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계열의 대한해운이 현대중공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추가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현대중공업에 17만4000입방세제곱미터(CBM)급 LNG 운반선 2척을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계약 옵션분으로, 2척의 선가는 지난해와 같이 4385억원과 동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대한해운은 지난해 12월 4385억원 규모의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2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신조선은 현대중공업에서 차세대 설계 적용, 건조돼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셸(Shell)에서 용선한다. 대한해운이 쉘과 7년 장기 대선 계약을 맺어, 신조선 인도 후 2022년 하반기부터 셸에서 생산한 LNG를 전 세계 주요 터미널로 운반할 계획이다. 특히 셸에서 옵션분까지 확보, 용선기간을 최대 17년까지 연장할 경우 대한해운의 용선 매출액은 최대 10억 달러가 넘을 전망이다. 업계는 대한해운이 쉘사와의 LNG 장기대선계약을 통해 웨트 벌크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대한해운은 전통적으로 드라이 벌크 시장의 강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신조선 4척을 통해 벌크 사업이
해군이 결함으로 운항을 중단한 해상작전헬기 'AW159 와일드캣' 운항을 재개했다.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대한민국 해군이 지난 3일 기준으로 8대의 AW159 해군 헬리콥터 중 7대의 운항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헬기는 지난해 11월 정찰 작전 중 비정상적인 진동이 감지돼 예방조치로 해당 기종 전체 운항 정지명령이 내려졌다. 제인스에 따르면 사고 기종의 결함 원인은 헬기 회전날개(로터) 충격흡수장치(댐퍼)으로 밝혀졌으며, 총 8대 중 1대만 문제가 있고 나머지 7대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아 점진적 운항 재개에 나섰다. AW159 와일드캣은 링스(Lynx) 헬기를 해상 전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최신형 해상작전헬기다. 영국군의 차세대 해상작전 및 기동헬기로 개발됐다. 대함·대잠 작전능력과 대테러 작전지원, 병력수송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헬기의 특성상 수직 이착륙하며, 고정익기와 달리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다. 또 항공모함이 아니더라도 해상작전헬기는 구축함이나 초계함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전투함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한 구역을 초계할 수 있으며, 고정익기인 해상초계기와 달리 기체 가격이나 운용 유지비 측면
농심 신라면이 호주의 치킨 레스토랑 체인 '벨르 핫 치킨'과 함께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치킨 체인 브랜드 '벨르 핫 치킨'은 오는 18일 농심의 신라면과 치킨을 절묘하게 조합한 콜라보레이션 신메뉴를 출시한다. 이들이 협력해 선보이는 이벤트성 메뉴는 △계란과 스팸을 곁들인 치킨라면 △생선튀김과 표고버섯을 곁들인 클라우디 베이 조개라면이다. 이외에 농심의 신라면 양념과 파를 곁들인 치킨윙 요리가 있다. '벨르 핫 치킨'은 △야쿠르트 △수박 △수제 레모네이드 △배 △파인애플 △사과 △민트 등으로 만드는 소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8일 오후 12시에 개시되며 매진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모건 맥글론 벨르 핫 치킨 쉐프는 "이날 하루만 맛있게 매운 신라면과 콜라보한 '#벨르X신라면(bellesxshinramyun)' 신메뉴를 즐길 수 있다"라며 "SNS를 통해 신라면과 벨르 핫 치킨을 팔로우 해 맛있는 세부정부를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농심이 호주 치킨 브랜드와 협업, 신메뉴 이벤트에 나선 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농심은 호주에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월 농심호주 법인을 설립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판결로 한국산 철강 관세가 인하되자 미국 철강사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 인하가 부당하다면 항소,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철강사 뉴코는 CIT의 한국산 철강 관세 인하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뉴코는 미국의 경우 교량 공사와 송전탑, 가로등을 비롯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탄소합금강판을 사용, 한국산 철강에 높은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산 철강 고율 관세가 부당하다'는 CIT 판결 결과와 정반대된 입장이다. 당초 미국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 사이 수입된 한국산 배관용 탄소강관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업체들이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 등 사실상 정부 보조금에 해당하는 혜택을 등에 업고 제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생산판매한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물렸다. 당시 부과된 관세율은 포스코는 4.31%였으며, 현대제철이 30.85%로 높게 책정됐다. 세아철강과 휴스틸도 각각 19.28%, 7.71% 부과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 철강업계는 미국 상무부가 부과한 관세는 부당하다며 CIT에 소송을 제기했고, CIT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 지하철 1호선인 신이문역과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 인근 유휴부지를 매각한다. 이번 결정은 국토교통부와 부산 동래구청의 요청으로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코레일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이문역과 동래역 인근 유휴자산 매각안'을 통과시켰다. 신이문역 인근 유휴 부지 매각은 국토부의 행복주택사업 편입 요청에 따른 것이며, 동래역 부지의 경우 동래구청에 임시청사 용도로 임대중으로 동래구청의 부지 매수 요청으로 결정됐다고 코레일측은 설명했다. 다만 동래역 인근 토지매각은 잔여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승인해 향후 부지계획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유휴 철도부지는 철도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철도 외 용도로 개발가능한 부지로 그동안 체계적·선제적 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서울시는 신이문역 유휴부지를 주거중심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국토부는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래역 부지 교통 여건이 양호
호텔신라의 '신라 모노그램 다낭'이 CNN 선정 올해 오픈이 기대되는 호텔 '톱20'에 꼽혀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꼭 체크인 해야 할 20개 아시아태평양 호텔'을 선정했다. '톱20' 안에는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 외에 △아만 교토 △엘랑 프라이빗 아일랜드 △중국 W청두 △일본 리소나레 나수 △인터컨티넨탈 푸켓 △로즈우드 광저우 △뉴질랜드 깁스 턴 밸리 로지 앤 스파 △호주 리츠 칼튼 퍼스 등이 있다.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은 베트남 중부 광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 위치했으며, 지상 9층 건물에 총 300여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번화한 다낭(Danang) 도시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Hoi An)의 무역항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 입지 요건이 뛰어나다. 또 호텔 내 4개의 야외 수영장이 구비됐으며, 라운지 등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의 리조트형 호텔이다. 이 지역 유명한 요리를 맛 볼수 있는 레스토랑 메뉴 또한 다양하다. 1박 요금은 200달러(약 23만원)으로, 다음달 오픈 예정이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신라호텔이 위탁운영 형태로 지난 40년간의 신라호텔 운영 노하우를 집약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미얀마 달라 신도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보고하는 등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을 방문, 달라 신도시 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최종 보고를 마쳤다. KIND는 이번에 달라 신도시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 보고를 마친 후 사업추진계획 및 향후 일정을 협의했다. 이어 컨소시엄 회의를 열고 △과업 추진 일정 및 현안 사항 △워크샵 의견 검토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미얀마 양곤주 남부 달라 신도시 사업은 면적이 약 12만평에 관광과 업무, 주거시설이 결합된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골자로 한다. 달라 지역은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을 관통하는 양곤강 남측에 위치해 있다. 미얀마 정부는 양곤시의 인구 집중 문제와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라 지역을 한국의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신도시로 개발하길 원하고 있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월 세종 청사에서 한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과 만나 달라 지역 개발 협력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당시 김 장관은 타당성 조사 지원 등 협력 방안을 제안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가 내년 경자년을 맞아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 판매 지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다. 앞서 일본에서 '톰과 제리'를 내세운 '쥐띠 마케팅'이 좋은 성과가 이어지면서 출시 지역을 넓혔다는 것.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는 내년 쥐띠해를 맞아 디즈니와 손을 잡고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으로 구성된 '럭키 투게더'(Lucky Together)를 선보인다. 아직 럭키 투게더 컬렉션에는 구성 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출시 예고 이미지를 보면 톰과 제리 아이 섀도우 싱글, 라이너, 립밤, 립스틱, 칫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제품은 홈페이지 이벤트 카테고리를 통해 출시 임박을 알렸다. 앞서 에뛰드하우스는 '톰과 제리'를 지난 21일 일본에서 먼저 출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에뛰드하우스는 새로운 패키지를 구성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톰과 제리' 제품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 컬렉션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는 톰과 제리의 세계관을 녹여내고,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닮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뛰드
인도 뷰티시장에서 '케이팝(K-POP)'과 '케이드라마(K-Drama)' 인기에 힘입어 '케이뷰티(K-Beauty)'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K뷰티 가파른 성장세는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주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제품 매츨이 최근 인도 온라인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누카(Nykaa)와 인도판 아마존인 '플립카트(Flipkart)', '퍼플닷컴'(Purplle.com)등 온라인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퍼플닷컴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시트 마스크 카테고리의 매출은 27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누카의 경우 K뷰티 브랜드는 전체 스킨 케어 판매 약 15%를 차지한다고 공개했다. K뷰티는 그동안 점진적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한국 가요·드라마가 유명해지면서 최근 1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뷰티 성장은 시트 마스크와 세럼 등 이니스프리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플립카트측은 "K뷰티 카테고리에서 트렌디한 제품과 브랜드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플립카트에서 이니스프리와 더 페이스 샵 등이 K뷰티 카테고리에 포함돼 있으며, 이들 제품 점유율을 높이는데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틴트 제품을 내세워 일본 여심을 공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는 내년 2월 1일 고밀도 피그먼트가 특징인 '파우더 루즈 틴트'를 일본에 출시한다. '파우더 루즈 틴트'는 앞서 지난달 국내 출시된 제품으로 상품성이 검증됐다. 특히 강렬한 레드 컬러의 쉐이드가 고압축돼 한 번만 발라도 입술에 깊고 진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끈한 구조의 파우더 성분이 입술에 탄탄하게 밀착돼 국내 소비자로 부터 인기를 끌었다. 에뛰드하우스는 " '파우더 루즈 틴트'는 8가지 서로 다른 레드 컬러 제품으로 새빨간 느낌에서 부터 브라운 컬러까지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격은 1350엔(약 1만43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1년 일본에 진출한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기내 면세점 매출이 한일 관계 악화 영향 등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면세점 매출액이 1억3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억4400만 달러보다 5.6% 감소한 수치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외부 문제로 인한 감소라 지난 1년간 면세 판매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의 면세점 매출이 작년보다 낮아진 데는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일본여행 불매운동 그리고 장기화된 홍콩 시위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 5월 입국장 면세점을 개장으로 인한 기내 면세 판매 경쟁을 심화시킨 것도 판매율 감소를 부추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연간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기내 면세 판매 매출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서 주류 판매가 화장품을 앞섰다. 주류는 기내 면세 판매율 34%에 달하는 4600만 달러를 차지했고, 화장품은 29%인 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기내 면세 판매율에서 화장품이 1위를 차지하지 않은 건 지난 몇 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1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서 세계적인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을 운영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내년 3월 9일부터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서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을 운영한다. 계약 기간은 갱신 옵션 없이 3년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일부 면세구역에 대한 사업권을 조정하면서 신라면세점이 구역 운영권을 신규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3터미널서 E구역 운영권을 확보,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 운영에 나선다.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은 내년 3월 9일 매장을 오픈한다. 신라면세점 외 라가르데레(Lagardère)가 룰루레몬(Lululemon)과 레이밴(Ray-Ban) 브랜드 매장을 각각 B구역과 C구역에서 운영하고, 싱가포르 발리람 그룹의 럭셔리 벤쳐스는 마이클 코어스를 A구역에서 면세점 양허를 획득했다. 또 바차커피와 비첸향은 3터미널 D, F 구역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이들의 면세구역은 출발·환승 라운지 북쪽과 남쪽에 위치했으며, 매장 크기는 26㎡~94㎡ 사이다. E구역에 앞서 A구역이 내년 3월 1일에 운영 개시하며, 나머지 B, C, F는 7월 9일에 시작, D구역은 5월 9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