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오는 4월 17일 뉴욕국제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를 공개한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도 이 흐름에 맞춰 SUV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SUV는 예전에 비해 많은 것이 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나, 투싼, 싼타페, 펠리세이드까지 모든 모델이 도심형 SUV라는 것이다. 현대차도 10여년 전에는 오프로드에 어울리는 SUV를 가지고 있었다. ◇ 갤로퍼 갤로퍼 (사진=현대자동차) 갤로퍼는 정확히 얘기하자면 현대차에서 만든 차량은 아니였다. 갤로퍼는 1991년 9월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이 일본 미스비씨 자동차의 1세대 파제로를 라이센스 생산해 출시하면서 등장했다. 파제로는 현재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미쓰비시의 대표적인 4WD 오프로드형 SUV다. 출시 이후 갤로퍼는 말그래도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기본적으로 미쓰비시의 대표 4WD SUV를 라이센스 생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안정성면에서 파제로 (사진=현대자동차) 출시 2년차인 1992년 국내 4WD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몇번의 변화을 거치며 국내 대표 4WD 차량으로 자리매김한다. 1997년 최후
베뉴 스캐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커넥티드 기술 '블루링크'를 앞세워 초소형 SUV '베뉴'의 인도 시장 흥행대박을 노리며1만명의 영업사원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615명의 '블루 링크 위저드'를 임명해 전국 영업네트워크에 속해있는 1만명의 영업사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5월에 출시할 '베뉴'가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 내놓는 첫번째 커넥티드카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1일 '베뉴'의 자사의 커넥티드 서비스 '블루 링크'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블루링크'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원격제어, 차량관리, 보안, 길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특히 인도에서 출시되는 블루링크에는 10가지의 인도 전용 기능과 인도인 특유의 영어 억양까지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는 기능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받은 1만명의 영업사원들을 베뉴를 구입한 고객들의 집을 보내 블루링크의 기능을 설명하고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퍼닛 아난드 현대차 인도법인 마케팅 부사장은 "블루 링크 위저드와 훈련된 영업컨설턴드팀이
3D프린터로 만든 가짜 지문으로 열린 갤럭시 S10 (사진=Imgur 'darkshark' 영상 캡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10의 3D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가 가짜 지문을 식별하지 못하고 뚫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 'Darkshark'란 유저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삼성 갤럭시 S10의 초음파 지문스캐너를 속이는데 성공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갑을 낀 Darkshark가 3D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가짜 지문으로 갤럭시 S10의 잠금을 해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갤럭시 S10에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을 넣기위해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가 아닌 퀄컴이 제작한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됐다.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의 표피층을 3D이미지로 스캔하는 방식이고 광학식은 광원을 쏴 반사된 빛의 음영에 따라 지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초음파 지문인식은 광학식 지문인식보다 보안과 정확성이 좋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Darkshark'는 3분만에 지문 촬영과 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하고 13분만에 3D프린팅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Darkshark'는 와인잔에
한국타이어는 캐나다 법인장을 교체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인혁 캐나다법인장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캐나다 시장 매출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위한 것으로분석된다. 이인혁 법인장은 지난1993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한 후 모터스포츠 팀 매니저와 한국타이어 유럽법인 마케팅 전략 담당자로 근무했었다.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경험과 세계 타이어 산업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이 법인장이 캐나다 시장 공략의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인장은 "한국타이어 캐나다 법인장으로서 확대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캐나다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타이어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캐나다인들에게 운전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일 기자 hong62@dailybiz.net
58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현대차 전시관 내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9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 '제58회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한다. 8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는 'STYLE SET FREE'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자동차가 어떻게 개인 거주공간으로 변화할지에 대한 혁신적인 비전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통해 빛, 색상, 형태, 음향, 소재 등을 이용해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전시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창의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매혹적인 맵핑을 설치해 색상, 빛, 소재, 형태, 음향을 보여준다. 이러한 요소들은 비주얼 디스플레이와 인터렉티브 설치물을 통해 각각 12분짜리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구현된다. 또한 9일에는 세계적인 매거진 모노클과 협업해 디자인을 통한 품질 향상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에는 타일러 브륄레 모노클 편집장, 네덜란드의 건축가 비니 마스,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전문가 리 에델코트, 이상엽 현대차디자인센터장이 참가한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STYLE SET FREE는 고객들이 찾
올림푸스 맥스(사진=jeroen claus 비헨스) 테슬라가 가솔린 자동차를 뛰어넘겠다며 공개한 2세대 로드스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1.9초, 4.2초만에 160km/h에 다다르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이 테슬라 로드스터에 애스턴 마틴의 하이퍼 카 '발키리'의 DNA를 담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상상을 현실화한 자동차 디자이너가 있다. 올림푸스 맥스(사진=jeroen claus 비헨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다양한 운송수단의 디자인을 SNS를 통해 공개하는 벨기에의 디자이너는 제런 클라우스는 '올림푸스 맥스'라는 자동차의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올림푸스 맥스의 전면은 발키리처럼 탄소섬유 스플리터를 가지고 있으며 헤드램프 등의 디자인은 테슬라 로드스터에서 가져온 것을 볼 수 있다. 차량 뒷부분은 많은 차이점이 있는 올림푸스 맥스는 리어램프가 쭉 이어진 디자인을 채택했다. 내부 운전석은 발키리와 유사한 듯 하면서도 테슬라의 DNA를 살려 디자인됐다. 올림푸스 맥스(사진=jeroen claus 비헨스) 센터페시아에 자리 잡은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고 스티어링휠에도 디지털 계기판을 삼입한 것을 볼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무쏘'(국내명 렉스턴 스포츠)를 내세워호주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쌍용차가 호주시장 확대를 위해 '무쏘' 호주 전용 서스펜션 튜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호주 자동차 튜닝 전문업체 아이언맨4X4와 손잡고 올 2분기까지 무쏘 튜닝 프로그램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큰 영토로 비해 적은 인구가 살고 있어 장거리 이동이 많고 고속도로보다 국도를 이어진 경우가 많아 도로 사정도 다양한다. 특히호주 소비자들은안정성과 오래 운전해도 피곤함이 덜한 주행감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를 선택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도 i30과 스포티지 등에 호주 도로상황에 맞는 현지형 서스펜션을 장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의 i30는 2월 판매량 기준으로 8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형 서스펜션 장착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반면 쌍용차는 지난해 11월 호주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무쏘와 렉스턴, 티볼리, 티볼리 XLV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섰지만 '유럽식 서스펜션'을 장착하는 등 현지화가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판매량이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
왼쪽에 1세대 휴대전화. 벽돌폴이라고도 불렸다.(사진=모토로라) 2019년 4월 3일 23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시작했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로 대표되는 5G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5G 기술은 4차혁명의 중요한 토대가 될 기술로 평가받는다. 4차혁명 모든 사물을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 삶 속에서 이동통신 기술을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1988년 7월 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은 미국 벨 연구소가 개발한 AMPS(Advanced Mobile Phone Service) 이라는 아날로그 기술을 이용해 1세대 이동통신을 시작하게 된다. 흔히 '벽돌폰'이라고 불리는 전화기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 바로 1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사용되던 시기이다. 1G는 단순 음성통화 기능밖에 없었고 통화품질도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1채널 당 통화 가능한 사용자가 1인을 제한되는 아날로그 전송 시스템은 이동통신 이용자가 늘어나며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 2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는 1996년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표준으로
(사진=삼성)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삼성기술아카데미에서 졸업생 165명을 배출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복스부르크에 위치한 에쿠룰레니 웨스트 칼리지에서 미드랜드 삼성기술아카데미의 졸업식이 열렸다. 삼성기술아카데미는 4차혁명 시대 학습시설 부족등의 원인으로 아프리카에서 야기되고 있는 기술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아프리카 전역에 숙련된 기술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시작된 사업이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은 실습 위주의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졸업 이후에는 삼성 혹은 서비스 파트너사에서 인턴을 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인턴이 끝나게 되면 각 사의 직원이 되거나 지역의 독립적인 서비스 기술자가 될 수 있다. 니티아 필레이 삼성아프리카 고객서비스 담당 총괄은 "삼성기술아카데미는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숙련된 기술자를 키우려는 삼성의 지속적인 비전의 일환"이라며 "아프리카 전역에 기술아카데미에서 이미 수천명의 학생들이 졸업해 취업했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dailybiz.net
(사진=현대크래들 홈페이지 캡처)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5대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중 하나인'크래들 베를린'이 독일에 오픈됐다. 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크래들 실리콘밸리', '크래들 텔아비브'에 이어 세번째로 독일 베를린에 '크래들'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크래들 베를린 사무소장에 에드빈 에릭센을 임명했다.에릭센 소장은 LG그룹에서 18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고 다양한 R&D 협력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크래들 베를린'을 통해 유럽 내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솔루션 등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제휴하거나 직접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크래들 베를린은 이미 얼리버드, 웨이레이 AG 등의 스타트업과 NUMA 데이터시티, 스타트업 아우토반 등의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현대차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경영노하우를 전달하는 한편,재정도지원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정의선 시대'를 연 현대차의 핵심 사업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지난 1월 열린 현대차그룹 시무식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폰7 (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SE, 아이폰6s에 이어 아이폰7도 인도 현지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인도 현지 생산업체 위스트론(Wistron)의 벵갈루루 공장에서 아이폰7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아이폰SE와 아이폰6s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애플의 인도 현지생산 확대는 2018년 삼성과 샤오미, 원플러스를 필두로한 중국 메이커들에 공세에 인도시장에서 최악의 점유율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의 2019년 인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에 불과했다. 또한 인도정부는 산업육성과 고용창출을 목표로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을 펴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했고 아이폰의 경쟁력도 곤두박질쳤다. 인도정부가 현지화 비율이 30% 이상이어야지 해외기업이 직영점을 개설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도 애플의 정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현지 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한다고 해도 가격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절감된 비용은 영업 및 마케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구형 중저가 모델 뿐 아니라 아이폰X와 같은 프리미엄 모델의 현지 생산도
(사진=현대자동차) 앞으로 출시되는현대자동차의 운전석에는 기존 버튼 대신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는 버추얼콕핏 등이 적용된 미래형 운전석의 개발 과정과 향후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5년 기존의 운전석에 버튼을 줄여 깨끗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래형 운전석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2015년 스티어링휠에 있던 두개의 로커스위치를 터치 패널로 교체하고 2016년에는 하드키를 모두 터치패드로 교체했다. 2017년에는 터치패드를 2개의 디스플레이로 교체하고 2018년에는 스티어링휠의 터치 디스플레이에 진동 등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햅틱 피드백을 기능을 넣어 직관적이면서도 유연한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스티어링휠을 만들었다. 또한 현대차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계기판을 다층 디스플레이(multi-layer display, MLD)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디지털 계기판에 디스플레이가 한층에 콘텐츠를 표현했다면 MLD는 6mm의 틈을 두고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겹쳐 입체적인 영상을 구현해냈다. 레지나 카이저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수석 엔지니어는 "