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를 통해 생산하는 이탈리아 스타트업 XEV(X Electrical Vehicle)가 2인승 전기차 'LSEX'를 제주에서 생산한다. 가격 경쟁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으나 안정성은 의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5’로 알려진 XEV는 올해 제주에서 저속 전기차 'LSEX'를 생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XEV는 지난해 제주모터스와기술제휴·인력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연산 400대 규모로 'LSEX' 생산라인을 구축했었다. 특히 △배터리 △모터 △타이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품은 3D 프린터로 제작, 생산 단가가 저렴하다. 'LSEX'는 최대 시속 70Km이고 한 번 충전으로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예상 판매가는 1300만원이며 650만~850만원의 보조금(정부 450만원, 지자체 200만~400만원)을 받게 되면 450만~6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정성의 경우 궁금증을 유발하기 충분하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프레임과 외관이 강철로 되어 있다. 그러나 XEV의 전기차는 강철 프레임에 나일론 제조에 쓰이는 폴리아미드와 플라스틱으로 조립됐기 때문이다. XEV 관계자는 “2인승 전기차 'LSEX'를 제주에서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가 중국 전자책 플랫폼 아이리더(IReader)에 1억 달러(약 1257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바이두는 온라인 컨텐츠를 확대하고 레이아웃의 변화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리더 이사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1주당 2.58달러 가격에 3867만주를 바이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바이두는 아이리더 8.8% 지분을 확보했다. 특히 아이리더는 디지털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이두에 양도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아이리더에 △인터넷 검색 △상용화 △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 개발 등을 우선 사용할 권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온라인 교육과 지능형 하드웨어 개발 분야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리더 측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모바일 독서 솔루션 주력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신제품을 확장하고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아이리더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9월 설립된 아이리더는 전 세계 150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이리더는 모바일 독서 유통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텐츠와 전자책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간 1억 1100만명 이상이 사용 중
펫푸드 전문 기업 리치즈박스(기업명 리치즈)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중기부가 올해 슬로건으로 내세운 ‘스마트 대한민국’의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선정된 것은 첫 사례이자 건설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리치즈박스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최종 선정된 후 현재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진영 리치즈박스 대표는 "스마트공장은 큰 규모의 회사만 해당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조 공정을 스마트화해서 그 신뢰성을 높이는 건 프리미엄 펫푸드를 서비스하는 리치즈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기반으로 국내산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펫푸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반드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치즈는 2월 국내산 무항생제·유기농 원재료만 사용하여 영양밸런스(칼슘:인 비율)에 맞춰 설계한 반려견 동결건조 간식 '리치즈 야미'를 8개월 간의 연구 개발 끝에 출시해 국내 반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스타트업을 위해 미국 내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워싱턴 D.C.에서 로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Amazon.com)과 페이스북(Facebook, Inc.)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상위 4%에 해당하는 로비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로비를 통해 스타트업의 규약 완화 및 정책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로(Nuro)가 그 사례이다. 지난달 뉴로의 자율주행 차량 R2가 운전자 없이 공공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첫 번째 자율주행차로 미 교통당국(NHTSA)으로부터 안전규칙 적용을 2년간 일시적으로 면제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경쟁사인 △아마존 △구글 웨이모 △제너럴 모터스의 크루즈 △로보마트 등과 달리 규칙 적용을 면제받았다. 뉴로는 미국 슈퍼마켓 체인 ‘크로커’와 협력하여 애리조나 일부에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미 교통당국의 규정 면제 승인을 바탕으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월마트와 손잡고 식료품 배달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수직농장 기업 플랜티(Plenty)도 수혜자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공유서비스 기업인 고젝이 1조5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수혈하는데 성공했다. 동남아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체인 그랩과 합병 논의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높여 협상에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차량 공유업체 고젝은 진행 중인 시리즈F에서 신규 투자금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카드업체 비자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과거에도 고젝에 투자한 바 있다. 고젝은 이번 투자 유치로 유동성 확보하는 동시에 체질 개선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고젝의 생활형 서비스 고라이프(Go-Life)는 지난 1월 세탁서비스와 헤어스타일링을 포함한 5개 사업을 중단했다. 수익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그랩과 진행하는 합병 초기 단계에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이 주목된다. 고젝은 공개적으로 합병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투자 유치 및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고젝이 합병 보다는 체질 개선에 방점을 두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는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
유니룩스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가 예비 창업주의 편의를 높인 '찾아가는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영업 담당자가 예비 창업주에게 원하는 지역으로 방문, 셀프빨래방 창업의 A부터 Z까지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확산 등으로 대규모 창업 설명회를 참석이 힘든 예비 창업자를 위해 기획됐다. 오는 22일까지 크린업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현장 상담 시 영업 담당자들은 예비 창업주가 선택한 지역의 △상권분석 △상태 체크 △세탁 장비의 구성과 레이아웃 등 가맹점 개설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제공한다. 유니룩스 홍보마케팅 담당자는 "대로변이나 역세권 등 이른바 황금상권만이 정답은 아니다"라며 "대로변이 아닌 골목 안쪽이라도 지속적인 홍보와 자세한 위치 안내로 충분히 단골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창립한 유니룩스는 건조기 판매로 시작했다. 자체 브랜드인 크린업24는 올해 500호점 돌파할 전망이다. 크린업24는 원격매장관리 솔루션인 IoT-비즈를 사용해 점주가 매장을 찾지 않아도 세탁 장비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싱가포르 승차 공유 스타트업 그랩(Grap)이 독일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와 손 잡고 동남아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은 최근 독일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와이어카드(Wirecar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그랩의 전자결제 서비스 '그랩페이 전자지갑'(GrabPay e-wallet) 기능을 개선하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랩은 이번 제휴를 통해 그랩페이의 사용을 활성화하고 상인들에게 모바일 결제 방식 수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자지갑 사용은 인기가 더 높다. 세계적으로 전자지갑을 사용하는 사람의 25%가 전자지갑을 정기적인 결제방식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는 44%가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약 60만 이상의 상점과 소매점이 그랩페이를 받아들인 이유이다. 그랩페이의 사용자들은 △승차 공유 △음식 배달 △전자상거래 △온라인 오프라인 거래 △오프라인 상점 결제 등에 대한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그랩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앱이다. 승차 공유로 시작해 △음식배달 △택배 서비스 △금융
삼성전자 손영 사장이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20에 연사로 나서 전세계 스타트업 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손영 삼성전자 전략기획부 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컨퍼런스 중의 하나인 비바 테크놀로지 2020(Viva Technology 2020)에 연사로 선정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비바 테크놀로지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리며 △글로벌기업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국제 스타트업 행사다. 연사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전략기획부 손영 사장은 지난 2017년 하만 인수 당시 공동 기업설명회 연사를 맡았으며 국내외 다양한 공식행사의 연사로 참석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삼성은 스타트업에 18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AI △5G △바이오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핵심사업 관련 투자에 지속해서 참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IT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유망한 업체라면 분야에 상관없이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가 비핵심 사업부문 자회사인 큐사이(Q’sai)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 탄산음료 제조 유통 업체인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Coca Cola Bottlers Japan Holdings Inc)는 보충제와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큐사이(Q’sai)를 매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3억 달러(약 3600억원)규모 이다. 1965년 설립된 큐사이는 2010년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의 전신인 코카콜라 웨스트(Coca Cola West)에 의해 인수되었다. 대표 상품으로는 케일로 만든 야채 주스 아오지루(Aojiru)가 있으며 △화장품 △스킨케어 △콜라겐 보충재 등을 판매한다. 코카콜라 보틀러가 큐사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 정리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는 일본에서 가장 큰 음료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 97%는 냉음료 제조와 판매가 차지하였고, 나머지 3%는 헬스케어 및 스킨케어에서 나왔다.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는 지난해 영업권 상각 비용으로 620억 엔(약 7000억원) 증가하여 순손실이 580억 엔(약 6500억원)
정밀 농업 벤처기업 긴트(GINT)는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NH나우농식품1호 PEF, 송현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NH나우농식품1호 PEF는 NH농협은행과 나우IB캐피탈이 농업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에 투자를 위해 설립된 사모투자합자회사이다.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정밀농업 벤처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정밀농업이 이제는 ICT 기술 융합을 통한 농업 기술의 발전으로 글로벌 신성장동력 산업이기에 투자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긴트 트랙터 인텔리전스 시스템은 △커넥티비티 △블록체인 △AI △자율주행 △원격제어 △고장진단 및 예지 △생산성 향상 △도난 및 사고 감지 기술 등 트랙터 및 농업기계를 기반으로 한 정밀 농업의 핵심 기술들이 융합됐다. 이는 John Deere, CNH, AGCO와 같은 해외 선진사 기술 대비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가 장비 없이 농민들에게 첨단 기술을 보급할 수 있어 농가는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제조사들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여 투입 비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통해 신규 R&D 개발투자, 사업 전략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커머스·물류를 비롯해 핀테크, 미래 모빌리티, B2B, 헬스케어, 부동산 등 6대 미래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11일 일본 닛케이 등에 따르면 닛케이는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소프트뱅크가 주력하고 있는 6대 투자 분야를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국내외 1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110건에 달하는 펀딩에 참여했다. 손 회장은 이들 기업에 총 390억 달러(약 46조6245억원)를 투자했다. ◇'유통 넘버원'…이커머스·물류 '집중'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이후 이커머스와 물류 분야에 22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커머스 분야는 타 분야와는 달리 지역성을 우선시하고 있다. 각 지역의 중요 핵심 기업에 대량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국내 유니콘 쿠팡(Coupang)과 인도네시아 토코피디아(Tokopedia)는 해당 국가의 최대 이커머스 기업이다. 또한 인도의 아기용품 판매 사이트 퍼스트크라이(FirstCry)는 소프트뱅크로 부터 3억 달러(약 3600억원)을 유치했다. 또한 중남미에서 음식 배달 스타트업에도 출자했다. 우버와 콜롬비아 라피(Rappi)
국내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주문량이 급증했다. 그러나 적자 폭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5000명 이상 증가하면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쿠팡 하루 평균 주문량은 △신선식품 △생활필수품 △완구 등을 중심으로 20% 수직 상승했다. 또한 쿠팡 트래픽은 평소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실제로 주문량은 지난 1월 28일 330만 개로 최대치를 찍은데 이어 2월 250만 개를 유지했으며 이달 들어 하루 3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말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3월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0%에 가깝게 늘어났다. 주문 품목도 다양해졌다. 로켓프레쉬(새벽 배송)을 통해 배달되는 신선식품 주문량이 증가했으며, 생수와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 완구 등 주문량도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고 개학이 연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 배송 기사 정임홍씨는 “예전에는 트럭에 반 정도만 채워 배송했지만, 지금은 가득 채웠는데도 배달할 물건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쿠팡의 현재 사업은 주문이 늘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