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가 영국 광산개발업체인 '블루버드'(Bluebird Merchant Ventures)의 고창 광산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블루버드의 고창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시추 작업 보조금을 조달한다.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달받은 지원금은 광산 개발 중 시추 작업 비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콜린 패터슨 블루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조금 지원은 한국 측의 고창 광산 전망에 대한 신뢰를 입증했다"면서 "한국의 지원이 외국계 기업인 블루버드에 제공되는 점은 의미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블루버드는 지난해 2월 호주 서던 골드(Southern Gold)와 합작으로 한국 고창 금·은 광산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과거 가행되었던 광산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새롭게 지질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존 금·은맥 외에 개발되지 않은 고품위의 신규 광맥을 2.5㎞ 연장의 주향 방향에서 발견해 개발에 나선 것이다. 블루버드는 고창의 3개의 정맥 구조를 표면 지도와 모델링으로 2016년 광산의 최저 전류 레벨보다 낮은 깊이까지 투영하고, 고창 은광과 연결하기 위해 두 광 사이에 정맥이 600m 확장해야
대우조선해양이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기술 보호에 나섰다. 러시아의 북극 LNG 2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의도에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15기의 아크(Arc)7급 쇄빙 LNG 운반선을 건설하는 당사자들에게 기술 외부유출 금지령을 내렸다.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 기업이자 야말 LNG 대주주인 노바텍(Novatek)이 프로젝트를 맡길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가 기술 파트너 선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기술 보호령을 내린 것이다. 쇄빙 LNG선 분야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대우조선은 파트너사로 선정돼 북극 LNG 2차 프로젝트를 수주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노바텍은 야말 프로젝트를 잇는 LNG 개발계획으로 북극 LNG2 프로젝트(Arctic LNG2 Project)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기술 파트너사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 중 파트너를 찾고 있다. 러시아 조선소에서 쇄빙 LNG 운반선 건조는 이번이 처음으로, 독자 기술력이 없어 해외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대우조선해양 외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사업에 참여, 수주를 기대하고
대한항공이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외 일본 취항 노선을 확대하는 등 인기 노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과 6월 사이 일본 오키나와의 작은섬 시모지지마(下地島)에 부정기편(전세기)을 4회띄운다. 시모지지마 섬에 국제선 전세기를 띄우는 건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운항 스케줄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3일, 6일, 9일로인천국제공항을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해 시모지지마공항에 오후 14시 10분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시모지지마공항에서 오후 16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19시 5분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138석의 보잉737-800을 투입해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전세기 운항은일본 시모지지마 공항 오픈에 따라 관광객 수요 증가를 기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 시모지지마 공항은 지난 3월 말 여객터미널을 오픈했다. 그동안 조종사 훈련 비행장으로 쓰던 3000m 활주로를 1개 보유했던 해당 공항은 오키나와현에서 민간 활용 방안 추진에 따라 터미널을 리조트 스타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개항했다. 시모지지마는 미야코제도 섬 중 하나로,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자체개발한 국산 경공격기 T-50(수출명 FA-50) 고등훈련기 4대를 이달 중으로 이라크 공군에 인도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공군은이달 중으로 KAI의 T-50 4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도된 T-50은앞서 이라크에 도착한 항공기와마찬가지로 바그다드 인근의 무함마드 알라 공군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항공기는이라크공군 조종사 훈련뿐 아니라 공습 작전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된 4대는 지난해 3월(6대), 5월(6대), 10월(6대)에 이은 4차분이다. 이번 인도로 최종 계약 이행까지 2대만 남은 상태이다. 앞서KAI는 이라크 국방부와 지난 2013년 12월 T-50 고등 훈련기 24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사업 규모는 조종사 훈련을 포함해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체결했다. KAI는 지난 2015년 10월 첫 생산분을 납품하고 2016년 10월까지 나머지 경공격기를 이라크에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인해 현지 공항이 파괴돼 납품 일정이 무기한 지연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4대분 인도로 최종 계약 이행까지 2대가 남았다"면서 "
항공업계가 일제히 취항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할인에 돌입한다. 이번 할인 이벤트 탑승 기간이 8~9월로 하계 휴가에 나서는 여객을 선점하려는 의도로풀이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8~9월 출발 가능한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오픈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국내선 4개 노선과 국제선 30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항공권 가격은 편도총액운임 최저 기준 △국내선 1만5900원 △일본·동북아노선 5만1000원 △동남아노선 9만7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미리 항공권을 구매하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플라이 얼리(Fly Early)'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국내선은 판매 소진될 때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국제선은 7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3일 오후 오후 4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 탑승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이다. 국내선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제주행의 경우
롯데면세점이 태국 공항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다. 롯데면세점은 태국 항공사를 파트너로 내세워푸껫과핫야이, 치앙마이 공항 면세점 운영권 입찰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태국 민간 항공회사인 방콕에어웨이와 함께 태국 주요 공항 등 3개 지역에 면세점을 입점 및 운영에 협력키로 했다. 방콕에어웨이를 설립한'억만장자' 푸티퐁프라사르트통 오소스가 현재 일본 나리타 공항 운영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우타파오 공항 등 동방도시개발 프로젝트 입찰을 추진 중에 롯데면세점을 파트너사로 지명한 것이다. 푸티퐁 프라사르트통 오소스 방콕에어웨이 사장은 "롯데를 태국 신공항공사(AOT) 합작 벤처 파트너사로 지명한다"면서 "롯데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문화적 공통성과 관광객 및 승객 행동에 대한 이해가 높아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푸껫,핫야이, 치앙마이 공항 면세점 운영권 입찰에서도 방콕에어웨이 파트너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롯데의 입찰 제출 기한은 다음 달 22일이며, 입찰 최종 결과는 다음 달 31일에 발표된다. 이번에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20년 9월부터 10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일본 해운사로부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척을 수주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본 최대민간 해운사인 니센카이운(Nissen Kaiun)으로부터 8만5000CBM급 VLGC 1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 계약은 선박 중개회사 미쓰이앤코를 통해 체결됐다. 신조선은 스크러버가 장착될 예정이며,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니센카이운이 최근 동급 선박 비용으로 7300만 달러(약 85억원)를지불한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니센카이운은 해당 선박을 일본 굴지의 에너지 석유 대기업 에네오스(ENEOS)의 자원 수송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니센카이운은 신조선을 자국 조선소인 미쓰이 조선소에 발주하려 했으나 거래가 불발되면서 현대중공업으로 발주처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빅3 중 유일하게 VLGC 3척을 수주하는 등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 빅3의 수주 주력 선종인LNG운반선 외VLCC, VLGC도많이 수주하고 있다"면서 "건조 실력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현재 니센카이운은 선박 시장에 33척을 발주하는 등 조
현대트랜시스(구 현대다이모스)가 기아자동차 중국 파트너사인 둥펑자동차에 변속기를 공급, 중국 차부품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대트랜시스는 둥펑을 발판 삼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최근 출시된 중국 둥펑자동차신차 '유밴(U-vane) 100'에 6단 변속기를 공급했다. 신차에 장착된 변속기는 주조 알루미늄으로 제조됐으며 3차원 동기 장치가 장착돼 있어 출력을 보다 세심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윙 각도가 높은 케이지형 정속 드라이브 샤프트는 스윙 각도가 크고 거친 노면에서도 쉽게 제어가 가능하다. 기어박스와 골드 파워 조합을 통해 사용자에게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현대트랜시스의 변속기가 중국 완성차 업체에 공급된 만큼 중국차부품 시장 확대 진출이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중국 자동차부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5542억 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36.8%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38.8%로 비중이 더욱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도현대트랜시스의 실적 개선은중국 자동차 시장 수요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에 파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부채 급증 등 재정 악화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파산 위기에 놓인 항공사가 늘고 있는 것. 항공 수요는 높지만 저비용 항공사(LCC)와의 경쟁 격화와 고유가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아시아나항공, 브라질의 아비앙카 브라질, 인도의제트에어웨이 및에어인디아등이 부채 등 자금난으로 인해 해체 위기에 놓였다. 자금난에 빠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15일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9%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시장에 팔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7조원 넘는 부채를 안고 있고, 연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1조3000억원에 달해 충분한 자금력이 있어야 인수가 가능하다. 특히 금호그룹이 '통매각' 방식을 추진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도 함께 묶어서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매각 결정 후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잠재
저비용 항공사(LCC)가 비용 절감 문제로 이코노미석 기내식경량화 및 간편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 항공사(FSC)가이코노미석기내식을 개선해 눈길을 끈다. 3등석인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비즈니스 클래스못지 않은 풍성한 기내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이코노미석에 제공하는 기내식을업그레이드한 '키신(Quisine)'을 선보였다. 카타르항공의 키신은 저녁 식사 전 음료 옵션은 5시간 이상 소요되는 비행중이용 가능하며, 메인 식사를 하기 전엔 스낵 및 다과 서비스가 이어진다.또한 메인 식사의 양도 기존보다 25~50% 이상 늘렸으며, 계절에 따라 신선하고 건강한 식자재로 만들어진 음식을 제공한다. 카타르항공은 "식단 강화는 승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식기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감소시켜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신 서비스는 장거리 및 초장거리 운항에 투입된다. 먼저 이달부터 브뤼셀, 카디프, 예테보리,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 항공편에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적으로 항공사 운영 전체 네트워크에 서비스를 제
활주로가 짧거나 혹은 지형이 좋지 않은 이유로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마다 승객들 가슴 졸이게 하는 공항이 있다. 악조건인 공항에서는 조종사의 조종 능력에 따라 항공기의 이착륙이 달라지지만 활주로 상태도 한몫한다. 조종사가 목숨 걸고 이착륙하는 위험한 공항 '톱10'을 소개한다. ◇후안초 E. 이라우스퀸 공항 대서양 카리브해 있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제도 사바섬에있는 후안쵸 이라우스퀸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세계에서 위험한 공항으로 꼽힌다. 후안쵸 공항 활주로는 396m로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3750m에 비해 무려 3354m가 짧다. 이 공항은 짧은 활주로 탓에 활주로 끝 지점에X표시를 해뒀다. 자칫 활주로를 벗어나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바다 근처에 공항이 위치해 거친 바다바람과 큰 산으로 인해 활주로 접근 자체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대형 비행기는 이용하지 못하고, 주로 프로펠러 형식의 경비행기만 착륙 공항으로 이용하고 있다. 해당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서는 항공사들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서는 네덜란드 안틸레스 민간 항공국으로부터 웨이버를 받아야한다. ◇온두라스 톤콘틴 공항 온두라스 톤콘틴 공항은
포스코의 미국 열연강판 보조금 관세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연방법원은 포스코의 열연 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57.04%에서 42.57%로 삭감했다. 열연 강판은 열간 압연 강재 플랫 제품은 자동차 및 건설산업, 운송장비, 가전제품, 중장비 및 기계 부품 제조에 사용된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016년에 한국 및 다른 국가의 철강 제품에 대해 상계 관세를 부과한다면서 포스코에 57.04% 관세율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15년에 약 6억5000만 달러 상당의 한국 열연 강판을 수입하면서 정부 보조금을 받은 포스코열연이 폭넓게 유통된다는 점 등을 들어 한국 철강 시장을 비정상(PMS·특정시장상황)으로 분류하고 고율의 관세를 매겼다. 그러나 미국 국제무역법원이 포스코 열연강판에 부과된 고율의 관세가 불합리하다고 결정하며관세 인하 여지를 남겼고, 최근 소폭 하락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관세율이 다소 완화된 이상 열연강판 수출이 회복세 들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그동안 열연강판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미국향 물량이 지난 2016년 매겨진 관세 폭탄으로 대폭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인하로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