'과 '쿠캣마켓'의 PB 상품 당일 배송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메쉬코리아는 쿠캣마켓 상품을 당일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문 및 배송 시스템 연동 등 쿠캣마켓 상품의 배송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부릉 기업물류 배송을 통해 주문한 당일 배송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메쉬코리아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으로 쿠캣마켓의 매출 극대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쿠캣은 '오늘 뭐 먹지?', '쿠캣', '맛집뉴스' 등 세계 70여 개국 SNS 채널 구독자 3200만명을 보유한 국내 푸드 스타트업이다. 음식 관련 콘텐츠와 함께 자체 브랜드(PB)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통해 PB제품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쿠캣마켓 코엑스 스타필드점을 시작으로 서울에 약 2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밀고 당기며 협업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참여자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드림9' 공모전 서면 평가에서 208개 신청기업 중 127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드림9'은 대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인공지능(AI) 콘텐츠,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별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그 해법을 내놓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이번 공모전에는 LG디스플레이, KT, LGU+, SK텔레콤, 필립스, 더본코리아, 롯데중앙연구소, 로레알, KBS 등이 참가해 6개 분야, 총 9개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들 과제에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실감 미디어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모빌리티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분야 등이 포함됐다. 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제시한 '짬뽕맛 식별 센서' 과제에는 시각, 후각, 촉각 등 감각 센서가 해법으로 제시됐다. 또 실감미디어 분야 과제에는 야구공 궤적 정보를 제공해 현장감을 높이고, 이 데이터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 화질 개선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AI 콘텐츠 분야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구
차세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문업체 해든브릿지는 미국 AI기업 퍼소나파이(Personify)의 크로마캠 및 프리젠터 애플리케이션을 국내에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로마캠은 뒷배경 제거 및 블러(Blur) 효과로 영상회의 및 원격수업 등 스트리밍 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고 능률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기업로고 및 PPT 등을 가상의 뒷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프리젠터는 뒷배경이 제거된 사용자의 영상을 PC 스크린에 덧씌워주는 서비스다. 그린스크린 없이도 사용자와 PC의 콘텐츠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몰입도 높은 실시간 온라인 프리젠테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며 녹화기능도 있다. 영상회의, 온라인수업, 원격발표 및 각종 콘텐츠 제작시 활용할 수 있다. 해든브릿지 남궁환식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경제적인 가격에 몰입도 높은 비대면 영상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툴로 기관, 기업, 교육기관 등에서 효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퍼소나파이는 폭스콘(Foxconn)의 계열사로 2D 및 3D AI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씨스코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2개국, 20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인큐베이터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에 별도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마케팅·법률 등 현지진출에 관한 자문과 시장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무공간의 경우 임차료를 1년차엔 80%, 2년차는 50%를 각각 지원한다. 중진공은 수출인큐베이터를 현재 미국(뉴욕, LA 등 4곳), 중국(베이징, 상하이 등 5곳), 일본(도쿄), 유럽(독일 프랑크푸르트), 신남방(베트남, 태국 등 4곳) 등 글로벌 주요 권역 12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나 정부조달 등록 지원, 대형유통망 입점 지원 등 수출BI별로 현지 특성화 프로그램을 새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입주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수출인큐베이터는 1998년 당시 미국 시카고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지난해까지 총 4970여개 기업을 지원해 약 6억92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누구나 중진공 홈페
서울로보틱스, 코코넛사일로, 해피테크놀로지, 서틴스플로어, 베스텔라랩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함께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가하는 최종 5개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설계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2016년 다임러 독일 본사에서 시작해 미국, 중국, 인도 등 6개국에서 개최했으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 7번째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 7~8월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106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5개팀은 오는 11월까지 '100일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의 프로젝트별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보유기술의 고도화와 시제품 개발·보완 등 신규 비즈니스 도입에 앞서 사전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 세션'과 '멘토링 세션'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도출된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부터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받는다. 최종적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돌려주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구축 협력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를 발표하며 "AI제조 플랫폼은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AI 전문가, 실증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아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말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는 이후 AI 제조 플랫폼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자에 NHN과 KT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박 장관은 "NHN, KT 컨소시엄은 NHN과 KT가 보유한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운영능력뿐만 아니라 삼성SDS의 브라이텍스 그리고 KT DS의 AICentro, T3Q.ai, 그리고 AI B-LAB 등 다양한 AI 플랫폼 서비스를 선택해 중
스타트업 등 국내 혁신기업과 중국 현지 투자자를 연계하는 투자 IR 행사가 열렸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혁신 스타트업 7개사를 중국 내 투자그룹 8개 기관에게 소개하는 온라인 화상 IR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참여기업은 한국 창업기획자로부터 투자받은 바이오와 네트워크 장비, 코스매틱 등의 분야 기업들로 JSK바이오매드㈜, ㈜이랑텍, ㈜세컨그라운드, ㈜뷰티메이커스, ㈜클럽베르밸라, ㈜홍복, ㈜비즈닉스다. 중국 현지 투자그룹은 하얼빈쓰피터액셀러레이터(유), 화윤산업투자펀드(유), 천윤자본, 중쥐자산관리(유), 베이징천구국제투자(유), 아태성화펀드회사, 베이징수타융성투자(유), 베이징계디(유)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화상 IR은 지난 8월 설립된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의 현지 진출 지원 활동 일환으로 본격적인 중국 진출 전 투자자와의 소통 기회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는 중국 현지진출 기업의 사무 및 거주 인프라를 제공하고, 하얼빈 시 '독수리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100만 위안(1억7000만원 상당)의 글로벌 사업화 자금 지원, 비즈니스 매칭 및 투자연계 등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20년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 3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54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8000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출자 계획 3540억원 기준 경쟁률은 2.3대1이다. 모태펀드는 신청수요 중 3500억원 내외를 선별 출자한다. 민간자금과 더불어 총 7000억원 내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의 경우 이번 3차 출자사업의 목표 조성금이 600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모태펀드 출자를 신청한 펀드의 전체 조성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앞선 출자 사업을 통해 5800억원 규모 펀드가 현재 조성 중임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목표치 1조원은 쉽게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멘토기업 등이 후원자로서 후배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펀드 출자에 참여한다. 지난 7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 업무협약(MOU)에 참여한 멘토기업은 7개사였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추가로 멘토기업 7개사가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AI를 활용한 현재와 미래의 위기 극복 방안 모색에 나선다. SK텔레콤은 AI 전문가와 학계, 현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ai.x2020' 콘퍼런스를 10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ai.x 컨퍼런스는 '인간. 기계. 함께 하는 경험'을 주제로, 전대미문의 글로벌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변화와 경험을 중심으로 AI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로버스트AI의 창업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개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 앨런 AI 연구소의 최고경영자(CEO)인 오렌 에치오니 워싱턴대 교수, '시리(Siri)의 아버지' 톰 그루버 및 김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온라인 상에서 '코로나 이후 사회에서의 AI 역할'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AI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뉴노멀 시대를 위한 AI'를 주제로 한 토론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우경구 AI 개발 그룹장, 카카오브레인 김남주 CTO,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