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지난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갤럭시 S10' 출시 행사에서 참석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구글, 애플 등을 제치고 고객 중심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조사업체인 TRA리서치가 '2019년 고객 중심 500대 브랜드(2019 MOST CONSUMER-FOCUSED BRANDS)'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고객 중심 브랜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9위에서 1년 만에 순위를 8단계를 끌어올린 셈이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고객을 중심을 두는 전략과 접근 방법으로 인도 시장을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타타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애플, 4위는 인도 최대 모터사이클 제조사 히어로가, 5위는 나이키가 각각 차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가 삼성전자와 함께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23위에 그쳤던 LG전자는 16계단 상승한 7위를 달성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69위로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지난해 12월 TRA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인도에서 가장 매력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모바일 기반의 부동산 플랫폼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 부동산 플랫폼 센홈즈(Cenhomes)와 지난 22일(현지시간) 장비 및 기술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비엣텔(Viettel)도 참여했다. 베트남 부동산기업인 센그룹이 만들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부동산중개 플랫폼인 센홈즈는 다음 달 중순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센홈즈는 삼성전자와 비엣텔 지원으로 모바일 부동산 거래에 최적화된 통신 환경과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제 발전과 해외 투자가 늘면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부문은 9.16%, 부동산 부문은 4% 성장세를 기록했다. 1인당 주거 면적도 2017년 23.4㎡에서 지난해 24㎡로 확대됐다. 최근엔 모바일 환경 개선으로 부동산 시장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는 추세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모바일 환경 개선 등이 맞물려 디지털 금융도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인구 증가,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 성장은 금융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올란도 블룸(42)이 자신이 살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의 초호화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호가는 890만 달러(약 100억원)이다. 올란도 블룸은 이 집을 지난 2017년 700만 달러(79억원)에 샀다. 그는 2년 동안 마감재부터 조면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자신의 취향에 맞춰 리모델링을 했다. 특히 저택 안에 수영장을 만드는데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를 쏟아 부었다. 공사 기간만 1년에 달한다. 또한 올란도 블룸은 침실 4개와 홈바 등에도 정성을 들였다. 한편 올란도 블룸은 지난달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전 부인 제니퍼 애니스톤의 50세 생일 파티에 여자친구인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dailybiz.net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10년 세계우수선박으로 선정된 LNG 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전 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관련 선박에 건조 경험이 없는 미국 조선업계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크 버지 미국 해사청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에 출석, "향후 20년에 걸쳐 LNG 운반선 수요가 2배 가까이 늘 것"이라며 "미국 조선업계가 수익을 올릴 기회"라고 밝혔다. 그의 지적처럼 미국 조선업계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조선협회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LNG를 운송하는 선박 중 일부를 현지 업체가 건조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신설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매튜 팩슨(Matthew Paxton) 미국조선협회장은 "의회가 관련 법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도 자국 조선업을 지원하기 위해 유사한 법안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 조선업체들의 LNG 운반선 건조 경험이 없다는 것. LNG 운반선은 상온에서 기체인 LNG를 영하 160도로 액화시켜 운반할 수 있는 고도의 건조기술이 필요한 만큼 진입장벽이 다른 선종에 비해
현대삼호중공업이 2011년 영국 해운사 조디악(Zodiac)에 인도한 1만31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대박을 터뜨리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선사 이스턴퍼시픽(Eastern Pacific)과 15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독일 엔진 제조사 만(MAN)이 최근 현대삼호중공업과 엔진 공급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하면서 공개됐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척당 가격은 1억2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전체 계약 규모가 13억 2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들 선박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차례로 인도된다. 11척 중 6척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연료 선박으로 건조되고, 나머지는 황산화물 저감장치 스크러버를 장착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dailybiz.net
LG전자의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가 탑재된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사진=LG전자) LG전자가 콘텐츠를 대거 강화해 남미 TV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케이블TV 회사 HBO 남미법인과 TV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서비스인 ‘HBO Go(고)’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남미 지역에서 LG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누구나 HBO Go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HBO Go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어디서나 HBO 영화 또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미국 타임워너의 서비스이다. 현재 애플TV에서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TV 사용료를 낸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2010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가 콘텐츠 강화에 나선 이유는 TV 소비 트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들을 제어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스마트 TV를 찾는 소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조사 결과,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스마트 TV가 차
사진=맨션 글로벌 닷컴 2017년 8월 공식 은퇴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2)가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섰다. 마이크 트라우트(28)가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 4억3000만 달러(약 486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면서 메이웨더의 과거 대전료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메이웨더가 2013년 케이블 방송인 쇼타임과 맺은 계약에 주목했다. 메이웨더는 당시 30개월 안에 6번 경기를 하는 조건으로 쇼타임과 계약을 맺었다. 유료 TV 시청에 따른 수익을 받는 조건도 포함됐다. 물론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맨션 글로벌 닷컴 포브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 2억 달러를 보장받은 계약이라고 전했다. 이어 6경기 대진 끝난 뒤 메이웨더가 벌어들인 총수입이 4억5000만 달러(5087억원)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메이웨더는 또 복싱 선수로는 최초이자 역대 미국 스포츠 스타로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어 수입 10억 달러(1조1305억원)를 돌파한 인물로 유명하다. 사진=맨션 글로벌 닷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그가 지난해 10월 은퇴 후 머물 보금자리를 마련했
모모 비전 홈페이지 화면. LG전자와 카카오 등이 증강현실(AR)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AR 솔루션 기업인 모조 비전(Mojo Vision)은 최근 5800만 달러(약 65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투자자는 총 7곳으로 국내 기업인 LG전자와 카카오벤처스도 참여했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그레디언트 벤처스'(Gradient Ventures) 역시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 기업의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조 비전은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 새러토가에 설립된 직원수 200여명 규모의 AR 솔루션 기업이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증강 현실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LG전자와 카카오는 이번 투자는 미래기술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구광모 회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LG그룹은 빅데이터, AR 등의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5곳이 공동 출자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LG 테크놀로지 벤처스&rs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친환경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 EV 성장세가 무섭다. 19일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 세일즈 조사 결과, 현대차 코나 EV는 지난달 독일에서 400대가 팔려, 전기차 판매 순위(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5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코나EV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신기록 행진 중이다. 1회 충전으로 400㎞ 이상 달릴 수 있고, 급속 충전기로 30분 이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점수를 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142대·16위)과 아이오닉 PHEV(50대·20위), 도 20위 안에 들었다. 니로 PHEV(150대·14위)와 니로 EV(52대·19위) 쏘울 EV(149대·15위)까지 합치면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6개 모델이 톱20에 진입했다. 지난달 독일 전체 전기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6618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943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 시장점유율은 14%에 달했다. BMW(19%)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셈이다. 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피터 지가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슬로바키아경제대표단이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과 회동을 갖고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통상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피터 지가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이 방한 기간 국내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대상은 삼성전자와 기아차 2곳이었다. 이들 기업은 슬로바키아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피터 지가 장관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연구단지 내 현대기아차환경기술연구소를 찾아 수소차 시연 행사에 참석한 뒤 조상현 기아차 전무와 면담을 진행했다. 슬로바키아 경제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기아차의 전기차 연구 및 생산을 요청했다. 피터 지가 장관은 "전기차 생산에 관심이 높고, 이를 위한 투자 지원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지난 2006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33만대로, 기아차 총 생산능력의 10%를 담당하는 유럽 내 생산거점이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 수빅조선소. (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유럽기업과 미국계 사모펀드에 이어 필리핀계 억만장자까지 가세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항만운영사인 아이시티에스아이(ICTSI)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 검토를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ICTSI는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항만운영사로 필리핀계 ‘억만장자’ 엔리케 라존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라존 회장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박성현의 메인스폰서 '솔레어 리조트 & 카지노'도 운영하고 있다. ICTSI는 수빅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항만물류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리스티안 곤잘레스 ICTSI 해외협력담당은 "인수 목적은 조선소보다는 자동차와 철강재 운송기지 및 선박수리 등의 다목적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전은 4파전 양성을 띠게 됐다. 중국 조선소 2곳이 필리핀 정부에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고, 네덜란드 다멘그룹은 필리핀 통상산업부과 수빅조선소 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미
삼성중공업이 새로 진출한 유조선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적 개선 노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이저 오일기업인 엑손모빌은 10만t 규모의 아프라막스급 4척 발주(옵션 2척 포함)를 확정하고 조선업체들과 건조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수면의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기능(아이스클래스) 탑재되며, 러시아 극동 사할린-1 프로젝트에 쓰이는 유조선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성중공업 수주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엑손모빌은 특수 유조선 외에도 중형 유조선(MR탱커)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을 발주하기 위해 조선사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주가 확정되면 삼성중공업에는 또 하나의 먹거리가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MR탱커(중형유조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화학설비 투자 붐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존 경쟁업체를 제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삼성중공업의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